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인천·여수 광양·울산 항만공사에서 총 22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양평군·여주시·국민의힘)이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5년~2020년 8월 기준) 관할 부두 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안전사고는 40건에서 2018년 42건, 2019년 40건 등으로 매년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사망자는 11명, 중상자는 46명, 경상자는 166명으로 조사됐다. 항만공사별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부산항만공사가 2015년 24건에서 2016년 12건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2017년 14건, 2018년 17건, 2019년 19건, 2020년 6월 기준 6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총 92건의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부산항만공사 관할 부두 내에서 총 7명이 사망했다. 부산항만공사 다음으로는 울산항만공사가 총 67건으로 많았다. 인천항만공사도 54건으로 조사됐다. 그 중 3건은 사망사고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우 관할 부두 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없었으나 중상 및 경상자는 꾸준히 발생해 총 10건의 안전사고가 발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언론사에 집행한 광고 등의 홍보비가 회장 연임 시기 등에 맞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사진)이 4대 금융지주사로부터 제출받은 ‘4대 금융지주사의 홍보비 지출 현황’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3년간(2017~2019) 약 5200억원을 홍보비로 사용했다. 해당기간에 홍보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총 1433억원을 지출한 KB금융이었다. 이어 ▲신한금융 1307억원 ▲하나금융 1288억원 ▲우리금융 117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업의 홍보비는 회장 연임시기 등에 맞춰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2019년 홍보비가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2018년 350억원보다 139억원(39.5%)이 증가한 489억원을 썼다. 신한금융도 2018년 415억원보다 145억원(34.9%) 증가한 560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은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의 회장 연임이 다음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시기였다. 이후 손태승 회장과 조용병 회장은 2020년 3월 각각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다른 금융지주사 역시 회장 연임을 앞두고 홍보비가 증가하고 있었
21대 첫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14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대마초·성희롱 등 비위 사건, 소득주도성장 통계마사지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는 이날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비롯해 통계청,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보건복지위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국감에서는 대마초 흡연 등 공단직원 등의 비위행위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직원들의 대마초 흡입 사건 문제를 두고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일“ 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은 77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며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책임지는 기관이기 때문에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그러나 최근 직원들의 대마초 흡입, 각종 성 비위, 음주운전 등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비위 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기금운용직 직원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을 비롯해 공단 관련해 여러 비위 행위가 적발된 바 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에 따르면 금품수수, 음주운전, 사내 불륜, 성희롱, 욕설, 사내 갑질, 막말, 출장 시간 사적용무, 기밀정보 유출, 출장비 부정 수령 등…
고속철도인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에어컨 필터 교체 규정에 차이가 있어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고속철도는 운행 거리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규정이 있지만, 일반철도(무궁화 호)의 경우엔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X는 보통 2주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만, 일반철도는 열흘에 한 번 정도 세척만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일반철도 에어컨 필터 교체실적은 10% 내외 수준이며, 올해는 8월 말 기준 2.32%에 불과했다. KTX와 일반철도의 관리 규정 차이는 수많은 승객이 직접 앉는 시트의 특수청소와 교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KTX는 특수청소 연1회, 미적대수선(8년 전후 주기)에 따른 시트 교체 규정이 있다. 하지만 일반철도는 별도 규정이 없어 국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뒤 2020년 3월 특수청소 연1회 규정을 개정하고, 2022년까지 계획을 세워 시트를 교체하고 있다. 홍 의원은 “시트 관리 규정 뿐만 아니라, 에어컨 필터의 경우에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사이에 관리 규정 차이가 발생했다”며 “코로나
경기연구원이 ‘제10회 2020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공공부문(연구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 기관을 찾아 알리고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정착시키고자 2011년 제정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며, SNS 활동지수를 정량으로 측정하는 1차 평가, 전문가 및 사용자 중심의 2차 평가로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2012년(제2회), 2013년(제3회), 2016년(제6회), 2018년(제8회)를 비롯해 올해까지 총 6회를 수상했다. 2018년부터는 교육기관과 연구소 부문을 통틀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3년 연속 수상했다. 이 밖에 다양한 연구정보 제공 허브(hub)로 운영하는 블로그, 사진, 영상 기반 생활밀착형 정책과 연구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언론이슈를 접목해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트위터를 운영해 도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연구원은 공공부문(연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토토, 경륜·경정의 최근 5년간 미환급금이 5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 금액이 스포츠토토는 448억6000만원, 경륜은 53억7000만원, 경정은 21억6000만원이었다. 