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장기미취업, 학업중단 등으로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9일 고용부 경기지청은 청년고용정책 참여에 따른 각종 혜택 소개로 청년들의 고용서비스 사업 참여를 유도해 수료 이후 다시 은둔·고립 생활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청년맞춤형 센터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단념청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등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용센터 탐방 및 현장 체험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현장에서 고용정책을 직접 체감하고 청년지원제도를 활용해 청년들이 구직역량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쉬었음 기간이 장기화 될 경우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는 만큼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고용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의료복지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의료복지 발전을 위한 기부예우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병원에 지정기부를 한 기부자에게 병원발전기금 기부자와 동일한 예우를 적용하고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부금의 모집과 관리를 맡기로 했다. 특히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는 경기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윤상묵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대표의 기부금 2000만 원이 전달되며 협약에 의미를 더했다. 해당 기부금은 병원을 찾는 저소득 환자의 의료비 지원 등 의료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은 "협약을 통해 기부문화가 활성화돼 더 많은 저소득 환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지 않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기부자에게는 존중과 예우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실질적 지원이 전해지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공익 목적의 자선기부에도 발전기금과 동일한 예우를 적용하는 이번 협약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한림대성심병원의 의미 있는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학원에서 신도들의 자녀를 상습 폭행하고 학대한 이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장혜정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학대)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짜목사 A씨와 원장 B씨의 선고 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하고 10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학원 강사 C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건강 문제, 가정불화를 겪거나 경제적으로 기댈 곳을 찾아서 온 사회적 약자"라며 "A씨는 목사 행세를 하면서 잘못된 교리로 피해자들을 세뇌했으며, 피해 아동들은 건강하게 클 기회를 박탈당했고 현재까지도 고통받고 있으나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교회와 부속학원에서 10대 아동 7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아동들이 종교단체에 대한 불만을 일기장에 적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무릎을 꿇린 채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씩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속학원은 주로 형편이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AI 활용 영어수업으로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19일 도교육청은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맞춤형 디지털 영어교육 '와이업 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와이업 스쿨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하이러닝'과 교육부 인공지능(AI) '펭톡'을 활용해 학생의 흥미를 더하는 맞춤형·자기주도적 영어수업이다. 이에 더해 국제교류, 영어독서, 영어연극, 영어꿈끼자랑 등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와이업 스쿨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중 '2025 와이업 스쿨 플러스 프로그램 수업 나눔'은 ▲수원 산의초 홍유정 교사의 '따돌림 예방 영어 연극' ▲고양 율동초 신진민 교사의 '생각을 넓히는 영어 토론' ▲남양주 차산초 차선화 교사의 '서로 다르지만 함께 성장하는 교실'로 3차례 진행된다. 또 가평 상색초, 고양 율동초, 파주 장파초는 원어민 보조교사 협력 수업을 시범 운영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향후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해병대 방첩부대장을 불러 조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수사팀(차정현 부장검사)는 전날 문모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문 대령은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돼 부대장을 지냈으며 2023년 7월 방첩사 상부와 해병대 간 메시지 전달책 역할을 한 인물이다. 공수처는 문 대령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증언할 주요 인물로 보고 있다. 또 2023년 8월 2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뒤 국방부 검찰단이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도 문 대령이 정보 수집과 의견 전달을 하며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준장)과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형래 대령을 소환조사하는 등 특검으로 관련 사건 이첩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가 하지(夏至)를 앞두고 '하지엔 김장하지'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명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박주수 경기도협의회 회장 등 운영위원 40명, 수원·오산시협의회 봉사원 10명, 관계 직원 등 총 60명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시원한 열무김치를 나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열무김치 1750㎏를 담갔고 완성된 김치는 수원시와 오산시 취약계층 362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여르철에는 생계와 건강 모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가 많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대표 혁신행정 정책 '베테랑팀장'들이 현장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19일 시는 오는 25일 팔달구청에서 '새빛신문고 베테랑이 간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빛신문고 베테랑이 간다는 행정·법률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팔달구청 현장 상담에는 시 베테랑팀장(행정 전문가),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유관기관(신용회복위원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민원행정(행정·세무·건축 등), 법률, 채무,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상담할 예정이다. 사전 접수한 민원은 현장조사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진행하고 필요 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빛신문고 베테랑이 간다는 시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라며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당시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집단 난동 사태'에 적극 가담한 모습이 포착된 '녹색 점퍼남'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김형석 부장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 씨(29)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까지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총 11명이 1심 선고를 받았는데, 이들 중 전 씨에게 가장 높은 형량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법원의 재판 과정이나 결과가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 폭력적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전 씨가 매일 같이 반성문을 제출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 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법원 내부 유리문과 보안장치를 파손하려 한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사람들과 법원 7층까지 진입한 혐의 등도 있다. 당시 그는 녹색 점퍼를 입고 있어 '녹색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검찰·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조 특검은 이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협의해 중대범죄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을 수사팀에 포함하기로 하고 경찰청에 파견을 요청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을 선정하고 대검찰청에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경찰은 이에 조 특검이 요청한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31명 전원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조 특검은 대검에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9명의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조 특검은 임명 엿새만인 전날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이 법원의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거부하고 일주일 뒤 구속기간 만기로 조건없이 석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
오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한 수원시 영통도서관 신축사업 공사가 시작됐다. 19일 시는 영통도서관 지상주차장에서 영통도서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축되는 영통도서관은 기존 도서관보다 면적이 1117㎡ 넓어진 5253.44㎡이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카페와 서점, 전시실, 다목적강당, 일반 열람식, 디지털 열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신축공사는 30년간 방치됐던 영통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의료시설 용지에 대한 공공 기여금(기부체납)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 사전 협상 제도를 시범 도입해 개발 가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고 공공기여금 730억여 원을 확보했다. 영통도서관 신축을 비롯해 영흥숲공원~영통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 영통중앙공원·교통공원 리모델링 등이 공공기여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99년 개관해 25년 동안 주민과 함께한 영통도서관이 새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없이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