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설 연휴가 끝나고 개학을 한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학부모들은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연기를 검토했지만 ‘지역사회 내 감염’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28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2천392개교 가운데 24개교가 이날 개학을 했으며, 이달 중 총 79개 학교가 개학을 한다. 2월 중 개학을 하는 곳은 343개교(14.3%)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4~5일간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종업식과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28일 오전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협의회를 갖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과 동거가족,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여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졸업식이 예정된 학교는 강당에서 졸업식을 진행하지 않고, 교실 단위로 졸업식을 간단하게 진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는 교육부와 보건당국과 신
용인시는 28일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기관사회단체장·지역대표·전문가·공직자 등 35명으로 구성된 시정개혁위원회를 출범했다. 시정추진 과정에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백군기 시장을 위원장으로 시민 전문가, 실·국장 등 공직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대표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자치행정, 문화복지, 경제환경, 도시주택, 건설교통 등 5개 분과로 나눠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과 주요 시정 추진 방향에 관한 권고, 건의 및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시정개혁위원회가 변화와 개혁의 주춧돌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개혁위원회는 위촉장 전달식에 각 부문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앞으로의 활동 주제와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영재기자 cyj@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 및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철저 수사 방침을 밝혔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허위로 유포되는 내용에 명예훼손 등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 내용이 포함된다면 기본적으로 수사에 나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인터넷에서는 가짜뉴스 등이 확산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부 인터넷 맘카페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서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SBS 뉴스 속보로 된 해당 가짜뉴스에는 ‘보충수업 도중 쓰러진 학생을 근처 성빈센트병원으로 데려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중…학생의 학교 유신고등학교에서는 현재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뉴스는 SBS를 사칭한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SBS 측은 이날 오후 가짜 뉴스에 대한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가 확산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이날 경남 울산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면세점 직원이나 시중은행 간부를 동원해 모두 1천700억원대 외화를 해외로 불법 반출한 10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28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10개 조직을 적발해 A(23)씨 등 총책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B(34)씨 등 공범 48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도주한 공범 2명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으며 또 다른 공범 1명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해 기소유예를 했다. 이번에 적발된 10개 조직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모두 1천733억원 상당의 외화를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 6개 국가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른바 카지노 ‘환치기’에 사용할 외화 등 불법 자금이나 해외 가상화폐 구입 자금 등을 세관 당국에 여행 경비로 허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직은 여행경비 목적으로 사용할 시 외화의 상한액에 제한이 없고, 증비서류가 필요 없다는 점을 노렸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을 별도의 ‘상주직원 게이트’를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면세점 직원들도 범행에 가담했다. 외화 불법 반출 조직의 지시를 받은 모 면세점 직원 4명은 실
설 연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 한 식당에서 아내 B(5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손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평소 가정 불화를 겪어온 가운데 이날 A씨가 아내와의 말다툼 끝에 식당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2차례 방문했던 평택시 ‘365연합의원’은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으로 확인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는 21일과 25일 2차례에 걸쳐 ‘365연합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의원 측은 처음 진료에서 단순 감기 처방을 했다가 두번 째 진료 후에야 지역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메르스 사태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는데다가 첫 진료에서 의료진이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우한 방문기록을 통보받았지만, 첫 진료에서 이를 거르지 못해 병원측의 허술한 대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원 측은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고 보건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DUR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환자가 중국 방문 사실을 숨겼어도, 한 번 더 의심하거나 보건 당국에 신고해 확인 절차를 거칠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해당 의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2차례나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의료기관이어서 전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정부시에서 중국 국적의 어린이가 우한폐렴 의심환자로 격리됐다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28일 보건당국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12분쯤 의정부시의 한 연립주택에서 중국 국적 4세 남자 어린이가 고열과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 성모병원에 최초 이송된 이 어린이는 폐렴판정을 받았지만, 우한 폐렴 여부 파악이 어려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우한 폐렴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어린이는 중국 국적인 부모와 함께 중국 다롄(大連)에서 조모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0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 밖에 없다.”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대표적 중국인 밀집 지역인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의 한숨 섞인 말이다. 그는 “여러 국적의 주민이 드나들고 살고 있는 동네여서 불안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며 “편의점을 찾는 대다수의 손님들도 마스크를 찾고 있다. 마스크가 부족할 것 같아 주문을 넣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정오에 찾은 원곡동 다문화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국적에 상관없이, 상인과 손님, 갓난아이까지 남녀노소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어린아기를 품에 앉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던 이모(34·여)씨는 “아이가 오늘 병원을 가야하는 날이어서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품에 꼭 안고 나왔다”며 “가급적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이 많아 가급적 집 밖으로 나가질 않고 있으며, 필요한 물품 등은 남편에게 퇴근길에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일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 뿐만 아니라 수원역, 시흥 정왕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는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등 각국 언어로 된 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A(55)씨가 공항버스를 이용해 평택으로 이동하고, 병원에 가는 등 지역사회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A씨가 중국 우한에서 20일 귀국한 후 26일 격리조치 될 때까지 총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으로 귀국해 오후 5시30분 쯤 공항버스를 이용해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으며, 21일 감기증세로 평택시 소재 365연합의원을 찾았다. 당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료진에게 A씨의 우한 방문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확인절차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또 기침 없이 콧물과 몸살 기운을 보인다고 해 의료기관에서 감기 진료를 받았다. A씨는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25일 발열과 근육통으로 재차 365연합의원을 방문해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보건소는 이날부터 능동감시를 진행했으며,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으며 27일…
개관 25주년을 맞은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통합형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노후 시설물 보수 공사를 시작한 선경도서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1월 21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지원 사업(노후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1·2층은 9~12월, 3층은 9~10월 휴관한 바 있다.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4억·시비 6억)이 투입됐다. 선경도서관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했던 2층 공간(문헌정보실·디지털자료실 등)을 통합해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책, 신문을 읽고,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실 서가(책을 보관하는 선반)를 한곳으로 모아 재배치했다. 곳곳에 테이블을 두고, 조명을 설치해 미관도 살렸다. 2층에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도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정조의 서재’, ‘지역작가 서재’, ‘이달에 만나는 시’, ‘이달에 만나는 책’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함께 읽기’·‘평생학습 도서’ 코너에는 어른 동화, 한국방송통신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