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앞으로 건설경기가 나빠질 경우 이 업종의 고용 둔화,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2020년 국내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규제 속에 지난해 건설업이 역성장했는데 한국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들은 건설투자가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한다고 보고 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 비중은 7.0%(작년 4분기 기준)다. 보고서는 건설업 둔화에 수익성이 줄어든 건설업체들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외출, 대면 거래가 줄어들 경우 주택거래가 위축된다는 우려도 내놨다. 부동산 거래는 매수자, 매도자, 중개인이 직접 만나 매물을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퍼질 경우 아파트거래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에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 산업 활동 위축과 석유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는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64달러에서 2월 54달러로 하락했고, 3월에는 12일 기준 33달러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의 급격한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의 추가 감산 합의 실패가 유가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산업 활동이 둔화하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며 경유와 휘발유를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가파르게 줄어들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월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일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보고서에서는 249만배럴 감소하겠다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와 반대로 OPEC+의 감산 합의가 실패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11개국은 2분기 이후 증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의 석유 생산은 2020년 1∼2월 실적치 대비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 중단한 노선을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기를 활용해 공항 주기료 감면 등 비용 절감을 동시에 얻겠단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노선에 20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 호찌민 노선은 베트남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이달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에도 오는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도 늘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한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은 13일 현재 총 124개 노선 중 89개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수요 감소에 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었다.이처럼 여객기가 발이 묶임에 따라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도 감소한 상…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리나라에 취해진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수출 중소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70.8%가 입국 제한 조치로 수출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응답 기업의 81.8%가 일본에 대한 수출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고, 중국(78.2%)과 베트남(71.9%), 미국(63.8%) 등이 뒤를 이었다. 입국 제한에 따른 피해 양상(복수응답)에는 ‘해외 전시회 취소 등으로 인한 수주기회 축소’(73.8%)와 ‘해당 국가 내 영업활동 제한’(6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부품과 원자재 수급 애로에 따른 계약 취소’(18.6%),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15.4%) 등의 순이었다.예상 수출 피해액과 관련해선 응답 기업의 40.1%가 작년 대비 10~3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국 제한이 지속할 때 감내할 수 있는 기간으로는 1~3개월(35.9%), 3~6개월(34.3%), 6개월~1년(10.3%), 1개월 이내(9
올해 증시에서 사모펀드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뤄지고 총선 테마주에 대한 기획조사가 예고됐다. 특히 무자본 인수합병(M&A) 사건을 전담 조사하는 기구가 운영되고 한계기업과 최대 주주 사익편취 기업 등 회계 취약 부문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다. 금감원은 12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전문 사모 운용사 등 불건전영업행위 우려가 높은 부문에 대해 집중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금감원은 “DLF·라임 사태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 대량 피해 예방을 위해 펀드 유동성 현황 등 사모펀드 운용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징후 감지 운용사에 대해 사전 예방적 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 사모 운용사의 소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 운용 여부도 집중 점검하고 자산운용사와 판매사 간 금융자문 계약 등 판매계약 이외 계약체결에 대한 실태점검도 할 예정이다. OEM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은행과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에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만드는 펀드로 자
12·16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일부 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39%에서 금주 0.41%로 상승했다. 광명시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60%에서 0.67%로 오름폭이 커졌고, 남양주시도 지난주 0.18%에서 금주 0.2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최근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구리시는 지난주 0.72%에서 금주 1.30%로 급등세다. 별내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13일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가기로 한 인천시는 지난주 0.42%에서 금주 0.38%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그러나 연수구(0.77%)와 서구(0.38%)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 지하철 7호선 연장, 영종~청라 연륙교 사업 등 교통 호재로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수원시(0.76%)는 외지 투자수요가 줄면서 지난주(0.78%)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안양 만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9% 올랐고 의왕시는 0.49%로 지난주(0.47%)보다 상승폭이 커졌
삼성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발송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 격리 중인 2천 5백여 명과 그리고 임산부 1천 8백여 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천여 명이 대상이다. 격려물품은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와 함께 보내졌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2천500명 직원들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격리의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해당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점유율이 사상 처음 10%를 돌파했다. 12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9년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1%대에 불과했던 점유율로 출발해 2018년 2%대에서 작년 4분기 10%대로 올라섰다. 전분기인 3분기(2.1%) 대비 5배 이상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점유율이 81.2%로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갔으나 3분기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9%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중국 BOE도 점유율이 작년 2분기 11.4%, 3분기 3.9%에 이어 4분기에는 1.6%까지 낮아졌다. 비전옥스(Visionox)가 3분기 1.4%에서 4분기 4.1%로 점유율을 높인 것을 제외하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대부분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급성장은 애플 아이폰11에 플라스틱 OLED를 본격 공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 가운데 모바일 패널 비중이 3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TV패널 매출을 넘어섰다. KB증권 김동연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국내에서도 주식·원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진정되기까지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6%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 장중 한때 5% 이상 폭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극도로 커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뛰어오른 달러당 1,206.5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5일(17.3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이면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반성·사과하라고 권고했다. 삼성그룹에서 ‘무노조 경영’ 방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도 이 부회장이 직접 표명하라고 제시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는 11일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에 권고문을 보내고 30일 내에 회신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승계’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며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 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던 데 대해 이 부회장의 반성·사과를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한 이 부회장이 “향후 경영권 행사와 승계와 관련해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에게 공표”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관계사들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지배 주주의 이익과 동일하게 존중하고, 일부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나머지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라는 권고도 제시했다. 위원회는 노동 의제와 관련해서는 ▲ 삼성 계열사에서 수차례 노동 법규를 위반하는 등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