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교통사고를 낸 뒤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해 숨졌다. 2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쯤 김포시 양촌읍 석산입구교차로 인근 왕복 4차로 중 서울 방면 도로 2차로에서 A(28)씨가 크루즈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모닝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충격을 받은 모닝 승용차는 옆 차로에서 앞서가던 K3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A씨는 승용차 운행 방향을 돌려 같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같은 차로에서 나란히 마주 오던 K7·맥스크루즈 등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로 숨졌기 때문에 역주행한 이유 등은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음주운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재정위기 수원시, 체질개선 조치 이상한 일이다. 통장에 찍히는 수입은 매년 아주 조금씩이라도 늘어나는 것 같은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돈은 늘지 않는다. 공과금, 생활비에 각종 유지비와 주변 경조사 등 꼭 필요한 비용을 빼고 나면 실제로 하고 싶은 일에 쓸 돈은 오히려 줄어든다. 이때가 바로 가계부를 뜯어볼 시점이다. 수원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예산 규모는 매년 늘어나지만 중앙과 광역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보조를 맞추느라 시정철학을 담은 사업에 배정할 예산이 많지 않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각오로 예산을 수립하고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0일 제347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0년 수원시의 화두는 ‘새로고침’이라고 공표했다. 관행처럼 굳어진 사업 수행방식 등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가 ‘새로고침’이라는 단어로 함축됐다. 특히 지방세 감소와 복지재정 확대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예산은 새롭게 고쳐야 할 대상 중 1순위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새로고침’을 염두에 두고 편성한 2조8천99억 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분석해 본다고 26일 밝혔다. ■ 줄어든 지방세 대안 찾기
마을자치계획 결정·의견 수렴 주민이 수립한 ‘마을자치계획’을 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할 수 있는 회의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가 내달 5일부터 27일까지 ‘수원형 주민자치회’를 시범으로 운영하는 8개 동에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총회를 연다. 주민총회는 시범동 주민자치회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마을사업을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는 주민 참여의 장이다. ‘마을자치계획’·‘주민세 스마일(스스로 마을을 일구다) 사업’ 등을 결정하고, 필요하면 투표도 한다. 12월 5일 매탄2동(오후 2시 40분, 동행정복지센터)을 시작으로 광교1동(6일 오후 2시, 동행정복지센터), 행궁동(10일 오후 6시 30분, 매향여자정보고 체육관), 율천동(13일 오전 11시, 밤밭문화센터), 호매실동(13일 저녁 7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서둔동(18일 오후 6시 30분, 더함파크 대회의실), 송죽동(19일 오전 10시, 송죽초 대강당), 인계동(27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동에 소재한 사업장에 다니는 주민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
수원시가 저소득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조성한 ‘미네(MINE)’ 공방이 26일 문을 열었다. 우만주공 3단지 아파트 상가 지하 1층(팔달구 창룡대로210번길 13)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미네 공방은 목공교육을 받은 청년 6명이 관리한다. 올해 1월 출범한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 ‘청년자활 목공 사업단’은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10개월여 동안 전문 목공 교육을 진행했다. 미네 공방에서는 목재를 활용해 서랍장, 책상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할 수 있다. 12월부터 ‘목공 DIY(재료를 선택해 물건을 직접 제작)’, ‘우드 버닝’, ‘스텐실’ 등 나무 기법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네 공방은 연면적 50.87㎡ 규모로,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국비 1억4천만 원, 시비 1천만 원, KCC후원금 3천만 원 등 총사업비 1억 8천만 원을 투입했다. 공방 이름 ‘미네’는 그리스신화에서 목공의 여신으로 나오는 미네르바(Minerva)에서 따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네 공방은 저소득 청년들이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며 “청년들의 취업·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청년자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암 환자들의 항암치료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폭증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부 병원 환자들이 집단 퇴원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와 암환자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규칙이 새롭게 바뀌면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요양병원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를 지참하고 가야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요양급여 규칙변경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건강보험 혜택이 이중으로 적용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진료의뢰서 없이 갈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아예 안되는 것은 물론 의뢰서를 들고가더라도 일단 환자가 진료비를 100% 내야 하는 ‘전액 선납부’ 뒤 ‘사후 정산’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에 이르는 항암 치료비를 내기 어려운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떠밀리듯 나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선 환자 20여명이 집단 퇴원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등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김모씨는 “요양병원과 대학병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는데 암·희귀난치질환 특례 덕에 한달 치료비 600여만원의 5%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일용직 노동자들의 임금 1억여원을 떼먹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개인건축업자 윤모(5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6년~2017년 하남시와 인천, 서울 등의 개인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골조공사 분야를 수주한 후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해 일을 시키고, 공사금액이 당초 계약금액을 초과했다는 이유 등으로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금 체불 규모는 1억500만원, 피해자는 57명으로 조사됐다. 이후 윤씨는 노동부의 수사망을 피해 모텔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했다. 경기노동지청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최근 윤씨를 어머니 집 인근에서 붙잡았다.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유아교육발전포럼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이경민 경인교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2030 미래 교육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이어 패널과 참석자들이 유아교육 현안 진단과 정책 제안 등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유아교육발전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외부 교육전문가, 공·사립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 단체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은 발족 이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현장 안착방안 ▲개정 누리과정의 내실화 지원 ▲방과후과정 운영 현안문제 해결 ▲공·사립유치원 교원 인사문제 등 경기유아교육 방향에 대한 정책을 제안해왔다. /안직수기자 jsahn@
“미세먼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데도 수원의 자동차 수가 50만대를 돌파해 무겁게 받아 들이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의회 김미경(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현재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이 가장 큰 문제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50%가 수송부분 즉 자동차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선진 도시들의 사례를 살펴 보고 있으며, 지난해 최초로 민간 공유자전거를 론칭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김 위원장은 “공유자전거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준비 하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조성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구도심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수원의 지도가 바뀌는 정도의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이라며 “이전의 기반시설 부족과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체육계에서도 큰 바람이 불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직선제를 통해 수원시민을 위한 현장 중심형 체육과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순수 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강제 징용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보복조치라고 규정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가 25일 단국대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식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정세 안정을 위해 일본의 태도변화와, ‘경제, 교육,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후 답사를 통해 “일본은 과거 한반도를 식민지화하고 중국을 침략한 역사가 있다. 일본이 저지른 역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분명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타이밍으로 보면 보복조치로 보인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국제인권법의 정신은 개인의 손해 배상권을 국가 간 협정이나 조약에 의해 소멸시킬 수 없다”며 이는 인권법의 상식이며 일본도 비준했던 내용임을 역설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은 식산흥업과 부국강병의 대일본주의가 잘못된…
아주대와 경기대, 성균관대 등 경기도내 26개 대학에 공산주의 찬양과 정부 비판 내용의 대자보가 걸렸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일명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이날 아주대와 경기대 등 도내 26개 대학에 ‘시진핑 주석의 서신, 홍콩 다음은 한국이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400여장을 게재했다. 대자보에는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서신을 하달받아 전국 430개 대학에 부착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우리 중국공산당은 세계 이웃국가들과 함께 상생, 번영하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없었다’, ‘중국유학들은 남조선 학생들의 대자보를 보이는대로 제거하고. 계속 신상을 털어주길 바란다’ 등이 담겼다. 아주대의 경우 학교당국이 미허가게시물로 분류해 즉각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26개 대학에 대자보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