박예진이 내년 1월 MBC에서 방송될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에서 김태희의 연적으로 출연한다. ‘마이 프린세스’는 어린 시절 공주를 꿈꾸다 어느 날 갑자기 실제로 공주가 되어버린 늦깎이 대학생 이설(김태희)과 재벌의 후계자로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송승헌)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박예진은 박해영을 놓고 이설과 사랑 싸움을 벌이는 오윤주 역을 맡는다. 오윤주는 대기업 비서실장의 딸이자 박물관장으로 일하는 미모의 재원으로, 아버지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송승헌을 전략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이다.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박예진은 ‘네자매 이야기’, ‘발리에서 생긴 일’, ‘작은 아씨들’ 등의 TV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이번 드라마의 출연은 ‘선덕여왕’ 이후 1년 8개월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마이 프린세스’는 ‘여우야 뭐하니’, ‘파스타’ 등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으며 &lsqu…
대한가수협회가 지상파 방송 3사에 연말 가요 시상식 부활을 요청하면서 방송사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가수협회 제3대 회장이 된 태진아는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지상파 방송에서 가수 시상식이 없어졌다”며 “방송사들의 연말 ‘10대 가수상’ 시상식을 부활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한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계 인사들은 시상식을 다시 만들라는 취지로 한마디씩 거들었고, 이 자리에서 김인규 KBS 사장은 “당시 가요대상이 왜 없어졌는지 잘 파악하고 분석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KBS 전진국 예능국장은 15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상 제도 부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방송 3사는 수년전 연말 가요 시상식 제도를 폐지했다. 2006년 KBS와 MBC에 이어 2007년 SBS가 시상 제도를 폐지했고 이후 비경쟁적인 축제 형식의 무대로 꾸몄다. 당시 음악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었다. 2004년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공정성 등을 지적하며 연말 가요 시상식을 폐지하라는 성명을 냈고 일부 음반제작사는 수상사 선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14일 다시 시청률이 상승하며 SBS ‘8뉴스’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15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7시56분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1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8뉴스’의 시청률 9.9%보다 3.1% 포인트 높은 숫자며 직전 방송인 13일 12.2%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말 ‘뉴스데스크’는 뉴스 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 전인 지난달 30~31일에는 6.3%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개편 이후 첫 방송인 6일 8.1%를 기록하더니 7일 9.2%, 13일 12.2%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BC는 이전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대인 밤 9시대에 ‘글로리아’와 ‘욕망의 불꽃’ 등 2편의 드라마를 배치하며 뉴스와 드라마의 ‘윈윈’ 효과를 노렸지만 드라마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KBS ‘9뉴스’와 ‘개그콘서트’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14일 ‘글로리아’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욕망의 불꽃’의 시청률은 직전 방송의 14.4%보다 0.9% 포인트 하락한 13.5%였다. KBS 1TV의 ‘9뉴스’는 17.3%로 전날 방송
다음 달 7일 소집해제를 앞둔 그룹 신화의 김동완(31)이 2년여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김동완이 소집해제된 후 전속 계약을 맺을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5일 “김동완이 다음 달 9일 오후 8시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팬미팅을 연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첫 솔로 단독 공연을 마지막으로 입소한 만큼 소집해제 후 첫 활동도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결정했다는 게 라이브웍스컴퍼니의 설명이다. 이어 김동완은 다음 달 15일 솔로 음반 ‘김동완 재팬 프리미엄 베스트를 발매한다.
