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복지제도 구상이 당내 공론화 속에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으로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이 대표는 소득·돌봄·의료 등 삶의 전 영역을 총괄하는 신복지제도를 내세우며 정책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포용국가미래비전은 1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을 주제로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의 초청 강연을 열었다.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은 박광온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지난해 7월 공식출범한 여야 국회의원 40명으로 구성된 국회 연구단체로, 이날 강연에는 윤영찬·이장섭·송재호·정필모·양기대·강민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수석은 강연에서 "전 세계가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중산층조차 기본적인 삶의 불안정을 위협받는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은 소득 보장을 넘어 주거, 돌봄, 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삶의 재생산에 필요한 전 영역을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편적 사회보호'개념은 ILO뿐 아니라 IMF나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합의해 탄생한 개념"이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이천시와 ‘2021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노후화되거나 비효율적인 생산공정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은 공정개선과 개발에 따른 소요비용의 60%를 기업 당 1800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분야는 생산현장의 생산설비 및 공정개선 지원, 생산설비 정보시스템 구축, 제조장비 및 제품의 파손원인 진단·해결 등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이천시에 소재하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 중 2019년도 결산 재무제표 또는 2020년도 추정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15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및 관련서류를 경과원 남부권역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생산공정 개선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매출 증대와 직결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공공기관 7곳을 북부로 대거 이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빅(big) 쓰리 공공기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을 포함해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경기 북·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군사안보나 수자원 관리 등 중첩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람이든 지역이든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하고 있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고, 이것이 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에 걸친 공공기관 이전 결정 역시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규모가 더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경기도는 2019년 12월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까지 경기관광공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확보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병원 2곳을 예방접종센터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과 의정부 을지대병원 부지에 초저온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 백신 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31개 시·군에 42개 이상의 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접종센터 후보지 66곳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운영될 전망이다. 일단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과 을지대병원에서는 26일부터 초저온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전망이다. 나머지 시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접종된다. 아주대병원은 16명씩 2개팀을 접종 인력으로 실내체육관에 투입할 예정이며,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의료인력 투입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대상자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시스템을 통해 추산 중이다. 접종은 병원이나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8일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인 보건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같은 달 22일 코로나19 역학조사·검역요원, 방역요원, 119 구급대 등이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는 이달 말부터 화
경기도가 ‘2021년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 선정 심사를 통해 시·군 28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14억 3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특화사업’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사회적경제기업 모델 발굴·육성, 인지도 제고, 판로개척 등을 위해 시·군이 직접 수행하는 사업이다. 시·군이 신청한 희망 사업에 대해 도 심사위원회가 사업계획과 신청금액의 적정성 등을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부천시는 사회적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지역통합 돌봄 서비스를 통해 초등 돌봄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우리동네 돌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민·관‧산‧학 및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서 리빙랩(사용자 주도 혁신 플랫폼) 방식으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스스로 해결해 가는 ‘상생플랫폼 co-LAB@부천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용인시는 사회적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이 주체가 돼 사회적경제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주민 참여형 사업인 ‘사회적경제 온라인 홍보기자단’을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연계모델 발굴’ 사업을 운영한다. 사회성과보상사업(Social Imp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살얼음판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해이해진 방역의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17일 0시 기준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621명으로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정 총리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 수칙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고, 영업시간 제한으로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거리두기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 학기를 시작하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방역으로 함께 해줘야 한다”며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것이
경기도가 ‘2021년 장애인 맞춤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행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장애인 맞춤형일자리 사업’은 도내 장애인들에게 장애 유형별, 지역 사회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제공함으로써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지원 관련 사업 수행이 가능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도내 비영리법인과 단체,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등이다. 모집 분야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유형 Ⅰ)’과 ‘(최)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유형 Ⅱ)’ 2개 분야로, 분야별 각 5개 기관을 모집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유형 I)’에서는 ▲직업훈련 :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일자리 연계 ▲장애인 적합 직종 발굴 및 운영 ▲장애인 민간취업 알선 등에 대해 사업별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유형 Ⅱ)’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분야로 ▲장애인 권익옹호활동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장애인 인식개선활동 등에 대해 사업별로 이 역시 최대 5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3월 2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 서류를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숨겨진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이야기(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각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관광, 최신기술 등을 융합한 이야기(스토리텔링)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융합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체험프로그램, 스토리텔링 투어, 뉴미디어형 콘텐츠개발, 관광이벤트, 야간관광 등 운영 방식과 형태,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내용으로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시·군과 시·군 공공기관(출자출연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며 사업목적 부합도, 종합계획서, 사업관리능력,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총 3개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경기도에서 1억원을 지원하고, 선정 시·군에서 1억원을 투입해 대상지별로 총 2억원이 지원된다. 또 선정된 시·군과 해당 공공기관은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경기관광공사에서 기획·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관광공사에서 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2019년부터 ‘역사·문화·생태 관광코스 및 스토
북한 남성이 월남한 장소로 추정되는 강원 고성지역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추정하고, 군인 여부 등 북한에서의 직업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7일 "전날 고성지역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며 "동해 민통선(민간인통제선) 검문소 일대에서 신병을 확보한 북한 남성 추정 미상 인원이 착용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 남성이 해상으로 월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는데,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돼 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록 잠수복을 착용했다고 해도 한겨울 차가운 바다로 월남하는 것은 보통 체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군과 정보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20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최전방 철책을 넘어 귀순 의사를 표명한 북한 남성도 마치 '기계체조 선수'와 같은 몸놀림으로 철책을 가뿐히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북한 남성들이 보통의 상식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월남하는 것에 대해서 군 관계자들은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
“보통사람들의 사는 문제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고양시을)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의정활동을 민생과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민생 문제 중에서도 교통권이 시민권이라며 임기 시작부터 지역 주민분들의 바람을 담아 고양시 교통지도를 바꾸는 일에 힘을 쏟아 왔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지역구인 고양시(을) 지역 교통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이라는 2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여러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덕은역 신설의 경우 큰 틀의 합의를 끝낸 상태이고, 경의중앙선 향동역 유치의 경우도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나는 등 역 관련 선거공약은 대부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고양시 발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동, 삼송, 덕은 등 미니신도시를 잘 만들고 이어 창릉3기 신도시를 잘 만드는 것”이라며 “자족기능을 갖춘 창릉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올해 안에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