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올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79%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고향방문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 도민의 대다수(82%)는 ‘집에서 휴식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회사근무 또는 학업’(8%), 영화, 공연, 운동 등 ‘개인취미’(5%)로 나타났고, ‘친교활동’ 및 ‘여행’은 각각 1%였다. 도는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과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민원처리 ▲교통수송 ▲서민안정 ▲취약계층지원 ▲응급진료 ▲안전사고 대비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된다. 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과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사항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기간 중 불편 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경기도의 위상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고려와 조선을 이어 서울을 에워싼 경기(京畿)라는 지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재정을 자랑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경기도 분도론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 추진이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행정력과 재정력 두 가지가 모두 축소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지난 10일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정부발의)'이 상정됐다. 법안1소위가 안건을 다룬다. 소위는 우선 경기북도 설치 입법공청회를 열기로 21일 결정했다. '경기분도론'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2년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역사가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지만 별다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19‧20대 국회에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도 발의만 됐었다. 하지만 이번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 1995년 지방자치 1기가 시작된 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1987년 처음 얘기가 나온지 33년만에 공론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을)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경기북도 설치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도시농업 확산과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영상·사진 공모전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 자랑대회’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체감온도, ℃(도시)농업’ 이라는 테마 속에 두 개의 소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일상 속에서 도시농업으로 슬기롭게 삶의 활력을 얻은 사례 ▲도시농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돌봄, 치유, 나눔 등을 실천한 사례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해 총 27개의 우수작(대상 1, 금상 2, 은상 4, 동상 6, 특별상 4, 입선 10)을 선정해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10월 18일까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http://gfi.or.kr) 내 팝업창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작품 이미지(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kyr6772@gf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모게시판에서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 자랑대회’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031-271-9576)로 연
경기도내 5개 공공기관 최종 이전지가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경일 도의원(민주당‧파주3)이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 선정과정 절차가 조례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선정재심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경일 의원은 “집행부가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은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주 공공기관 이전 선정심사 관련 협의체 구성을 도 집행부에 주문했으나 집행부는 이에 대해 일언반구 없다가 갑작스레 선정 결정된 안을 통보했다"며 "논의 없이 짜인 각본처럼 이전지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부칙 제6조에는 (입지선정 사전협의) '공사의 주사무소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최종 입지 결정 이전에 도의회와 협의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도 집행부는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공사 이전지 선정과 관련해 로비 등 공정성 문제가 있는 심사위원 명단 이외에는 도의회에 전부 보고했다”며 “사전에 요청이 있었으면 반영했을 것이다. 결과만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론했다. 논란이 된 경기교통공사는 양주시에…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성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은수미 성남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과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과 완공 후 e스포츠대회 개최 및 지원에 협력하고, 성남시는 부지 제공과 예산 확보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경기장 운영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장 건립사업 자문 및 협조, 완공 후 e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e스포츠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게임이 옛날에는 전자오락으로 불리다 한 때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되며 ‘학대’를 당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미래에 각광받는 e스포츠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비대면 사회에서는 게임영역 비중이 높아지고 산업구조적으로 보더라도 노동보다 놀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인재양성, 직업 개발, 대회중계 개발 등 새로운 산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확충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용인정)이 23일 학급당 학생수 적정수준을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서울과 경기도의 과학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15명인 반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433개교는 31명 이상이며, 6558개교는 21명에서 30명 사이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 의원은 학급당 학생수가 많을수록 학습 여건과 방역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일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특히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교육감의 규칙으로 정하고 있어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강제할 수 없는 구조를 지적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법률로 학급당 학생수 적정 수준을 20인 이하로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급당 학생수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탄희 의원은 “교육부의 역점 사업인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쌍방향 온라인 수업 역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확보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22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회의실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이정희 연구원의 '노동이사제와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발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김 의원은 “우리에게는 아직 노동이사제라는 용어가 낯설지만 이미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또한 16개 산하기관에서 노동이사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토론회의 주제인 노동이사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정희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경영학 박사)는 “지금 까지는 우리나라가 정치 분야에서 민주주의를 이루어 냈다면, 앞으로는 경제 분야의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제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직장 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노사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여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노동이사제의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공항리무진버스(주) 김철수 부장은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 반대 의견을 내다가 노동이사로서 찬성의견을 낸다든지 하는 경우 의사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
경기도의회가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분원 설치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도의회는 23일 대회의실에서 문경희 부의장(민주당‧남양주2)을 주축으로 16명의 도의원과 학계 인사 및 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 5명 등 2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자치분권을 실현과 함께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의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했다”며 “그러던 중 북부분원을 생각하게 됐고 북부 지역의원의 공감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어 북부분원의 역할을 ‘도내 균형발전 정책 발굴’과 ‘북부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등 2가지로 압축해 제시하며, 북부분원이 도의회 정책생산의 중심인 ‘싱크탱크’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의장으로서 (북부분원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의장은 앞서 전국 최초로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해 소외받는 북부 도민과 도의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도 장 의장과 힘을 합해 북부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대표의원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박덕흠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불거진 의혹은 제 개인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과 언론보도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은 "건설업계 현장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토위에 있었다"며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윤미향 추미애 사태에 이르러 극에 다다르고 있다"며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오는 25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 6층 회의실에서 '2020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유산과 교육’을 주제로 박경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의 환영사, 장덕호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의 축사에 이어 1부 주제발표와 2부 토론이 진행되며 유튜브로 중계된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이 세계유산과 교육에 대해 뮤지엄의 역할을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수원화성(백진주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허진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주무관) ▲남한산성(강도현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학예연구사) ▲백제역사유적지구(도미솔 백제세계유산센터 학예연구사) ▲조선왕릉(이홍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주무관) ▲한국의 서원(박진재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팀장) 등 각 세계유산의 교육현황과 전망이 발표된다. 2부 토론회에서는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과 교육을 위한 제언’을 위해 한숙영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신영주 수원지기학교 교장, 길지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상임간사, 박제광 건국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김안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