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9시 광주광역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며 잊지 않고 의료진을 향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광주를 향하며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릅니다”며 “광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경선후보가 10일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의 손 편지글을 언급하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며 “우리 모두 끝이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힘겨운 시간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앞으로 남은 시간들까지...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동지다”고 밝혔다. 그는 “글의 시작을 읽으면서 울컥했다”며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떻게 견뎠을까”라며 “박원순 시장은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연대를 만들어 시민운동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 갈때도 감탄했고, 시민의 삶에 다가가는 서울시장의 진정성에도 감동 받았다”며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면서 “2월 11일은 박원순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다.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들이 힘을 내길 바란다”고 전
남양주시 체납자 A씨는 수십 차례의 납부독촉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2600만원을 2017년부터 체납하고 있었으나 가택 수색에서 보관 중인 명품 시계가 발견돼 압류 조치 당했다. 고양시 체납자 B씨는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방세 1억 20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가 가택수색이 시작되자 현장에서 현금 4000만원을 납부했다. 경기도는 A씨, B씨와 같은 10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들이 수표를 세금 체납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은행 수표 추적 조사 대상을 제 1금융권 17곳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2만 816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한은행과 농협 등 2개 은행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조사해 12명의 체납자가 소지하고 있던 수표, 현금, 채권 등 체납액 1억 8000만원을 추징하고 명품시계 7점을 압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선별된 고액체납자들의 조사 대상 은행을 제 1금융권 17곳으로 확대한다. 이들 중 법인과 행방불명자를 제외하고 재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수표 미사용 내역 조사 외에도 가택수색을 통한 압류작업까지 병행할 예정
경기도의회 김봉균(더민주·수원5) 의원이 10일 이른 아침부터 수원 거리에 나서 시민들에게 명절인사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향도 못가고, 온가족이 모이기도 힘들면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봉균 의원의 명절인사를 받은 시민들은 저마다 ‘재밌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 ‘설날이긴 하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시민 남건호(47)씨는 “예전에는 정말 저런 풍경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의원들의 명절 인사를 받게돼 즐겁다”고 말했다. 김봉균 의원은 “매년 명절을 맞이해 인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적극행정으로 장기미해결사업을 처리한 사례를 발표했다. 장기미해결사업은 대부분 사업 주체와 주민 간의 갈등, 사업 주체의 경영난, 예산 부족, 기관 간 협의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0년 이상 지체돼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었다. 2018년 7월 이 지사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인 안양시 연현마을도 2002년부터 시작된 악취 문제로 아스콘 공장과 지역주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곳이었다. 이 지사는 “경기도와 안양시, 주민, 관련 사업자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만드는 게 좋겠다”면서 “법률상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했다. 이에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은 4자 협의체 실무회의를 통해 공영개발사업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안양시가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인근 석수체육공원과 연계해 안양 시민의 쾌적한 여가 환경 조성과 편의 증진을 위해 안양시만안구 석수동 일대 아스콘 공장 부지에 4만여㎡ 규모의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깨끗한 하천 계곡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설 명절을 맞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기존회원을 대상으로 14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3·5천원 할인쿠폰 3종 세트를 계정 당 2번 제공한다. 이벤트 쿠폰은 각 가맹점 주문 페이지 상단을 클릭해 다운 받을 수 있고, 1회 주문에 쿠폰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회원을 위한 초특급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재 가입회원에게 제공되는 5천원 쿠폰에 추가로 5천원 '첫주문 쿠폰'을 제공하며 가입후 1회 주문을 완료한 회원에게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신축년 설날을 맞아 회원 모두와 기쁨을 나누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북적이지는 못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1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의 현재 가입자는 15만명을 넘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소비자 호응감도를 기록했다. 배달특급은 올해 총 28개 자치단체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 모집 등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소득'이 연일 포화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부활절 미사에서 언급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카톨릭 본명을 프란치스코라고 소개하며, 교황이 지난해 부활절에 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이탈리아어로 salario universale, 영어 번역본으로 universal basic wage 이니 우리말로 옮기면 '보편적 임금', 또는'보편적 기본임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이 1분 뒤 페이스북에 올린 교황의 메시지 번역본에도 "지금은 당신이 수행하는 고귀하고 필수적인 과업을 인정하고 존엄하게 만들 '보편적 기본임금'을 고려할 때가 된 듯합니다. '보편적 기본임금'은 권리 없는 일꾼은 없다는 인간적이자 기독교적인 이상을 동시에 보장하고 확실하게 달성할 것입니다"고 돼 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우리 사회에서 시도해본 일 중에는 아마도 공공부문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임금제도가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임 전 실장에 앞서 트위터에 글을…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이어 4기 민주정부를 출범해야 하며, 4기 민주정부가 ‘K-경제’와 ‘K-평화’ 달성이라는 과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은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민주진영의 소망이다”며 “'4기 민주정부'호의 ‘선장’이 누가 될 것인가는 선장이 되고 싶은 분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장 후보들은 상대방에 대한 비난보다 자신의 ‘레시피’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대선 국면이 다가오는 현재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정책을 내세우는 형식으로 경선을 치러야한다는 것. 최 교수는 4기 민주정부가 ‘K-경제’, ‘K-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초양극화를 막기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말 가계 중 90%가 소득이 후퇴하고, 제조업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하며 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잃어가고, 65세 이상 인구는 급증하고 15~49세 인구는 급감하는 상황에서 출범했다"며 차기 대통령은 이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 'K-경제'를 이뤄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고의적 가짜뉴스와 악의적 허위정보는 피해자와 공동체에 대한 명백한 폭력"이라며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추진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기성 언론사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영역이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추진하는 언론개혁 법안들은 피해자 구제를 위한 미디어 민생법"이라며 "국민의 권리와 명예, 사회의 안정과 신뢰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판단하는 구체적 기준 등을 잘 정리해 가짜뉴스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협력이익 공유제와 사회연대기금 조성 관련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며 “그것이 선한 의지를 갖고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제2, 제3의 김범수가 등장하는 토대를 닦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어제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해…
대한민국의 경제 운영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SBS Biz가 리얼미터에 전국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후보 가운데 경제 운영을 잘할 것 같은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1%로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이재명 지사라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에서 28.8%, 여성에서 23.4%로 차이를 보였지만, 윤석열 총장은 남성과 여성의 응답 비율이 전체와 비슷했고, 이낙연 대표의 경우 여성에서 15.1%로 남성 9.1%보다 높게 집계됐다. 권역별로 이재명 지사라고 응답은 경기‧인천에서 33.5%, 광주‧전라에서 30.9%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윤석열 총장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27.9%로 타 권역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18.0%에서 타 권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7%의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은 6.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입후보자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