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 같은 재해가 발생해 5G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 위성을 백업망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G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도서·산간, 해상에서도 위성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 SAT은 KT 5G 네트워크와 적도 상공 약 3만6천km 우주에 있는 무궁화 위성 6호를 연동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위성 5G 기술 시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KT SAT은 KT 융합기술원과 협업해 5G 네트워크 없이 무궁화 위성 6호만으로 5G 서비스를 유지하는 ‘위성 5G 하이브리드 전송’을 시연했다. 양사가 개발한 ‘위성 5G 하이브리드 라우터’에 단말을 연결하면 각종 데이터를 5G 네트워크와 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다. KT SAT이 시연에서 5G 단말로 유튜브 영상을 보는 도중 5G 네트워크를 강제로 끊자 바로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전달받아 끊김 없이 연결됐다. KT SAT은 “이 기술은 5G 기반의 자동화된 농기계나 차량이 이동 중 5G 커버리지가 닿지 않거나 재해 재난이 발생해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 네트워크 연결을 지속해서 확보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위성 LTE가 산간·해양 지역에서 L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2006년부터 해왔던 경영평가 성과급 균등 배분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서 중앙대의원 총회에서 가결한 2019년도 경영평가 성과급 균등 배분 결정을 철회하고 앞으로도 균등 배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성과급 제도가 실시된 2006년부터 조합원이 업무평가(S·A·B·C·D등급)에 따라 받은 성과급을 걷어 조합원 간에 균등하게 재분배해왔다. 공기업 성과급 제도가 불합리한 지침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는 불신 때문이었다. 이번 노조 결정에 따라 지난 14일 공단이 차등적으로 지급한 성과급은 재분배 없이 그대로 개별 직원에게 돌아간다. 성과급 규모는 한해 200억원가량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성과급 재분배가 외부로 알려지자 노조도 이 문제가 공단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부담스러워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핵심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 지침’을 통해 경영평가 성과급의 균등 재분배를 금지하고 있다. 재분배가 발생하면 성과급을 환수하고 1
지난 2017년 16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시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 타워 오피스텔 공사 현장 화재 당시 안전관리 담당자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백상민 판사)는 2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하층에 단열재가 적재돼 있다는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세부적인 작업 순서 등을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임의로 정해 일하도록 하고, 단열재를 옮기지도 않아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화재 당시 공사 현장에서 SK건설 공사팀 대리로서 하도급 업체에 대한 작업지시 및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2017년 12월 25일 공사 현장 지하층에서 하청업체 직원 2명에게 용단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면서 안전조처를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산소 용접기를 이용해 H빔을 절단하던 중 주변에 있던 단열재 더미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사 현장 근로자 이모(당시 29세)씨가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1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했다. 소방관 2명도 얼굴과 양손에 1∼2도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취업제한명령 5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씨는 최후진술에서 “한순간 큰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며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했고 피해자들이 전날 합의를 해줬다”며 “관대한 판결을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검찰 구형과 강씨 측 최후변론에 앞서 피해 여성 2명 중 1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재판부는 ‘사생활 침해 염려가 있다’며 비공개로 신문을 진행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각 대학에서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석·박사 논문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과도한 심사비와 논문지도비가 신진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교육부와 국회 김현아 의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조사한 국내 156개 대학 가운데 142곳 대학에서 석사 논문 심사비를 받고 있으며, 132곳이 박사 논문 심사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논문 심사비를 3만원에서 60만원까지 최대 20배 차이가 났고, 박사논문 심사비는 8만원에서 150만원에 달했다. 신진학자들에게 논문 심사비도 부담이지만 이와 별도로 지도교수에게 음성적으로 지도비를 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에서는 석박사 학위 논문 제출자로부터 심사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금액 기준은 없는 실정이어서 비용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태다. 한 사립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A(36)씨는 “지난해 지도교수에게 내야 할 지도비와 심사비로 600만원을 요구받았다. 게다가 논문을 위한 연구와 책자 제작 등을 감안할 때 1천만원은 예상해야 한다”며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모으고 있고, 논문은 내년 여름 학기
동전을 던진 승객과 다툼 끝에 70대 택시기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승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이인규 부장판사)는 21일 선고 공판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 모두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면서도 “여러 양형 요건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 7월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 구속했다. 장 판사는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고령인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심한 모욕감을 줬다”며 “피해자가 심리적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느꼈을 것이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택시기사 B(70)씨에게 동전을 던지고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B씨는 택시 요금 문제로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인근 병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화장실에서 면세점 직원을 성폭행하려던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3·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여자 화장실에서 모 면세점 직원 B(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몰래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B씨가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환경미화원이 그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은 채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단이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안성경찰서는 21일 같은 나라에서 온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0대 태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안성시 한 공장 기숙사에서 동료 태국인 B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21일 수원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는 파업 여파에 따른 열차 감축 운행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도권 전철 운행량이 평시 수준과 비슷했던 파업 첫날과 달리 이날부터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도 감축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날 1호선 수원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연거푸 흘러나왔다. 플랫폼에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은 출근길 칼바람 속에 발을 동동 구르며 열차를 기다렸고, 그나마 도착한 열차도 이미 승객으로 가득 차 택시 승강장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평시 하루 162회 운행하던 경의·중앙선은 운행 횟수가 124회로 줄면서 배차 간격이 평소 10∼2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벌어지는 등 고양·파주 지역 주민의 불편이 이어졌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 전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으로, 운행률 86.1%를 기록했던 파업 첫날보다 4%포인트 가량 더 줄었다. 한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수원시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빅스비’를 통해 공공데이터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교감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빅스비 기반의 시민교감형 스마트 서비스는 교통·환경·복지·에너지·관광 등 수원지역의 공공데이터를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민교감형 스마트서비스가 구현되면 시민은 현재 빅스비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보다 더 정확하면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수원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 선정된 뒤 행궁동에서 진행하는 실증 사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다. 수원시는 행궁동 여러 곳에 유동인구 파악 센서, 교통안전 센서, 대기 질 파악 센서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빅스비 연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라며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발굴과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SDS, 삼성전자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