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록 (愚行錄) 누쿠이 도로이 글|이기웅 옮김 |비채|328쪽|1만원. 우행록(愚行錄)은 말 그대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자들의 이야기’이다. 지인들의 증언이 계속됨에 따라 처음에는 완벽하게 보였던 피해자 부부가 사실은 철없는 행각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 밝혀지고, 독자들은 첫 번째 ‘우행’을 깨닫는다. 증인들의 목소리에 동조해 부부를 어느 정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성급한 독자라면 ‘결국 그 부부는 죽어도 안타까울 것 없는 인물들이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전의 달인 누쿠니 도쿠로 작가가 단지 피해자를 단죄하기 위해 이처럼 번거로운 방법을 선택했을까. 다시한번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피해자 부부의 인간성은 딱히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여서 대부분의 지인들은 ‘그렇지만 그 사람은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었다’라는 식으로 최종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 밝혀지는 살인범의 정체와 범행의도가 너무나 의외롭기에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후에도 쉽게 책을 덮지 못한 채 작가의 의중을 다시 처음부터 헤아
◆공연 △‘제7회 천상병예술제’(~4.30)=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김효영 생황콘서트 ‘환생’(4.30)=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제7회 의정부가곡의밤(4.30)=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10-2069-7906) △제7회 천상병 예술제(~4.30)=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031-828-5841) △높빛우수어린이공연1 토핀샨-얘들아 놀자(5.1~2)=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1577-7766) △뮤지컬 ‘맘마미아!’(5.4~9)=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딱따구리 음악회(5.5)=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378-4255)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12.5)=경기도국악당.(031-289-6433) ◆전시 △사랑나눔 갤러리(~4.30)=‘노에미 수녀-사라져 간 문화 속 풍경’전.(031-236-1533) △모란미술관(~4.30)=‘조각의 흔적과 증거’전.(031-594-8001) △헤이리예술마을 마음등불 전시관(~5.6)=‘함께 그려보는 우리들의 이야기’전.(031-959-7020) △마가미술관(5.8~6.13)=‘천년의 시간·신라의 숨결 경주남산’展.(031-334-0365)…
29명 젊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달콤한 세상 풍경이 화폭에 담겼다. 장흥아트파크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2010 Asia Artist전 ‘초콜릿 박스-세상의 모든 풍경’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상’을 주제로 우리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5개의 섹션으로 나눠 서양화, 한국화, 사진, 현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section1.인물’에서는 작가 김혜진, 박미진, 박웅규, 박지혜, 윤의동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은 여성의 몸을 소재로 사회적 편견의 탈피를 꾀하고, 초상화 기법을 이용해 현대적 감성을 치밀하게 담아내기도 하며, 강한 명암대비로 신체를 연출해 극적 상황을 표현해냈다. ‘section2.동물’은 작가 이아영, 이윤정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작가 이아영은 장지 위에 분채를 사용해 강아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으며, 작가 이윤정은 단순한 색과 형태, 과감한 강조와 생략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상상의 즐거움을 준다. ‘section3.풍경’은 작가 강영민, 구본아, 김민정, 김민지, 김봄, 박승훈, 박은선, 이현진이 꾸몄다. 사진, 영화, 인터넷, 인쇄매체, 인터페이스 등을 풍경으로 바라보고 비
화성시문화재단은 현장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스피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SNS(Social Network Service)시대 새로운 대중 소통 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는 트위터(twitter)를 활용키로 하고 최근 재단 대표 계정으로 @hsculture를 개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화성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거나 선보이는 각종 공연, 문화 콘텐츠, 스포츠 프로그램은 물론 고객에게 필요한 알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고객의 소리’에도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어 고객 민원이나 불편사항 등에도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트위터는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별도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현장 밀착성과 즉시성, 단순성 등 매체 특성으로 인해 대내·외 홍보는 물론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에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교생이 67명뿐인 시골 작은 학교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 유산. 수원 대안공간 눈은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1전시실에서 ‘김혜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청룡아이들의 리틀 김홍도’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 비봉면 청룡초등학교(교장 정난제) 전통미술부-김홍도반 아이들 15명이 한국화, 공예, 도자기, 판화 등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5월 ‘화성 나들이’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부터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청룡아이들의 일취월장한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청룡초 전교생들은 월 1회 전통 미술 수업을 통해 우리 고유 예술에 대해 탐구하고 작품으로 꾸미는 체험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4~6학년 15명의 아이들은 김홍도반으로 따로 편성돼 일주일에 6시간씩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체험과 김혜신 교사(사진)의 세심한 지도는 아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부심을 품게 하며, 표현력과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김혜신 교사는 “15명이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꼬박 두어 시간씩 붓 자락을 들고 열심히 우
