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도 행궁마을 상설 관광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행궁마을 주민과 상인 등 지역이 주체가 돼 관광콘텐츠를 직접 개발·운영하도록 하여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매년 증가하는 행궁마을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문화유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 대상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공모 대상은 행궁동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전통문화 주제의 외국인 대상 상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행궁마을 여행자라운지(행궁사랑채 또는 화홍사랑채)나 화성행궁에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행궁동 소재 사업체나 단체에 주어진다. 선정 단체에는 최대 1500만 원의 콘텐츠 운영비와 홍보가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공모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이 주체가 되어 관광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새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경기청년 실학캠프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들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실사구시,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25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산연구소가 협력한다. 그동안 실학캠프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이 실학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 청년, 실학자의 길을 걷다’를 부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해설과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반계 유형원 등의 유적을 탐방한다. 답사지는 정약용유적지, 수원 화성, 연암물레방아공원, 사의재와 다산초당, 반계선생유적지 등이다. 또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학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기온이 오르는 여름·가을철에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포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 발열, 복통, 구토를 동반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급성 위장관염 의심 검체 20만 4563건을 분석해 연령별·월별 감염률과 유전자형 분포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전(2017~2019년)에는 월간 감염률이 최대 4.7%였으나 팬데믹 기간(2020~2021년)에는 월평균 0.3%로 감소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여름 이후 감염률이 급증해 2022년 8월에는 9.9%, 2023년 9월에는 8.1%에 달했다. 사포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 아동에게 발생했다. 연령별 감염률은 2~5세가 6.5%로 가장 높았고, 6~10세가 3.2%, 1세 이하가 3% 순이었다. 11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9일 경기도 용인의 강남병원과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을 각각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 견고하고 밀도 있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강남병원·다보스병원과 공동 발전을 위해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성빈센트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라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진 강남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 지역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과의 보다 강화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중증 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급격히 운동량을 늘릴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간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무리하게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거나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시작하면서 운동 강도를 급격히 높이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약물, 대사 이상, 고온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손상된 근육에서 미오글로빈, 칼륨, 크레아틴 키나이제 등이 혈액으로 퍼져 주요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한 후 과도한 근육통, 근력 저하, 전신 피로감, 구역감이 동반되고 소변이 짙은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하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진단은 혈액검사에서 혈청 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와 혈중 미오글로빈 상승 여부, 소변검사에서 미오글로빈 검출을 통해 이뤄진다. 횡문근융해증이 심화되면 근육 약화, 부종, 경련이 나타나며 혈관과 신경이 압박돼 구획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미오글로빈과 크레아틴 키나이제가 독성을 일으켜 급성…
경기도한의사회가 7월 6일 경기아트센터가 창단한 장애인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으며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과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가치 있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이번 후원이 장애 연주자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회 사장은 “장애예술인을 위한 문화 기반 확산에 동참해 주신 경기도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후원금은 연주 활동과 콘텐츠 제작, 교육 등 예술적 성장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인재 양성형 장애인오케스트라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연주자들이 정기 합주와 공연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문화재단경기상상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썸머캠프’를 운영한다. ‘썸머캠프’는 전시,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즌제 통합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전역에서 상설전시 ‘공중만화탕’을 비롯해 창작 오브제극, 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인 패브릭 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2025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어린 코끼리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담았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하루 2회 공연된다. 야외 공간 생생1990 앞 바닥분수대에서는 7월 26~27일 ‘물도서관’이 운영된다. 방수 책과 장난감, 미니 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예술적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콘텐츠인 ‘공중만화탕’은 4월부터 8월 31일까지 디자인1978 전시실에서 상설 운영된다.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복합 전시로 입장료는 2000원이다. ‘손살이공방 나들이’는 입주 공방과 연계해 공방 투어와 플리마켓을 결합해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창작 체험과 생활문화…
빠르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상영된 영화 ‘이반리 장만옥’(감독 이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레즈비언이자 퀴어바 ‘레인보우’를 운영하던 만옥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 이반리로 돌아가 마을의 편견과 부당한 시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남편이 이장으로 있는 마을에서 이장 선거에 출마하며 스스로를 드러내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유진 감독은 1991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단편 ‘굿마더’, '나들이' 등으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번 작품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경기신문은 영화 상영 직후 이유진 감독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A. 전작 단편들도 다 퀴어 영화였다. 그런데 퀴어 영화를 포함해 소수자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불행 서사가 강조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쾌하게 보면서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풍자가 담긴 코미디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무도 만들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입체모형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특별전 ‘한양의 수도성곽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성(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7.6.~16.) 기간 중 경기도, 고양시,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열리며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주제로 한다.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선의 방어체계를 소개하며 도성과 배후 산성, 연결성의 구조적 특징과 자연지형을 활용한 축성방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전시가 열리는 입체모형박물관은 나폴레옹 통치기에 제작된 군사 모형 등 군사시설 축소 모형을 전시하는 세계적 박물관으로 한국의 성곽 유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 해설이 제공된다. 영어·불어 자료로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소개할…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도서전 'BEYOND THE PAGE : 페이지 너머'를 개최했다. POPUP7@판교는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전시 전용 공간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신기술 융복합, 음악,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책을 넘어서 콘텐츠로 확장되는 이야기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2025년 경기도 우수 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과 성남시 도서관 추천도서 15종을 전시해 책이 지닌 콘텐츠적 가치를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도서 DIY 체험존, 포토 인증 이벤트, 경품 행사, 리프레시 존 등이 운영돼 오감으로 책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그림책 작가 강연과 창작 장비실 투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콘텐츠 산업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전시는 판교 전시 공간 POPUP7@판교에서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