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서 지난 5년간 2300억 원 이상의 부당대출이 집행된 사실이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의 규모는 730억 원으로 지난해 검사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금감원은 이 중 60% 이상이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에 취급됐다며 현 경영진을 정조준했다.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부당대출이 취급되는 동안 여신 관련 징계 수위가 대폭 낮아지는 등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절차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내규를 따르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도 적발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4일 오전 '2024년 금융지주·은행 검사결과 설명회'를 열고 우리은행에서 2334억 원(101건) 규모의 부당대출이 실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검사를 통해 380억 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수면 위로 떠오른 손 전 회장 관련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규모는 총 730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당 부당대출은 손 전 회장 재임 기간보다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에 더 많이 취급됐다. 손 전 회장 친인척이 연루된 부당대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 중인 튀르키예서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KGM은 설 연휴인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블 사르예르 타라비야 호텔(The Grand Tarabya – Sarıyer / Istanbul)에서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튀르키예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액티언은 지난해 8월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반영해 출시된 첫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심형 SUV이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주행 안정감은 물론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한 액티언의 스타일과 공간 효율성 등 상품성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튀르키예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며, 또한 현지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많아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KGM은 지난해 튀르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익성 개선 및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설정, 내부통제 강화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직면한 이 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이날 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농협금융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그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됐다. 그동안 이재호 농협금융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통상적으로 농협금융 회장은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아 왔다. 이 회장 역시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입믄한 이후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서 줄곧 일해 온 엘리트 경제관료로 평가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회장이)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으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주요 자동차 시상식을 석권하며 제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2025 What Car Awards)’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1978년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N(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최고의 7인승 차량)와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최고의 기술)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는 EV3(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장 기대되는 차)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에서도 수상은 이어졌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콤팩트 전기 SUV), 아이오닉 6(콤
CJ대한통운이 ‘매일 오네(O-NE)’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일요일에 배송을 받은 고객 중 매주 1명을 추첨해 100만 원의 CJ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럭키 오네(O-NE)’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네’ 론칭을 기념해 일요일에 배송을 받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고객들은 매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택배기사는 주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럭키 오네’ 이벤트는 1월부터 4월 말까지 CJ대한통운 ‘오네’로 배송을 받은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오네’ 모바일 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일요일에 도착한 운송장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오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추첨을 통해 1명의 고객에게 100만 원의 CJ 기프트카드를 선물한다. 또한 당첨 상품을 배송한 택배기사 총 12명에게도 동일한 경품을 증정해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 ‘매일 오네’ 서비스를 통한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매일 오네’ 서비스로 한층 편리해진 일상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
배달의민족의 상생관 '함께가게'가 서비스 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일 ‘함께가게’ 성과를 공개했다. 함께가게는 지역 사회에 가치 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 배민의 상생관이다. 기존 배민 입점 가게들 중 ‘전통시장’이나 ‘다회용기 이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백년가게’ 등에 해당하는 가게를 별도의 상생관에 추가 노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함께가게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약 3만 명의 소상공인이 판호 지원 혜택을 받았다. ‘전통시장’ 카테고리로 진행한 부천중동사랑시장 밀키트 판로 지원 사업의 경우 참여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43% 늘어났다. 지난 6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대구와룡시장 등 각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협업 상품 개발해 할인 기획전을 열었다. ‘다회용기 가게’에선 지난 10월 다회용기 주문 전용 쿠폰을 발급해 친환경 실천 가게의 판로를 지원했다. 전용 쿠폰을 활용한 할인 프로모션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다회용기 주문자 수는 전년 대비 137%가량 증가했다. 또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도 서울, 경기, 인천, 광명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 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가 세운 121만 대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사전 판매는 설 연휴를 포함해 11일간 진행됐으며,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52%로 가장 높았고, 갤럭시 S25는 26%, 갤럭시 S25+는 22%를 차지했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와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256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으며,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 기준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 '삼성케어플
장유택 BAT 대외부문장이 옥스포드 동문회장으로 선출됐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한국 총동문회는 최근 연례총회를 갖고 2026년도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차기 동문회장에 장유택 BAT로스만스 대외부문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장유택 차기회장은 옥스퍼드대학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경제신문 기자, 오비맥주 부사장, 영국정부장학생 한국동문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BAT로스만스의 대외부문장을 맡으며, BAT의 한국 내 사업 전반에 걸쳐 대정부 협력 및 언론 홍보, 사내 커뮤니케이션, 사회 공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하이브IM이 모바일 리듬게임 '리듬하이브'의 정식 출시 4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리듬하이브'에 최고 난도의 익스트림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뮤직 아케이드에 새롭게 추가된 익스트림 스튜디오에서 기존 수퍼 하드 난도보다 더 어려운 단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체력 소모 없이 이벤트 곡을 연주할 수 있어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 리듬게임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연주를 마치면 별도로 이벤트 전용 랭킹이 산정된다. 이벤트 종료 후 순위에 따라 골드가 차등 지급되고 랭킹은 물론, 각종 미션 등을 통해서도 푸짐한 보상이 주어진다. 동기간 4주년 기념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누적 접속일에 따라 ‘컨셉 포토팩’, ‘골드 박스’ 등 각종 아이템을 선물한다. 여기에 2월 4일 당일에는 특정 시간마다 카드 경험치를 2배로 얻을 수 있는 핫타임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하이브IM은 지난 1년간 '리듬하이브'의 주요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한 해 동안 누적 이용자 수는 약 910만 명,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82만 일을 달성했다. 그룹별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엔하이픈 ‘Future Pe
현대건설이 건설환경공학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을 기술연구원장으로 영입하고,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9년간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김재영 연구부총장을 기술연구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기술연구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역임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원 순환 · 순환경제 · 기후 위기 · 스마트시티 등으로, 폐자원 에너지화 · 온실가스 인벤토리 · 바이오가스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통해 얻은 폭넓은 기술 이해도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미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원순환형 에너지, 차세대 융합기술 같은 건설 트렌드를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