필자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워크숍에 참석차 일본 교토를 방문했다. 양국의 가족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짧은 방문이었지만 저출산, 초고령 사회인 일본의 여러 사회문제를 듣고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첫째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의 개인적 파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971~1974년에 인구 대체 수준인 2.14명으로 하락한 후, 89년 1.57명(1·57쇼크), 2005년 1.26명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가 2008년 이후 1.37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저출산 원인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여성의 만혼화·만산화가 직접적인 인구학적 요인이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사회문화, 가족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청년층의 실업난과 고용불안 등이 주요 요인으로 설명된다. 여기까지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일본인으로부터 직접 듣는 출산기피와 고용불안의 이야기,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묻어나는 인구 고령화 사회의 풍경은 새삼 놀라웠다. 우선 출산·육아·청년층 실업의 문제를 들어보자. 전문직 맞벌이 부부인 T 교수(남성)는 결혼한 지 10년이 가까웠으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지연하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9일 ‘여성의 우울증과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이슈프리프 21호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공단의 우울증 치료환자 현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살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 우울증 환자 현황과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됐다. 연구조사 결과 지난 2008년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46만 9천522명으로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19.5%)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의 우울증 진료환자는 전국의 약 25% 선인 11만 8천456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가연은 연구조사결과, 우울증 환자 중 10~15%가 자살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원주 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시도자 사례에서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 전체 142명 중 우울증으로 진단된 경우가 79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울증은 나이와 성별, 사회적 환경,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나, 체중증가나 감소, 무가치감, 죄책감,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 공통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우울증에 대한 위험인자로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이혼이나 별거, 가족력, 어렸을…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수원 시내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지난 24일 결혼준비교육인 ‘부부탐구생활’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12쌍의 예비커플 및 신혼기 부부들이 참여했으며 결혼생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부부성장에 필요한 지식 및 상호작용 기술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교육은 ‘부부탐구생활’이라는 타이틀로 ‘부부간의 친밀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몸 소통(비언어적 의사소통)’, ‘양성 평등한 부부관계의 기술’, ‘가족 생애주기에 따른 필수적인 가계재무관리법’, ‘가족 내 원활한 의사소통 방법’ 등 총 4개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안진석(27·화성시 반송동) 씨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결혼, 여행 관련 등 결혼을 하기 위한 준비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며 “살아온 날보다 더 오랜 날을 같이해야 하는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나서 나아가야 할 방향설정 등 또 다른 목표를 이번 기회에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부부관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성격차이, 가치관의 차이, 상대방의 이해부부족, 생활방식의 차이 등이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두 남녀가 새롭게 가족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의 ‘농촌체험교육 플래너’가 농민들은 물론 농촌체험을 위해 농촌을 방문한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촌체험교육 플래너’는 지난해 경가연이 여성의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교육한 농촌체험강사들로 현재 교육을 받은 57명 중 40명이 취업에 성공해 각 지역 농원과 식물관, 관공서 등에서 활동중이다. ‘농촌체험교육 플래너’는 경가연이 도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던 중 일과 가정의 양립을 원하는 여성들이 전일제 일자리보다 단시간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과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 등에 맞춰 만들어낸 새로운 직종이다. ‘농촌체험교육 플래너’는 농어촌 체험마을, 전통음식 마을이나 농장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안내하고 교육과 체험행사를 지도하는 전문강사로 새로운 체험과정을 직접 기획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경가연은 농촌관광, 원예치료, 현장학습, 취업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양, 화성, 이천지역의 여성교육훈련기관을 통해 시범사업을 한 바 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관계자는 “농촌체험교육 플래너는 여성에게는 일자리, 농촌에는 소득증
전국주부교실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29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2010 경기농산물지킴이교육을 시행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교육에는 각 시·군 지회장 및 농산물지킴이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1·2교육으로 나눠 이경영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유역조사차장, 문제열 경기도농산유통과 브랜드마케팅 팀장이 강의를 펼쳤다. 강사들은 경기농산물 소비촉진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 농특산물 애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기농산물 소비촉진캠페인, 교육, 프로모션 등을 등 각종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명자 회장은 “주부교실은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앞장서 식품 안전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농산물지킴이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