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돌기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안전사고는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화성돌기 행사 자원봉사단체로 참가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산악구조대가 화성돌기 구간에 안전요원으로 배치됐다. 15명으로 구성된 산악구조대는 사고 위험 및 취약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서장대~장안문’ 구간과 ‘연무대~창룡문’ 구간에 각각 배치돼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예의 주시했다. 특히 구조대원 중에는 경기도 줌마 탐험대 소속 6명의 대원이 함께 참가해 아줌마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별취재반
1만5천여명의 안전을 책임진 수원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조창익 계장을 비롯한 10명의 교통경찰들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화성돌기에 중책을 맡았다. 제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인 8시부터 화성행궁 주변 도로 곳곳에 배치된 교통경찰관들은 숙달된 팀워크로 일사분란하게 화성행궁 광장 주변의 교통흐름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들은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 주변 횡단보도와 화홍문 일대 등 도로변 곳곳에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한 보행에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조창익 계장은 “화성돌기 행사가 처음 열린 2005년부터 9년 동안 교통통제를 맡아왔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들이 몇 배나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올해도 뜻깊은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 할수 있어 기쁘고 보람됐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돌며 장교로써의 자질과 지식함양, 선조들의 지혜까지 얻을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이병인 교수는 “120명 정도의 군사학과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돌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며 “예비 장교(육군소위)인 이들이 서장대와 장안문, 창룡문 등을 돌아보면서 지식과 좋은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 옛 선조들이 과학적으로 만든 성곽을 돌아보면서 역사도 공부하고, 군사지식도 쌓는 등 준비된 장교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화성은 성의 둘레 5천744m, 면적 130㏊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수문, 공심돈, 장대, 노대, 포루 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이 소멸되면서 41개 시설물만이 현존하고 있다. 현재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부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병욱(21)학생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된것 같다&rd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해 청렴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수원교육청 직원 30여명은 이른 아침 행궁광장을 찾아 참가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풍선을 1천여개를 나눠주고, 화성을 한바퀴 돌면서 뒷정리까지 하는 등 솔선수범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김국회 교육장은 “교육공무원들이 청렴도 향상에 앞장서 청렴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수원보훈지청도 3년 연속 화성돌기 행사 참가해 색다른 홍보전략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보훈지청은 이날 국가유공자의 애국심과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와 풍선을 1천여개씩 준비, 행사시작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동이 나는 등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큰나무와 보훈정신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수원 화성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화성돌기 행사에서 행렬의 선두로 출발해 눈길을 끈 (사)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시지부 소속 장애인과 봉사자 60여 명은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아 1만 5천여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 특히 행궁에서 청룡열차가 출발하는 정류장까지 200여m와 방화수류정에서 행궁까지 1㎞가 넘는 구간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걸어가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몸소 실천. 또 청룡열차를 타고 화성을 둘러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과 방화수류정에서 간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장면을 본 참가자들은 “살아있는 천사들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 지적장애인 장민철(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예쁘고 좋은 곳에서 재밌게 놀아서 너무 좋다”며 연신 미소. 한편 경기신문은 화성돌기 행사에 처음 참가한 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시지부에 특별상을 시상하고 TV 1대를 제공했으며 김영 LG전자 노조지부장이 학생 40여명에게 학용품 세트를 선물./특별취재반
“다 함께 걷는 화성은 혼자 걸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특히 다음 세대와 함께 화성을 돌때면 감회가 새로워 집니다.” 경기신문 주최로 ‘2013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진행된 이날은 거센바람도 뜨거운 햇빛도 없는, 걷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옷매무새를 바로 잡지만 모여든 수많은 인파에 꽃샘추위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행사시작을 한 시간여나 앞둔 오전 8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1만5천여명의 참가자와 자원 봉사자들로 행궁광장은 삽시간에 인해를 이뤘다. 특히 수원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엄마 품에 안겨 참가한 11개월된 영아부터 80세를 바라보는 노부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가해 자리를 함께해 가족 문화행사임을 실감케했다. 식전행사와 스트레칭을 마친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출발”이라는 힘찬 함성과 함께 첫 번째 관문인 성신사와 서장대로 향했다. 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의회 안양시지부 소속 장애인 및 봉사자 60여명과 염태영 수원시장, 신장용 국회의원,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
道-8대의회 갈등 점입가경 1년 여의 임기를 앞둔 경기도의회 8대의회와 경기도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학교용지분담금을 둘러싼 갈등을 벌이고 있다. 정치적인 타협을 이끌어낸 ‘무상급식’과는 달리 8대 의회의 숙원과제인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학교용지부담금 해결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달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학교용지부담금 지급 지시 등을 명시한 ‘경기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8대의회 들어 9번째 재의(再議) 요구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20여년 동안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재의요구안은 총 14건이다. 8대의회는 2010년 7월 개회 이후 집행부로부터 총 9개 안건에 대해 재의요구를 받았다. 65%가 넘는 9개의 안건이 8대의 의회에서 이뤄진 셈이다. ■ 보좌관제 도입으로 촉발된 도-도의회 갈등= 경기도의회가 의결한 안건에 대해 도 집행부가 처음으로 재의 요구를 한 것은 지난2007년. 7대 의회였던 당시 의회가 인턴보좌관제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한 것에 대해 도가 상위법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27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대표 195명을 대상으로 수원학부모회 대표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부모 학교참여의 의미’의 특강을 열었고 ▲수원학부모회 중심학교 운영 방안 ▲학부모학교참여지원사업 및 학부모교육 주요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또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활동할 수원 초·중·고 학부모 대표 3명 및 수원 지구별 중심학교(20교)를 선출했다. 김국회 교육장은 “올해는 ‘혁신학교 시즌2’가 시작되는 해로 학부모회 조례 제정의 취지에 맞게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주체로 건전한 학교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교육문제를 극복하고자 힘을 다할 때”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공화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 20개 지구별 중심학교를 비롯해 195교의 학부모회로 구성된 수원학부모회 지구별 협의회의 정례적 운영을 통해 학교참여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경기도내 공립 초등학생에게 학습준비물 지원비 3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습준비물 예산을 기존 학생 1인당 2만5천원(2012년기준)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학습준비물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심리적·시간적 부담을 더욱 경감하기 위해서다. 또 학교는 학습준비물 운영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교육청은 4월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준비물 관련 예산편성 및 집행내역, 운영현황 등을 확인·점검한다. 학습준비물 지원 도우미가 상주해있는 학습준비물 지원센터가 있는 학교는 도내 131곳이지만 지원센터 설치가 어려운 학교는 전용관리실을 운영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준비물 이용 편의를 돕고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습준비물에 대한 예산 지원으로 아이들의 교육력을 향상하고 공교육비 부담을 제로화해 차별과 격차가 없는 교육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학교 운영 지역공부방을 2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13년 방과후학교 지역공부방 운영교로 140곳을 지정했으며 이는 지난 해 74곳의 2배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9교, 중학교 79교, 고등학교 30교, 지역교육청 2곳이며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 지정했다. 학교는 지역공부방을 직접 운영하거나,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등에 위탁 운영해 토요일 뿐만 아니라 방학중에도 연중 이어진다. 저소득층 학생이나 참여희망 학생에게 보육, 기초학력 신장, 자기주도학습, 과제 지도, 특기적성, 상담, 전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를 위해 운영 예산과 담당자 워크숍, 컨설팅 및 모니터링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학생 학부모 대상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향후 운영 방향에 반영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학교가 공부방을 운영했으며 올해 대폭 확대했다”며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학생이나 희망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 특기적성 계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