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Outstanding Contribution to Regional Development)’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열린 ‘THE Asia Summit 2025’ 기간 중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상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난양공대(NTU), 홍콩중문대학교, 대만국립대학교, 히로시마대학교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이 후보에 올라 시상의 권위를 더했다. 한양대는 안산시와 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산업계·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
화성특례시가 전국을 대표할 '해양 관광지'로 도약한다. 시는 29일 서신면 궁평관광지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국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황금해안길' 데크 조성 사업을 착수했다.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산악인 엄홍길 대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시삽, 궁평관광지 내 오솔길 트레킹 및 해변 플로깅 등이 진행됐다. 황금해안길은 총사업비 약 465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제부 마리나에서 백미리, 궁평항을 잇는 총 17km 구간에 달한다. 해안길에는 2.25m 폭의 해안데크, 쉼터, 전망대,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해안길의 단절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시 주요 관광지 간 연결망 구축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시는 서해안의 천혜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들에게는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금해안길은 시작 지점부터 종점부까지 바다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며, 각각 다른 매력과 풍경을 가진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떨어지는 아름다운 해
시흥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는 29일 관내 어려운 이웃가정을 대상으로 쌀 20kg와 지역상품권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따듯한 손길이 절실한 가정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종석 경찰발전협의회 회장은 “관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도움을 받은 A씨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흥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에서는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행사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계양~강화고속도로 일부 구간 저촉 여부를 둘러싼 한국도로공사와 대곡3-2구역 도시개발조합의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사와 조합은 지난 2023년부터 계양~강화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도시개발구역을 저촉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갈등의 시작은 시가 공사에 고속도로 계획 노선과 도시개발사업구역 저촉에 따른 우회노선 및 지하화를 요청하며 비롯됐다. 대곡3-2구역을 포함한 가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서구 대곡동 39-1 일대 81만 6935㎡에 6194세대로 이뤄진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과 일반상업·공원이 들어선다. 당시 시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고시를 앞두고 고속도로 계획 노선이 사업 구역 일부와 겹치자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공사에 우회노선이나 지하화를 요청했다. 이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에서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까지 29.9㎞ 구간에 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 가운데 약 720m 구간이 대곡3-2구역을 걸치는 것이다. 하지만 공사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우회노선 반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이에 앞서 국토부에도 우회노선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을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준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정치 안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고맙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피력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노후 상·하수관로가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데 인천시는 돈이 없어 교체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 하수관로(2023년 기준) 5751㎞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2675㎞(46.5%)에 달한다. 절반 가까이가 노후화된 것이다. 또 전체 상수관은 7368㎞ 중 1525㎞(20.7%)가 노후관이다. 지난달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의심 사건은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일어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5일 부평역에서 싱크홀 전조 증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땅 속에 묻혀 있는 노후 상하수관은 균열이 생기고 어긋나면서 누수가 생긴다. 이때 주변 흙을 씻어내면서 땅 속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그 사이를 차·사람 등이 지나다니면서 지반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한다. 특히 해빙기에는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취약해진다. 때문에 싱크홀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한다. 하지만 시는 노후화된 관을 교체할 예산이 부족하다. 하수도특별회계는 만성 적자인 탓에 당장 노후 하수관을 교체할 여력이 없다. 시 하수과 관계자는 “인천 전역의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는 데에만 7900억 원이 든다”며 “그런데
버스정류소 이름을 팔아 돈을 벌려고 한 인천시가 고민에 빠졌다. 사업을 위한 용역비만 수천만 원에 달해 자칫 배 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어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자체 수익을 확보하려는 방안으로 ‘버스정류소 명칭 병기’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상 판매로 거둔 세입을 버스승강장 정비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31억 6700만 원에 달하는 버스승강장 유지관리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실제 도입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버스정류소 명칭 병기 유상판매는 전국 최초로 울산시에서 도입했다.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도 검토했으나 시행은 아직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 인천시는 버스정류소 명칭 병기 유상판매 방침을 수립하고, 환승정류소 등 이용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준금액을 정하는 과정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인천시는 감정평가를 진행하려 했는데, 감정평가법인 2곳에서 임대료 등 기존 데이터가 없어 평가가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다. 이에 인천시는 판매금액 산정을 위한 용역 발주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요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안양지역 학교시설이 오는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안양시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체육회 등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전체 초·중·고교 87곳 중 시설 규모 부족 등으로 개방이 어려운 학교 7곳을 제외한 80곳의 학교가 참여했다. 이들 학교는 5월부터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등과 학교시설 개방을 추진해왔다. 개방에 참여한 학교에는 공공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운동장을 개방한 70곳에는 총 7000만 원을, 체육관을 개방한 37곳에는 횟수에 따라 총 1억 34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관련 예산 3억 900만 원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교시설 개방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는 사례인 만큼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합류 인사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선대위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당 내·외 진보 인사는 물론 중도·보수까지 두루 아우르는 탕평 인사로 구성되는 중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을 비롯해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등을 두루 거친 초당적 인물로 분류된다. 유승민계이자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도 민주당 TK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전 의원도 한나라당을 거쳐 바른미래당 등에서 원외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진보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는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있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강 전 장관은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등의 인연이 있다. 강 전 장관은 당시 이 후보에 대해 “오직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능력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선거철마다 강하게…
회장 선출을 하지 못한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들이 관리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수원시체육회가 종목단체들에게 회장 선출을 이달 30일까지 완료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3개 종목단체가 아직까지 회장을 뽑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현재 회장 선출을 하지 못한 종목단체는 시궁도협회, 시롤러스포츠연맹, 시라켓볼협회 세 곳이다. 시체육회가 데드라인으로 정한 30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들 종목단체는 사실상 관리단체 지정 수순을 밟게 됐다. 시체육회는 추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출을 하지 못한 종목단체들의 관리단체 지정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 임원진은 모두 해임되고 시체육회가 구성한 관리위원회가 협회의 운영을 맡게 된다. 단 시체육회는 회장선거 후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인 종목단체들에 대해선 법원 판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