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가 최근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사업시행자인 한국화훼농협 부담금 20억원을 합쳐 1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한국화훼농협 등 품목 조합은 지역조합과 달리 공판장 건립 자격을 갖지 못한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히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거쳐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과제에 이 내용을 제출했고, 올해 2월 국무회의에서 고양시가 건의한 내용이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최종 개정됐다. 고양시는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경기도와 국토부 등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291-11번지 일원 4만2109㎡ 부지에 4295㎡ 규모의 공판장과 공동
경기도가 7일 ‘2020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수출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도내 수출기업 16개사를 표창한다. 도는 주식회사 아시아비엔씨 등 수출 혁신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도내 기업 14개사 및 공공기관 2곳 등 관계자 총 16명에게 ‘수출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처음 수출을 시작한 도내 수출기업 중 수출 실적이 우수한 92개사를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중 IT, 기계, 뷰티, 생활소비재, 의료·바이오 등 5개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수출성적을 거둔 ㈜에이치에스테크놀로지 등 5개사를 수출 신인왕으로 선발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된 수출기업 인증사업으로, 인증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시 3점의 가산점, 신인왕은 5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수출유공 표창을 받는 ㈜케이에이치메디칼은 진단의료기기 및 시약 제조기업으로, 그간 해외시장 개척과 꾸준한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수
검찰개혁 촉구와 정치검찰 행태에 대한 각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교계는 물론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총망라해 나서고 있고 '검찰총장 윤석열 해임과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우선 종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천주교 사제 수도자 3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7일 오전 11시 대검찰청 정문에서 있을 예정이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김인국 신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문제에 늘 맨 앞에서 깃발을 들어주는 천주교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대검찰청 앞에서 시국선언에 참여 한다" 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검찰개혁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주교 사제 시국선언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80년대 폭동으로 위장 보도되던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가장 먼저 알렸고 특히 당시 정권이 덮으려 했던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이 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데는 바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중심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일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불교로 구성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에 이어 3일에는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선언'이란 제목으로 정부와 여당은 중단없는 검찰개혁을,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연말까지 3주간 특별방역기간도 선포했다. 정 총리는 "10개월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이 중단되먀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PC방,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역시 대부분 오후 9시 이후로는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631명이며,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480명에 달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경기도가 도내 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한 ‘청정계곡’을 도민들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명소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계곡 정비가 진행된 지역 중 3개 시·군을 공모로 선정해 주민주도형 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청정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계곡 특화 사생대회 등 비대면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계곡주변의 순환둘레길, 맛집·숙박 정보, 기존 관광코스 연계 등을 통해 계곡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관광명소 ‘청정계곡’ 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비대면 안전 관광지로서 경기도 청정계곡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적극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도에서 제작한 인기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한 코믹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는 유튜브 게시 이후 조회수가 11만회가 넘는 등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여름휴가 ‘가평 캠핑편’, ‘양주 펜션편’, 단풍시즌 계곡을 즐기는 방법을 담은 ‘포천 차박편’, 청정계곡 소개를 위한 ‘다시, 계곡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계곡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4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따른 향후 발전방안과 토론을 위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심의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조치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을 비롯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진용복(더민주·용인7) 총괄추진단장 사회로 진행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송한준(더민주·안산1) 전 의장, 전 더민주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32년 간 제자리 걸음이었던 지방자치 역사가 커다란 진전을 앞두고 있지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의원정수와 1대1 매칭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다”며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본회의 의결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자치분권 역사의 새 출발을 열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자치입법권 강화와 의회 인사권 도입에 대해 일부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시기와 절차, 인원 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의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 호남 지역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 12월 차기대선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한 달 전 11월 조사 대비 1%p 상승한 20%로 단독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는 3%p 하락한 16%로 2위로 지난달 공동 선두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윤석열 총장은 2%p 상승한 13%로 3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라에서 6%p 상당폭 상승한 27%로, 11%포인트 내려간 26%의 이낙연 대표를 1%p 앞섰다.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제친 것은 거의 모든 조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p 상승한 34%, 이낙연 대표가 6%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문재인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1%p 하락한 33%, 이재명 지사가 5%p 상당폭 상승한 30%로 두 주자 간 격차는 9%p에서 3%p로 좁혀졌다. 지난달 11월 조사 당시 5%p 보다 더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3%p 하락한 36%, 이재명 지사가 4%p 상승한 31%로, 두 주자 간 격차가 지난달 12%p에서 이번 달 한 자릿수 오차범위 내인 5%p로 좁혀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와 정부를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 이제는 벗어날 때"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철학이 정부정책으로 제대로 관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안전을 지키는 각종 규칙은 무시되고, 안전법규 위반에 따른 이익은 크면서도 제재나 부담은 작다 보니 사용자들은 사전 안전조치 보다 사후 목숨값 보상을 택한다. 형사처벌은 현장관리자가 대신 지고 산재보험과 근재보험으로 보상책임이 대체되니 사업자는 위험부담 없이 법규위반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높은 산업재해율이 지속되고 지난해만도 하루 평균 6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정부와 국회는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신속하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감당조차 못하는 근로감독권(노동환경 및 근로조건 준수 감시 및 위반 조사처벌권)을 독점한 채 산재위험 현장을 방치하지 말고 지방정부에 감독권한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몇 푼의 안전비용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일 공공기관 최초로 나이, 성별, 직급에 차이없이 전 직원이 경영과 정책결정에 주체가 될 수 있는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를 개발해 공표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표식에는 유통진흥원에서 자체 제작한 직장민주주의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5개 분야, 25개의 세부지표를 낭독하며 직장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5월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 개발에 돌입하였으며, 내부 토론과 설문을 통해 작성한 지표를 바탕으로, 도내 27개 공공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인증지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개발은 유통진흥원 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고 내용을 다듬어 지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장민주주의 인증지표는 ▲간부직원과 소통에 대한 부장(직급) 민주주의 ▲성별 차이가 없는 젠더(성별) 민주주의 ▲세대간 차이점 이해를 위한 2050(세대) 민주주의 ▲부서간 협업과 배려에 대한 부서 민주주의 ▲인권존중 정책 결정 참여에 관한 정책 민주주의 5개로 분류돼 있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직장 민주주의 인증지표 개발로 수직적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인권 보호와 차별없는 평등을 지향하는 공공기관을 구현하겠
GH는 4일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의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발표했다. 해당 구역의 토지 소유자는 이달 2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조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서면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GH는 지난 8월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고시 이후 추가편입된 지역에 대한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실시했으며, 4일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21년도 2월 감정평가, 4월 협의보상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광명시와 시흥시 지역 내 영세기업의 고도화를 통해 산업구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경기도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광명시 가학동 및 시흥시 논곡동 일원 49만 3745㎡ 부지에 전자부품․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등 첨단제조 및 지식기반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H 이헌욱 사장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개발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첨단산업 핵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