스포츠토토 등의 시효소멸금은 2016년 942억원에서 2017년 1155억원으로 1000억원대로 진입한 후 2019년 1186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였다. 경륜, 경정의 2020년 금액은 시효는 만료가 됐으나 경기가 열리지 않아 첫 경기가 열리는 날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다. 미환급 시효소멸금은 운동경기 결과를 적중시켜 당첨금을 받아가거나 새로운 경기권으로 교환해야하는데 1년간 이를 찾아가거나 교환하지 않아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 금액을 말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개별 투표권 용지에 환급 및 시효에 대해 명시하고, 스포츠토토의 경우 투표권 정보제공 언론사를 통해 시효 만료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효소멸금이 증
경기도가 학교급식 납품업체, 추석성수식품 제조·가공업체 360곳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44곳, 48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추석 연휴를 대비해 소비 증가가 예상됐던 중대형 성수품 제조·가공업체와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약 3톤) ▲보관 기준 위반(냉동제품 냉장보관 등) 5건 (약 19.5톤)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1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1건 ▲기타 10건이다. 도는 보관온도 미준수,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적발된 부정불량식품 전체에 대해 압류, 행정지도 등으로 즉시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이나 원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냉동제품을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등 보관 기준을 위반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나 원재료를 폐기용 표시 없이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
경기도가 오는 17일 제3회 도민의 날 기념식과 제2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도민과의 정책대화’를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경기도민의 날은 경기천년을 기념해 2018년 처음 제정됐다. 경기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고려사 지리지 기록에 따라 1018년을 뜻하는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하고, 2017년 ‘경기도 도민의 날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8개 분야(법질서확립, 농어촌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을 선정해 ‘경기도민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자들 중에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중랑천 급류에서 떠내려가는 8살 아동을 직접 구조해 많은 도민에게 귀감이 된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고진형 경사도 포함됐다. 그는 부친이 지난 2009년 파주 자유로에서 피곤한 부하직원들을 대신해 주말 과속차량 단속을 하다 순직한 고(故) 고상덕 경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도민의 날 기념식은 2018년 제1회 행사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며, 당초 2019년 제2
용인시가 시로 승격된 1996년 인구는 약 27만명. 25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인구는 11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구수만 4배가 증가한 이 기간 동안 용인은 눈부신 양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도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동·서 지역 불균형 발전과 개발 중심 행정으로 인한 ‘난개발’은 숙제로 남았다. 이에 최근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연친화도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담론을 과감하게 제시했다. 바로 ‘용인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이다. <편집자 주> ■시민을 위한 친환경 생태도시 대표 정책 ‘용인센트럴파크’ 지난달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센트럴파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백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대표할 수 있는 정책이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를 활용한 사업의 규모는 6만2,443㎡로 용인 지역 평지 공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자연친화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는 구릉지 등 자연지형을 활용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건축 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공원의 지상은 잔디광장으로 꾸며지며, 지하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차장 시설과 경기장 입주단체 사무실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의원은 최근 용인시가 발표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그는 시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기획관과 용인시정연구원이 전문용역을 통해 공공시설의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 처인구 도심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 도시계획이 선제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합리적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각 부서에서 중·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균형 잡힌 계획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가 직면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부지 선정에 대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향금 의원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로 인해 용인시는 오는 2023년 1일 3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최근 용인시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부지를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백지화한 것은 지역과 주민의 갈등만 일으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용인시는 인근 지자체에 비해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