안양 롯데갤러리는 광주 지역의 미디어 그룹 ‘쏠라 이클립스(Solar eclipse)’를 초대, 다양한 매체의 미디어를 한눈에 볼수 있는 ‘디지털, 신체, 욕망’전을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쏠라 이클립스의 창립전 이후 2010년의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그간 보여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한데 모은 영상 다큐멘트와 그룹의 주요 동력인 디지털 매체와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 등의 라이브 아트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창립전 이래로 아시아중심도시홍보관전, 조선대학교미술관 전국미디어전,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연 준비 작품발표 등 그간의 왕성한 활동들을 본 초대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천체 현상, 일식을 뜻하는 쏠라 이클립스(Solar eclipse)는 어둠 속에서 강렬하게 발현되는 빛의 미학처럼, 미디어 아트의 다양성을 통해 실험적인 메시지를 구현하고자 결성된 예술가 그룹이다. 지역 미술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영상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실험적 매체를 수용,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디지털, 신체, 욕망’으로 현대사회와 인간 따위의 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내며, 미디어…
경기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경기문화나루’의 2010년 마지막호(11~12월호, 통권13호)가 15일 발간됐다. 지난 1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남한산성과 십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한 남한산성행궁 재건의 역사를 담은 특집 ‘남한산성과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경기문화나루’가 2010년 ‘전통에서 오늘의 스타일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연간테마를 풍류, 음식, 여름나기, 복식에 이어 우리의 주거문화 한옥으로 마무리한다. 최근 불고 있는 한(韓)스타일의 대표주자인 한옥을 현대공간으로 탈바꿈한 북촌 미음갤러리의 대표이자 실내건축가 김경수 부천대학 겸임교수의 ‘당신의 집은 무엇입니까’ 칼럼과 HIM이란 공법으로 한옥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대목 조전환의 인터뷰, 그리고 손수한옥연구소에서 조립식 퓨전한옥 짓기를 배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현대한옥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았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한복 디지이너 이영희(동덕여대 교수, 경기창조학교 멘터)의 스폐셜인터뷰는 창조의 의미를 되새겨 볼만하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은 오는 24~28일 닷새간 라디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그남자 그여자’를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약 4년간 하루 5분 동안 FM라디오에서 방송됐던 이 라디오 드라마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사랑의 달콤함과 이별의 쓰라림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었다. 이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관객들에게 아련한 사랑의 추억 혹은 달콤한 사랑의 노래를 선사한다. 또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과 그 후에 이어지는 두근거리는 사랑, 가슴 아픈 이별과 아련한 사랑의 추억까지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내 자타공인 최고의 커플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연극은 오래된 연인에게는 조금 해진 그들의 사랑을 다시 ‘되감기’ 해주는 역할을, 한창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 찬란한 지금의 순간을 잠시 생각하게 해주는 ‘일시정지’ 역할을, 헤어짐을 가진 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슬픔의 시간들을 잊고 다시금…
◆공연 △박종훈 피아니스트 모닝콘서트(11.16)=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 △MIOS 피아노 5중주와 함께하는 ‘11시 해피 콘서트’(11.17)=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031-224-0533) △뮤지컬 ‘빨래’=(11.18~2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11.15)=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736) △자력갱생 프로젝트(11.20)=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11.24)=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전시 △백남준아트센터(~11.21)=‘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031-201-8553)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12.5)=‘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하반기 책테마파크 어린이 체험행
겨울 강가에서 봄을 만나다 임병호|도서출판 AJ|161쪽|1만원. 경기일보 논설위원인 임병호 시인(63)의 통산 14번째 시집이다. 자연색 짙은 들길과 산길같은 서정과 감회로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다. 정갈한 우수(憂愁)는 슬픔을 극복(克服)하고 따스한 인간애는 소리없이 움직이는 대자연의 섭리임을 일깨운다. 시인은 “바쁜 세상에 별 詩를 다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詩라는 이름으로 한 편의 글을 쓰려면 어렵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 맛에 詩를 쓴다. 그래서 시를 쓴다”고 말했다. 詩作이 ‘업’임을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권두시 ‘겨울 강가에서 봄을 만나다’에서 동지, 소한, 대한 등 봄의 길목으로 가는 겨울 절기를 통해 ‘잉태한 희망’과 ‘초록의 부활’을 노래한다. ‘긴 어둠 끝에서 뜨겁게 떠오른 새해 아침, 황소 앞 세우고 들녘으로 나가는 농부의 발걸음, 힘차다. 바람도 싱그럽다. 까치들이 따라간다’는 끝 대목은 벌써 봄날이다. 읽는다는 것 권용선 글| 정지혜 그림|너머학교|132쪽|1만원 10대 청소년들에게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앞서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
김병훈|(주)터치아트|376쪽|1만7천원 주간 베스트셀러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부키) 2. 브리다(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3.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4.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김영사) 5. 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소담출판사) 6. 허수아비춤(조정래·문학의문학) 7. 서른과 마흔 사이 (오구라 히로시·토네이도) 8.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위즈덤하우스) 9.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한국경제신문사) 10. 스님의 주례사(법륜·휴) /자료제공=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