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내년도 재난관리기금을 282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확정된 기금은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사업에 활용된다. 시는 내년도에 ‘설해 대책 장비 임차 확대’, ‘빗물배수펌프장 안전점검·유지관리’,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 ‘재난안전체험관 운영 시설개선’ 등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2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안)과 올해 기금 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주빈 안전행정국장은 “재난관리기금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용을 통해 재난 예방과 대응체계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연평균 9만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LA 총영사관에 민원 담당 영사가 고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사 1명이 연간 3만건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교민 66만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9만여 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여권·임시여권 30건, 사증(비자) 25~30건, 공증·영사 확인 90건, 국적 관련 업무 20건, 가족관계증명서 150건 등 하루 평균 350건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타 재외공관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업무량에 해당한다. 하지만 민원 수요에 대응할 영사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LA 총영사관의 민원 담당 인력은 외교부 외무공무원 1명, 법무부 주재관 1명, 법원행정처 파견 1명 등 총 3명의 영사와 업무 보조 행정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연간 9만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강화된 이민정책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LA 총영사관의 영사 업무 부담이 한층 과중되고 있다.…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피지올로구스 그리스어본 역주’와 ‘피지올로구스 아르메니아어본 역주’를 출간했다. 두 권의 책은 지난해 11월 출간된 ‘피지올로구스의 라틴어본 역주’의 후속으로 펴냈다. 번역과 주해는 안양대 HK+사업단 곽문석 단장과 김근호 연구원이 맡았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22일 시청에서 대진대학교와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AI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과 산업,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장석환 총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및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공유하고,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중심의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공동 개발 △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 △창업 및 산업 육성 기반 구축 △ 융합 인프라 및 클러스터 조성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AI 산업 허브이자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과 교육의 경계를 넘어 남양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AI 기술을 매개로 산업과 인재,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산업·교육·행정이 유기적
안양시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공건축물 조성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민 이용이 많은 복지·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고효율 설계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5년간 준공한 장애인복합문화관, 큰샘어린이도서관 등 11개의 친환경 공공건축물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함께 고단열 외장재, 친환경 자재를 활용했다. 특히 지난 4월 준공한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4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건물 지하에는 지중 열교환 방식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에는 실내 열을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지중의 열을 실내로 공급해 청사 1~2층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만70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연간 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된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4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옥상에는 연간 14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110.4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31일 퇴계원읍 경춘북로 576번길 일원에서 ‘2025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퇴계원읍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축제다. 골목이라는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축제는 ▲새뜰장터(플리마켓) ▲작은 음악회 ▲골목길 가꾸기 ▲주민 체험 부스 ▲주민작품 및 사업 아카이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새뜰장터는 마을 공방과 아로마 체험 부스 등 주민 참여형 체험장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 잡화 등이 판매되는 직거래 장터로 운영된다.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퇴계원 산대놀이’ 길놀이로 시작돼 퇴계원 여성합창단과 민요동호회, 풍각쟁이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는 작은 음악회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노래자랑이 마련돼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무리된다. 또한, 골목 곳곳에 새뜰마을사업 관련 사진전과 주민작품 전시 등이 이뤄지고, 주민협의회와 마을정원팀이 함께 조성한 골목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감 대상 연수를 운영했다. 2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생명살림 및 위기학생지원 특별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련 지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초·중·고 교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자살예방법 등 관련 법률 안내 ▲관계 기관 및 경기도교육청 정책 소개 ▲수원교육지원청의 위기학생 지원 사업 안내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지원청-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감은 "최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 학교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다"며 "이번 연수가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한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안양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마을버스 요금은 ▲일반 1350→1650원 ▲청소년 950원→1160원 ▲어린이 680원→83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경기도 전역의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현재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올라 시내버스와의 요금 형평성 유지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근 시보다 100원 낮게 유지해왔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차량 유류비 등 운송원가 증가로 운송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인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 단축,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시민 교통편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 오는 12월 21일까지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특별 순회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억상자’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전시를 간결하게 구성한 이동형 순회전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환국 이후의 정부 수립까지의 과정을 조망한다. 특히 남양주의 독립운동가 이석영과 조정구의 생애를 함께 조명해 지역 정체성과 연결했다. 전시는 ‘독립운동을 지원한 애국지사 이석영과 조정구’, ‘독립의 열망,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등 프롤로그 공간으로 시작한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의 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대들 돌아오시니, 환국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전개된다. 전시장에는 이석영과 조정구의 훈장, 조정구의 가족사진과 조정구 가족의 상해 기거 사진, 임시정부 관련 문서와 사진 복제본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관람객의 전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12월 7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동화 속 역사 이야기’를 운영해 독립운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행사’를 열고, 시민 주거안정과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현장 밀착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복합적인 주거문제를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무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주거복지센터 ▲경기도 주거복지센터(GH) ▲LH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 ▲경기중앙법무사회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남양주지역자활센터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동부희망케어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부스에서는 시민 개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 법률, 신용, 복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 문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현안으로, 이번 상담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