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15분쯤 포천시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1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웃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고, 집 내부가 불타 약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날 당시 집 주인은 외출한 상태였고, 집안에는 고양이 3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관계자는 “집안의 전기레인지에서 화재가 유발된 흔적들이 발견됐다”며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이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안에서는 전기레인지 위에 조리 중인 용기 등 탈 수 있는 것을 두지 말고, 외출 시 콘센트를 뽑거나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금화가 가능한 물품을 공동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350여명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인터넷 공동구매 대행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32·여)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과 사무실에서 상품권이나 골드바 등을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해주겠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려 B씨 등 350명으로부터 104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처음에는 공동구매한 육아용품 등을 차질 없이 배송해주며 신뢰를 쌓아 공동구매 규모를 확장했다. 이후 비공개 공동구매 카페를 만들어 상품권이나 골드바 등 즉각 현금화가 가능한 물품을 절반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올리고 입금받은 돈을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A씨에게 공동구매 대금으로 10억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거쳐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용인에서 음주 차량이 주차된 트럭을 추돌해 1명이 숨졌다. 8일 오전 3시 13분쯤 용인시 처인구 용인 IC 인근 도로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4.5t 트럭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동승자 B(27)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치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B씨를 입건하는 한편 트럭의 불법 주차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0일로 연기됐다. 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20일 오후 1시50분으로 미뤄졌다. 인천지법 측은 지난달 14일 이 전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됨에 따라 선고기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명품 밀수입 혐의와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이 후단 경합범 처리가 돼서 형을 감경해야 할 사유가 생겼다”며 “재판부가 형 양정을 위해 검찰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기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열린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 전 이사장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
초겨울 냉랭한 날씨에 미세먼지 공포가 이어지면서 8일 도심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야외보다 대형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실내에서 일상을 보냈고, 휴일이면 북적이던 공원도 이날은 발길이 뜸했다. 이날 수원, 인천 등 경인지역의 기온은 오전 내 영하권이었고, 낮 최고 기온도 5도 수준에 머물렀다. 거리의 시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차려입고 마스크로 얼굴까지 가린 채 발길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난 시민 최모(35)씨는 “아내와 7살 아들과 산책 삼아 나왔는데 밥만 먹고 다시 영화관으로 옮길 생각”이라며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라는데 공기는 탁한 것 같아 밖에 오래 머물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김모(59)씨는 “바람이 차고, 길도 얼었다가 설녹은 곳이 군데군데 있다”라며 “그래도 밖에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해서 나왔다”고 발길을 서둘렀다. 한산한 도심과 달리 백화점과 영화관은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의무휴무일로 문을 닫는 일까지 겹치면서 쇼핑이나 장보기에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까지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또 수원과 용인 등의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들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했
<속보> 용인시 도심 곳곳에서 무단횡단금지펜스가 파손된 채 무기한 방치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8월 1일 자 19면 보도) 일부 구간이 무단으로 파손된 것도 모자라 가로수와 인도에 수개월째 버젓이 방치돼 있어 오히려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지구청은 대책은 커녕 이같은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탁상행정’이란 비판까지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8일 용인시와 수지구청 등에 따르면 시는 도로시설관리 명목으로 연간 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단횡단금지펜스 및 지하차도, 교량, 육교 등의 보수 및 유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수지구청이 유지보수·관리하는 수지구 죽전동 안터교차로 인근의 무단횡단금지펜스 9개가 흔적도 없이 뽑혀 인근 보행로의 가로수를 지지대 삼아 느슨히 묶여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미관저해는 물론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더욱이 파손 구간의 범위가 넓고 불과 10여m 앞에 유턴 구간이 존재하지만 운전자들이 편의를 앞세워 파손 구간에서 무분별한 유턴 행위를 남발하면서 추돌사고 직전의 아찔한 상황도 발생하는 등 또 다른 위험까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시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천838억원이 늘어난 2조4천493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8.9% 증가한 2조1천226억원, 특별회계는 3.2% 증가한 3천267억원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6일 제238회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반도체 경기 부진 등으로 내년도 지방세 세입이 올해보다 1천371억원 감소 추정 등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취업준비 청년과 저소득층 복지지출과 미래투자를 과감히 늘리겠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성·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축소하고, 의존재원과 세외수입, 신규재원 추가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가용재원의 부족만을 탓하지 않고 모든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아이디어로 대안을 모색하겠다. 용인의 100년 미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선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에산의 38.9%인 8천259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통 및 물류 예산이 14.4%인 3천61억원이 편성됐다. 또 미세먼지 저감 등의 투자가 대폭 확대돼 올해보다 30.8%가 늘어난 1천54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부문은 장기미집
수원시가 오는 13일까지 ‘2020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공익활동·시장형)’ 참여자 4천170명을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공공시설·복지시설·도서관 봉사 등 ‘공익활동’ 68개 분야와 공동작업장 운영, 식품 제조·판매, 세차, 기타 서비스 제공 등 ‘시장형’ 18개 분야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익활동은 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 시장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 정부부처·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에 2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3일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신청할 때 본인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사업 수행기관은 수원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장안·팔달·권선·영통구 지회 등 15곳이다. 참여자는 이달 말 수행기관별로 자체 선발하며 내년 1월부터 1년간 활동한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7일 대웅경영개발연수원에서 ‘다함께 꿈터’ 학생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다함께 꿈터는 돌봄공간 확장으로 학생 성장과 학교 공간 활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기도형 돌봄 모델로 ▲일반 교실 중심 교육과정 반영형 ▲도서관·공용공간 중심 커뮤니티결합형 ▲실내·외 놀이터 활용 놀이연계형 등이 있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다함께 꿈터 구축·운영 신청 학교 학교장이 참석해 돌봄 철학 공유, 다함께 꿈터 현장 탐방, 분임토의 등을 가졌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앞으로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학생 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2020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 입학전형이 지난 3일 완료된 가운데 수원, 용인 등 경기남부 대도시의 특성화고는 평균 1.5: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의정부와 부천 등 경기서북부 지역의 상당수 학교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적인 인기 학교는 물론 경찰행정학과 등 인기·특수학과의 경우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나며 다른 학교들의 ‘변화’ 움직임도 감지돼 주목된다. 8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특성화고교 등에 따르면 도내 106개 특성화고교가 지난 3일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1만7천97명 모집에 1만9천130명이 지원해 1.12: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특별전형에 4명이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던 수원농생명과학고를 비롯해 3D융합학과, 경찰행정사무학과 등을 개설한 수원 삼일공고와 수원공고 등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2:1 넘는 경쟁을 보였지만 의정부와 부천 등의 일부 특성화고는 정원의 60%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을 고려하는 등 학교와 지역별로 보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도시권 특성화고교들은 특성화고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변화와 경쟁력 있는 학과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