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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학대받던 게임, 비중 높아지고 수요 늘어날 것"

경기도-성남-e스포츠협회, 이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성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은수미 성남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과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과 완공 후 e스포츠대회 개최 및 지원에 협력하고, 성남시는 부지 제공과 예산 확보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경기장 운영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장 건립사업 자문 및 협조, 완공 후 e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e스포츠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게임이 옛날에는 전자오락으로 불리다 한 때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되며 ‘학대’를 당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미래에 각광받는 e스포츠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비대면 사회에서는 게임영역 비중이 높아지고 산업구조적으로 보더라도 노동보다 놀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인재양성, 직업 개발, 대회중계 개발 등 새로운 산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확충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준공되면 미디어 월을 통해 경기나 공연을 볼 수 있는 개방공간을 1500석 규모로 확대하고 인근 게임업체들과 탄천을 잇는 복합 문화공간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게이머와 게임업체, 지역주민이 어우러지는 중요한 상징적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그 마중물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남시와 분당구 삼평동 일원 6959㎡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선수단실, 방송시설 등을 갖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 중이다.

 

성남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이어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앞으로 설계 완료 후 2022년 3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