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風流). 흔히 쓰이지만 딱히 정의하기는 어려운 단어다. “풍류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멋도 없고 낭만도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풍류를 안다 함은 무엇보다 ‘멋’을 아는 것을 가리킨다. 요즘에는 허영심에 가득 차 돈을 함부로 쓰고 멋을 잔뜩 부리는 사람을 비꼬기 위한 말로도 가끔 쓰인다. 옛 조상들에게 ‘멋’은 곧 음악이었고 예술이었다. 학문뿐 아니라 자연을 즐기며 음악과 예술을 가까이 하는 태도, 그것이 풍류였고 또 사대부로서의 미덕이었다. 요즘 풍류라는 말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국악분야 쪽인듯 하다. 줄풍류·대풍류·풍류방·풍류객 등이 대표적인데 줄풍류·대풍류는 악기편성을, 풍류방과 풍류객은 각각 국악을 하는 곳과 국악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항구도시 인천에도 제법 풍류객들이 많았을 터, 1963년 문을 연 경아대(景雅臺)는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148㎡(45평) 남짓 정갈한 한옥에서 풍류객들은 시조를 읊고 악기를 다루며 서로 간 친목을 다졌다. ▲ 국악인과 지역민들이 함께 건립한 경아대 경아대가 건립된 지 올해로 57년째. 그러나 그 맥은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내리교회 앱윗청년회가 만
인천공항에서 사회적 경제 조직과 함께 교통약자들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여행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인천공항 가치가세 – 가치(Value)여행' 사업에 참가할 사회적 경제 조직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란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을 가리키는 용어다. '인천공항 가치가세'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해외판로 개척 및 금융지원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가치여행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경제 조직과 교통약자가 함께 배리어프리 여행상품을 개발해 공정여행 문화 확산과 장애인권 보호에 기여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3회 째 맞는 가치여행은 지난 여행지인 네팔, 베트남 및 중국 상해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국내 지역 맞춤형 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대상은 교통약자 1인과 사회적 경제 조직 1개 사 이상으로 이뤄진 팀 단위이며, 공사는 선발된 팀에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물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임남수…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3일 인천시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클린스카이’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병배 시의원(중구1)을 좌장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이윤영 센터장과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이호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과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고 진행됐다. 또 인천시의회 박인동 의원, 인천시 유훈수 환경국장, 한국자동차소비자협회 양정욱 회장, 교통안전공단 노태영 전 경인본부장, 김경창 전 주민자치위원장, 국민일보 정창교 기자가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병배 의원은 회의 주재에 앞서 "인천항과 물류시설, 산업공단 등이 밀집해 있는 인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수송 분야 배출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은 지역"이라며 "정부의 배출가스 저감 대책과 관련, 인천지역 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노후차량 교체가 어려워진 만큼, 서울시 ‘5등급 차량 사대문 안 진입 차단’ 시행과 차별화 된 인천만의 자동차 배기가스 관리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임동주 산업경제위원장은 “인천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타 지역보다 높은 수준인…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3일 경기 시흥소방서 소속 이수균 소방위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수균 소방위는 지난 9월 가족과 외출하던 중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더샵 오피스텔 도로변에서 25t 덤프트럭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옥외소화전을 열어 초기에 진화함으로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은호 의장은 “휴가 중임에도 주저 없이 책무를 다한 소방관에 대해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며 "묵묵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송도소방서는 3일 구의원와 함께 소방차 진입곤란지역과 주요 정체 도로에서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동승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길 터주기 동승체험은 지역인사가 직접 참여해 화재·구조·구급 발생 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출동 장애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동승체험에 나선 이강구·조민경·기형서 구의원은 방화복 등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소방차에 탑승, 출동로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기형서 구의원은 “소방차량 동승 체험이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소방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차가 접근하면 소방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공단소방서는 최근 남동산업단지 내 대형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산업단지에 특화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자료를 자체 제작해 비대면 교육 시 활용하고, SNS 등으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대형화재 시 관계자들의 초기대응을 분석해 공장화재 발생 시 꼭 필요한 행동요령 등을 담아 제작했고, 화재 예방 수칙 음원도 만들어 주기적으로 산업단지 사내에서 방송할 수 있게 했다. 소방서는 남동산업단지 내 화재를 지속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자 1대 1 교육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직원에게 자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소방활동정보조사, 건축·협의 등 민원업무와 각종 소방 활동 시 영상을 활용해 관계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영규 안전문화팀장은 “이 영상과 음원이 공단 관내 뿐 아니라 더욱 많은 분께 전파돼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 들어선 새우 형상의 전망대인 ‘새우타워’ 개방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3일 이곳을 찾은 주민들이 새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종료 이후 사용할 자체매립지 입지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원순환정책과 매립지,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매립지 입지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반발이 거센데다, 향후 소각장 설치 후보지로 선정되는 곳 주민들의 반발 또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정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하수장슬러지 처리시설 등 입지후보지 7곳을 발표한다. 날짜가 다가오면서 지역사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후보지로 선정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언론에 보도된 영흥도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진오 시 대변인은 기자실을 찾아 “우리(공무원)부터 자원순환정책과 매립지, 소각시설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시는 우선 새로 조성하는 자체매립지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흔히 매립지라고 하면 쓰레기를 가득 실은 덤프트
인천시 서구가 전국 최초로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앱 '소통1번가'를 개통,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구는 청사 본관 1층에 마련된 새로운 민원 소통 플랫폼 ‘소통1번가’ 라이브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서구TV’를 통한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재현 구청장은 직접 ‘소통1번가’에 접속해 일상생활부터 업무까지 모든 활동이 ‘내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이뤄지는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최적화, 쉬운 접근, 간편한 민원신청, 민원처리 과정 공개, 인공지능(AI) 챗봇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이번 앱은 홈페이지 이용 및 민원처리 과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는 물론 지난 10년 간의 온라인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민원업무개선과 구민 불편 해결을 위해 구축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검색 창에 ‘소통1번가’를 검색하거나 카카오톡 대화 중 ‘#소통1번가’를 입력하면 바로 접속이 가능한 쉬운 접근성은 소통1번가의 큰 장점이다. 이날 행사에선 이 같은 특징이 시연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됐다. 이밖에 단순·반복 문의를 24시간 상담해주는 AI 챗봇, 즐겨찾기 기능으로 ‘나만의 소통1번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
인천시는 2020년 미추홀명장에 ‘오종수 표면처리 기능장’과 ‘김봉수 제과제빵 기능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추홀명장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을 갖춘 우수 숙련기술자를 선정, 우대해 지역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이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표면처리 기능장 오종수(50)씨는 경력 26년에 아노다이징 분야 및 니켈-크롬도금, 전착도장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명장에 올랐고 제과제빵 분야 김봉수(63)씨는 인천음식축제에 참여하는 등 경력 38년의 제과기능장으로 소보로, 바게뜨, 버거빵 및 감자 만주 등과 관련된 제조특허 6건에 일본정통 카스테라, 천연발효종 빵 제조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11월 중 미추홀명장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하고, 기술장려금 500만 원 지급과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 역사 안에 있는 명장의 전당에 등재한다. 미추홀명장은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관련 분야에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현재 36개 분야 90개 직종(공예분야 제외)에서 선정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