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날씨가 매우 불순해서 마음마저 영향을 받아 칙칙했는데, 두 가지 경험 때문에 일기예보처럼 한때는 흐렸다가, 한때는 맑았다, 오락가락했다. 퇴근길 국도변에 대학 옥수수라고 가로, 세로 1미터 가량의 광고 널빤지를 붙여놓고 노변에서 장사를 하는 남녀가 있다. 아주 어려 보였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났는데 매번 남녀가 키들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금슬 좋은 부부구나…….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 확 트인 국도라 항상 제한속도를 넘어 빨리 달렸다. 언젠가는 그들이 행복해하는 이유를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차! 매번 지나치고 나서 후회한다. 그날 따라 비가 억수로 쏟아져 평소보다 훨씬 서행을 할 수밖에 없는데 멀리서 간판이 보였다. 마음먹고 차를 세웠다. 비오는 날 손님은 귀한 법인데 손님은 제쳐두고 무엇이 좋은지 지네들끼리 깔깔대고 웃다가 부스스 손님을 맞이했다. 그러나 결혼하기에는 앳되보였다. “부부 사이입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아니, 아직은 아니에요. 올여름에 돈 벌어서 가을에 식 올릴 겁니다.” 자세한 답이 필요 없는데... 숱하게 오가는 뜨내기손님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정직했다. 슬슬 싱거워졌다.“그럼 장사 마친 후 각자 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이제 세계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 봤던 시발택시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일본 도요다 자동차와 기술제휴 한 신진자동차로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 이래, 현재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5개 국내 메이커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금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319만 대를 판매한 현대·기아 그룹이 세계 5위의 판매량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림으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자동차 강국의 대열에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수입자동차 역시 막강한 위세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다. 금년 7월 매출액 기준으로는 수입차가 약 6천 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24%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GM 대우가 무늬만 국산이지 실제로는 GM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수입차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자동차가 세계로 진출하는 만큼 외국 자동차도 국내로 밀려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성장한 자동차 산업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실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회사들, 특히 현대·기아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관내 NTTP 교과교육연구회 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NTTP 수원교과교육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NTTP 수원교과교육연구회는 학교 현장의 교실수업 개선과 교원 연구풍토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23개 연구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연구회는 학교혁신 과제의 공동 연구 및 현장 자율장학 지원활동을 통해 연구회원들이 일과 후나 주말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교육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나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 활동, 관내 학교별 직무연수 아웃소싱 수행과 교과별 수업 컨설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태영 교육장은 “NTTP 수원교과교육연구회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교과별 수업컨설팅 지원을 통한 수업 및 교실혁신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주제 강의에서 이성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은 “학교 현장의 수업 전문성과 연구능력향상을 위한 교원역량을 강화하는데 NTTP 교과교육연구회가 매우 중요하며,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회별 협의에서는 전반기 운영 내용과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0~11일까지 1박 2일간 광주시 곤지암청소년수련원에서 ‘무한도전 1박 2일 캠프’를 실시했다. 사회적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학습의욕 고취와 청소년 수련 활동을 통한 협동심 및 극기 능력 배양에 목적을 둔 이번 캠프에는 관내 농산어촌 다문화·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90명이 참가했다. 첫날 학생들은 간단한 입소식을 통해 만남의 시간을 갖고, 물놀이, 전통 도자기 만들기, 역사속 과학프로그램, 목화씨아·누에고치 명주실 뽑기 등의 체험을 했다. 저녁에는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 아래 팀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뽐내고 캠프파이어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날은 농경문화체험, 레일썰매타기, 미꾸라지잡기 등의 체험활동을 한 후 캠프를 마무리했다. 무한도전 1박 2일 캠프는 경기도교육청의 후원을 받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24개교의 방과후학교 담당교사가 학생 인솔 및 귀가 지도를 하고 3대의 순회버스를 운영했으며, 이천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지원단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함께하는 협동심을 키우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체험 프
평택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교사, 지역기관 실무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모니터단 발대식을 가졌다. 모니터단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와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건의사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시해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에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택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정찬문 평택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모니터단은 발대식에 이어 활동내용에 대한 협의와 분임별 토의를 거쳐 사업 관계자 및 지역기관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교육복지사업 관심 제고와 신뢰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니터링의 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 및 개선점을 찾아 2012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5개 학
경기도호국교육원은 학생인권의 바람직한 정착과 교사의 지도력 향상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올 연말까지 4회에 걸쳐 ‘2011 학생생활·인권부장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지난 8일부터 올 연말까지 4개 기수별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되고 도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와 421개 고등학교 학생생활·인권부장을 대상으로 존중과 배려,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과 생활지도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학생회 운영 우수사례, 학생인권과 교사의 리더십 특강 ▲생활지도 우수사례 발표 ▲분임토의 ▲선진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바람직한 학생교육을 위한 역할 모색을 고민했던 교사들의 욕구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호국교육원은 전망했다. 김현옥 원장은 “학생인권이 중시되는 교육현장의 풍토에서 교사들의 지도력 향상과 생활지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학생 중심 리더십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생인권 관련 교육 및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수성중학교가 올해부터 ‘수성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체육교육 내실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운동부 학생들의 학업향상과 함께 영재학급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력향상 우수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954년 수원시 장안구에 개교한 수성중은 실력인, 도덕인, 건강인 육성을 목표로 전인교육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수성중은 올해 처음으로 수성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체육교육 내실화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열리는 수성체력왕 선발대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줄넘기, 팔굽혀펴기, 왕복 오래달리기,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 앉아 윗몸 앞으로굽히기, 악력 등 모두 9종목에 대한 실력을 평가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운동부원은 제외한다. 수성중은 이를 위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홍보해 체력 증진을 위한 가정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활동 결과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과 전 시간, 재량시간, 정규 교과시간(체육), 특별활동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고 학급별
주민참여는 지방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의 한 형태이다. 주민참여를 통해 지방정부는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주민은 방관자나 단순한 행정객체가 아닌 행정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단지 수사학적 차원의 가치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중요한 요소이며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예산이라 함은 자치단체가 행하고자 하는 사업에 관한 의사결정이 집약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예산 과정에서의 주민참여는 해당 지역의 주요 사업을 운영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의 중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각종 주민참여 제도 중 핵심중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Participatory Budgeting)는 주민이 예산의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서 영향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즉 그 동안 예산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주민을 핵심 이해관계자 내지 활동 주체로서 인정함으로써 공공자원의 배분과 활용에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1989년 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Porto Alegre)시에서 창시된 이후 남미, 유럽 등 전세계에서…
2년 전 서거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1997년 12월 30일 밤 일산 자택에서 신년 휘호로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썼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세상을 일으키고 백성을 살린다”는 뜻으로 휘호를 썼다. 당시는 IMF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때로 그만큼 경제가 절실했다. 경제는 바로 이 ‘경세제민’을 줄인 말이다. 경제를 영어로는 ‘이코노미(economy)’라고 하는데 이 말은 그리스어로 집을 나타내는 ‘oikos’ 와 관리(管理)를 뜻하는 ‘nomia'을 합친 ‘oikonomia’에서 나왔다. 집안 살림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이 ‘이코노미’를 ‘경제’라는 말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은 동아시아의 근대화를 주도한 일본이 서양문물을 수용하면서 부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16 쿠데타 직후인 1961년 8월 16일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등 13명이 모여 만들었다. 설립 목적은 군정(軍政)에 기업인들의 뜻을 모아 외자(外資) 도입을 건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외자를 도입해 정유, 제철, 시멘트, 비료 같은 기간산업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기업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