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 한 끼로 마음을 채우는 "흥부네 책놀이터" 대표, 대각사 ‘원돈스님’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장난감과 책이 아닌 따뜻한 아침밥이었어요.” 2015년, 공부방 겸 아동돌봄 공동체인 ‘흥부네 책놀이터’의 문을 열면서 대각사 원돈스님(주지스님)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낀 건,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현실이었다. 흥부네 책놀이터(이하, 책놀이터)가 자리한 정왕동은 특히 더했다. 맞벌이가정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아이들의 따뜻한 아침 식사는 누군가의 관심 없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님은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책놀이터에 휴식과 공부방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사랑을 전하는 공간의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그는 아침밥을 짓기 위해 평일이면 늘 자원봉사자들과 이른 아침을 맞이한다. “한창 성장기인 초등학생들은 잘 먹어야 하잖아요. 제가 오전에 조금만 서두르면 아이들의 하루가 든든해질 텐데,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죠.” 종종 끼니를 거르던 30여 명의 어린이는 원돈스님이 정성껏 지은 밥 한 끼를 함께하며 수년째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아무리 코로나19가 극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제301회 제1차 정례회 회기가 시작된 지난 14일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소관 안건 심사를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회기 안건으로 제출된 "시흥시 기업체생산품 상설전시장 민간위탁 동의안"과 관련해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 안건 심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이번 현장방문을 계획했다. 박춘호 위원장과 한지숙 부위원장, 서명범, 이건섭, 이상훈 위원 등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시흥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시흥시기업인협의회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시흥시 기업체생산품 상설전시장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관내 업체 30개사가 입점해 있는 시화이마트 5층 직매장 운영과 관련해 시화이마트 폐점과 주변 상권 침체에 따라 이전 검토가 필요하다는 관계공무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직매장 대안장소로 검토 중인 시흥 플랑드르와 시흥하늘휴게소를 차례로 방문해 임대조건, 유동인구 및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장소를 고민하며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은 “시흥시 기업체생산품의 판로 확대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며 “관내 기업인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
시흥시가 관내 경유차 1만 5000대에 2022년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 8억 7000만 원을 부과하고 지난 13일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대상은 부과기준일(2022.6.30.) 기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소유자다. 환경개선부담금은 매년 3월과 9월 후불제로 부과되며, 이번 부담금 납부 기한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납부 기한이 지나면 부과 금액의 3%에 해당하는 가산금이 부과된다. 한편, 부과 면제 대상은 유로5, 저공해인증 차량으로 2012년 이후 출고된 모든 차량이 해당되며, 매연 저감 장치를 장착하면 장착일로부터 3년간 면제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개선 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고 강조한 시 관계자는 “해당 연도 환경개선부담금을 1월 중에 일시 납부할 경우 상․하반기 부담금 10%를 감면받고, 3월 중에 일시납부하면 하반기 부담금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기간 내에 적극적으로 납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가 제3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축제를 통해 주민의 일체감과 소통기회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매년 10월 5일을 ‘시흥시민의 날’로 정하고 시민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날 기념식으로 행사를 갈음했으나,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흥시민의 날 고유의 특성을 되살려 각 동별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10월 5일에는 시청 늠내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역대 5년간 시민대상 수상자,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시흥의 주인인 시민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동별 체육대회도 개최된다.오는 17일 월곶동과 정왕2동을 시작으로 11월 5일 신천동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시흥시 전지역 19개동에서 체육대회를 통해 주민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자체행사다. 이미 여름 축제를 진행한 월곶동과 과림동, 연성동을 제외한 16개 동에서 9월과 10월에 걸쳐 일제히 마을공동체축제가 진행된
9월 시흥시 신천역 초역세권 입지에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는 경기 시흥시 신천동 709-11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63~84㎡ 총 194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돼 거주 지역, 보유 주택 수, 세대주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을 신청할 수 있고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시흥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0년 27.7% 오르며 처음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36.6%의 상승률로 경기도 32개 지역 중 5위를 기록했고 3.3㎡당 평균 매매가 15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행사에 따르면 2019년 시흥의 미분양 물량은 199가구였지만 2020년 78가구로 줄었고 2021년 42가구, 올해는 7월 기준 22가구로 줄었다. 지난 5월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726명이 몰려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택지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를 하향 책정해줄 것을 요청해 시민들의 조세 부담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섰다. 14일 시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 2022년 시흥시 1374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2.79%(경기도 내 2위) 상승했다. 이에 시민들의 조세 부담을 우려한 시는 2022년 1월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에 2022년 표준지공시지가의 가격 하향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시흥시의 아파트 등 부동산 실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공시지가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시는 각 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유관단체 회원을 상대로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축·내수침체의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조세 부담 증가로 공시지가 하향을 요청함에 따라, 시는 요청이 수용되지 않은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을 하향 책정할 것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요청한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특별 상황을 감안해 표준지 비준표상에…
시흥소방서는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성진 교수를 시흥소방서 구급지도의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구급지도의사는 구급서비스 품질향상 및 중증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구급대원을 직·간접 의료지도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향후 현장이송 단계 응급처치 평가와 의료지도, 감염방지 관리 및 구급활동 중 발생 가능한 의학적 자문역할을 2년간 수행한다. 이날 위촉장 전수 후 구급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기관 미수용 사례 및 구급출동시 애로사항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참석자들과 교환했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응급처치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소방관서와 응급의료기관간의 협력은 필수라”며 “구급지도의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시민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는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는 가로시설물(노후 시설물, 중복 표지판 등)을 통합 및 제거하는 ‘도로변 다이어트’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로변 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센터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대야·신천권 학교 학생들 등·하교 주변 및 주요 간선 도로변과 상권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등에 기능을 상실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가로시설물에 대한 일제 조사 활동에 나섰다. 한 달간 조사된 가로시설물은 총 32개소 시설이 해당됐는데 긴 시간 방치로 주변 도시 미관 저해와 보행자 안전에도 위협이 돼왔다. 이에 센터는 노후 시설물을 과감히 철거 및 제거하고 중복된 표지판 등을 통합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박광익 안전생활과 기초질서팀장은 “도로변 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도시 경관 회복과 보행환경 개선으로 일반 주민은 물론, 2학기 개학으로 등·하교하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 환경이 확보된 만큼,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는 정부24(www.gov.kr.) 로그인 한 번으로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13일 시는 ‘보조금24’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수혜서비스를 동 주민센터나 각각의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안내 서비스로, 지난해 4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간 시민들은 각종 수혜서비스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혹은 서비스 지원 대상 적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따라서 정부24 누리집에 접속해 로그인 후 보조금24 서비스 이용 동의를 거치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구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24는 인터넷, 모바일 앱 및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온라인 서비스와 동일하게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취약계층이나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서 안내하는 ‘찾아가는 보조금24’ 서비스도 개시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시흥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실업난으로 자동차 무보험 운행 및 무단방치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관련 법규 행위 근절을 위한 대대적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13일 시는 자동차 무보험 운행·무단방치 근절 홍보와 더불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에 대한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매체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무보험 운행·무단방치 근절 홍보안내문 5천 매 및 배너를 제작해 시청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기관에 배부하고 환경전광판, 버스정보안내기 등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표출한다. 또한, 미처 위법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운행하거나 방치한 시민에게는 형사처벌을 방지하기 위해 위법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시 관계자는 “무보험 차량의 운행 및 방치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는 만큼, 차량을 소유한 시민은 반드시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자동차를 도로나 타인의 토지에 무단방치한 자나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자동차를 운행한 자에게 최대 50~20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1년 이하의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