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건설업계 불황에 정부가 3대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논의·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연은 물론 신규 공공 공사마저도 주저 앉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 내외로 안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추세선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재비, 인건비, 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인천지역 경제계도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력 비자신설과 관급자재 조달체계 개선, 공공공사비 현실화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내국인들이 기피해 인력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한해 관련 비자신설 등 숙련 외국인력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공공공사의 품질확보와 적기시공을 위한 관급자재 조달체계 개선을 예고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건설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관계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상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10명이 제1금융권 및 금융기관에 최종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1명 합격을 포함해 한국은행 2명, 하나은행 6명, NH투자증권에 1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합격자보다 4명이 늘었다. 시교육청은 상업계열 학교의 여러 가지 어려움 극복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처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28개의 기업방문, CEO 만남의 날 행사 개최, 우수기업과의 업무협약 등 인천형 직업교육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형 직업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에서 담배소매점 간 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작용 등 양면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찬반이 갈리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가 100m 이상으로 규정된 지역은 중구, 미추홀구, 서구로 인천 내 3군데다. 지난 2022년 서구를 시작으로, 중구에 이어 올해는 미추홀구가 거리 50m 이상에서 100m 이상으로 개정된 규칙을 시행 중이다. 과다 출점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담배소매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연주 남동구의원(민주당·비례)은 지난달 열린 구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근거리 영업으로 인한 과당경쟁이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거리 제한 확대를 촉구했다. 이미 서울시는 2019년~2020년에 걸쳐 25개 자치구가 모두 거리 제한을 100m 이상으로 변경했다. 종전의 규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유예기간 5년도 끝날 예정이거나 끝난 상황이다. 유예기간이 종료된 서울 광진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업종 특성상 주로 공산품을 판매하는 만큼 고객을 끌 수 있는 차별성이 약해, 결국 ‘점포 간 거리’가 수익과 직결될 수밖에 없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9월 13일과 21일, 구민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소통박스’를 운영했다. 계양구는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해부터 ‘소통박스’를 신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2회차로 실시됐다. 하반기 소통박스는 지난 9월 13일 계양구청 남측광장과 9월 21일 계양아라온에서 진행해 54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소통박스는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을 통해 구민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계양아라온 수변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구민 수요를 파악하고자 실시됐다. 계양아라온에서 진행된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구민 인지도도 확인했으며 향후 계양아라온에서 추진되길 희망하는 행사와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계양아라온에서 추진된 사업이나 축제에 대한 인지도는 ▲워터축제 ▲빛의거리 라이트쇼 ▲계양문화광장 조성 순으로 높았고, 전반적으로 계양아라온 관련 관광 사업이나 행사에 대한 구민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계양아라온에 추진되길 희망하는 사업이나 축제로는 ▲광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가장 높았다. ▲맥주 축제 ▲플리마켓 및 푸드트럭 상시 운영 순으로
옹진군이 농가의 수고를 덜기 위한 설비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4일 영흥면 벼 건조저장시설(DS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DSC는 벼 수확 후 별도의 건조작업 없이 산물벼 상태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가능하도록 해 농가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설이다. 내리 496-2번지 일원에 놓인 영흥면 DSC는 연면적 546.81㎡ 규모로 ▲500톤의 저장사일로 1기 ▲10톤 규모의 건조기 5대 ▲집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투자된 사업비는 모두 30억 원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그동안 영흥면에서 공공비축미곡을 건조벼로 매입해 고령의 농가들이 건조작업에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영흥면 벼 건조저장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건조 작업 없는 산물벼도 매입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영농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은 영흥면 내리에 건설된 DSC에서 진행됐다.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옹진군의회 백동현·김택선·김규성·이종선 의원과 유관 기관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 전역에서 이륜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공회전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공회전 제한지역인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은 ‘중점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다만 옹진군은 영흥면만 공회전 제한지역에 포함된다. 시는 주택가의 공회전과 배달 이륜자동차의 공회전으로 매연·소음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제한 대상·지역 확대를 결정했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강화되지만 대기 온도가 영상 5℃ 미만 또는 영상 25℃ 이상일 경우 공회전 허용 시간은 5분 이내다. 규정 위반 시 차량 운전자에게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공회전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 15곳에서 시·군·구와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민 건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두 곳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오는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 6월 착공한지 3개월여만에 미추홀공원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 조성을 완료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송도국제도시 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미추홀공원(연수구 해송로 59)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송도동 326번지)에 폭 2m, 연장 약 400m 내외로 황톳길이 설치됐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경제청은 황톳길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수십여 차례 현장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세족장, 신발장, 그늘막, 의자, 황토체험장, 퍼걸러, 안전난간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혁신 성장을 위한 올해 마지막 육성자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난해와 달리 자금지원을 분기별로 실시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변경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친 지원 공고 후 신청 서류 미비 및 지원 조건 미충족에 따른 남은 잔여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일환인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이며, NH농협은행 500억 원, 신한은행 700억 원, 그리고 15개 은행에서 총 2200억 원을 포함한 3400억 원이다. 지난 8월 연구개발(R&D) 사업예산 삭감에 따라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의 신청이 폭주했다. 이에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75억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25개 사에 총 75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3억 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된다. 또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인하대학교가 지난 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신고식을 열었다. 이날 출전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신경식 총동창회 상근부회장,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 김진규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인하대 운동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선수·감독·코치들과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다. 인하대는 야구, 배구, 씨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탁구, 유도, 육상, 복싱 9개 종목에 선수 83명과 감독·코치 11명 등 94명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특히 배구부는 올해 전국 대학배구 단양대회 우승과 고성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도전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조 총장은 “인천시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선수단의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천시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인천이 품은 보물 ‘갯벌’ 등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 의욕이 합세하면서 등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시의 영종·강화·송도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추진에 지역주민들도 ‘등재 희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높아지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열린 ‘영종세계음식축제장’에서도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 서명을 받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행사가 진행된 이틀 동안 무려 1000여 명의 주민이 서명했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갯벌생태여행, 영종학부모연대, 공항신도시아파트연합회 등 주민단체가 모여 ‘영종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는 정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강화군도 다르지 않다. 시와 문화재청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바 있는 강화갯벌도 최근 강화군민 대상·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5.7% 찬성 결과가 나왔다. 이에 힘입어 120여 명으로 구성된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최근 '강화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