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장기간 장마로 인한 시설 기능 보완·유지와 겨울철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시설물 합동 정비를 진행한다. 정비 대상은 교량 407곳, 터널 14곳, 지하차도 3곳 등 도내 도로시설물 424곳이다. 류재환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도 점검반, 시·군 지방도 도로보수원 등 총 3개조 40여 명을 구성해 ▲김포, 광주, 안성 ▲이천, 여주, 양평 ▲용인, 화성, 평택 각 권역별로 정비를 진행한다.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교량-신축이음과 교량 받침의 퇴적물 제거, 교면에 쌓인 토사 제거와 배수구 정비, 통행제한 교량에 대한 안내표지 정비, 차량충돌방지 시설 청소와 기능 점검 ▲터널·지하차도-터널 내·외 토사 제거와 배수구 정비, 고장난 등기구 등 조명시설 정비, 터널 비상전화와 소화전 적정 비치 확인 등 기능유지 정비 등이다. 이 밖에 경기 남부 9개 시·군 도로점용부서와 함께 교량 하부 불법 점용시설물 점검을 통해 도로구조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교량 하부 퇴적물 정비를 통해 세굴(물살 흐름에 의해 구조물 하부가 파이는 것) 방지 등 교량 안전사고 예방도 진행할 방침이다. 류재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민주주의 체험교육인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에 10배 넘는 지원자가 몰려 조기 마감됐다.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역사현장을 온라인 영상으로 체험하고 키트 만들기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교육이다. 경기도는 체험키트 500개를 마련해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학교밖청소년시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5000명 이상이 신청하면서 이달 16일까지였던 신청 마감일을 7일로 앞당겼다. 온라인 영상은 ‘민주주의 시간여행(3편)’, ‘역사속 여성들 나답게 사는 우리(1편)’, ‘기후변화의 역사와 지속가능한 미래(1편)’를 주제로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국립4.19 민주묘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국립여성사전시관 등 9개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연제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은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일상에 접목해 민주시민으로서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역사현장 체험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자체 최초로 관광분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고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랜선 여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관광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관광분야 특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인 ‘경기 온라인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경기 온라인 트래블 마트’는 도내 28개 관광업체가 참여해 경기도 주요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방식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13개국 30개 여행사가 참여해 도 관광업체와 32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광역지방정부에서 관광업계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도는 코로나19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시장을 대상으로 랜선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내가 갔던 경기도’라는 주제로 이미 수도권을 다녀간 대만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유저가 다음달 11일까지 경기도에서 찍은 여행사진과 해시태그를 달면 챗봇을 통해 미션을 완수,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15조원대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화폐가 더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지역화폐 실효성을 두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편을 들어 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재정투입에 따른 지역 화폐 발행의 승수 효과는 생산 유발액 기준 1.78배, 부가가치 유발액 기준 0.76배”라며 “지역 화폐가 지역 내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권 생산과 관리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앱 기반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역화폐 발행이 경제효과가 크지 않고 역효과를 낸다’는 내용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하며 “얼빠진 연구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위원회를 열고 이전 회의에서 의결을 보류했던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 관련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사업으로 공공 소유의 토지를 사회적 협동조합에 30년 이상 장기 임대해 토지매입 부담을 줄이고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도시환경위는 이날 오전 집행부에서 제출한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개정조례안은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이 ‘분양 또는 임대’ 할 수 있도록 한 당초 안에서 ‘분양’을 제외했다. 또 ‘사회주택위원회’와 ‘사회주택 지원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새로 담았다. 또 입주자들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보증금의 대출금 이자지원 등 임대료 보조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아울러 매년 수립해 시행해야 하는 기본계획에 ‘사업자 선정기준에 관한 사항’을 포함했고, 사회주택을 추진하는 경제주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 신설되는 사회주택위원회의 심의·자문 대상으로 ‘사회주택 사업자 선정 기준에 관한 사항’, ‘토지임대 세부기준에
"재난기본소득 경기도 지방채 발행을 해서라도 조속히 시행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의 외침이다. 임 수석은 18일 1년 10개월여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사임한다. 떠나기 전까지도 경기도를 위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도민에게 시급히 재난기본소득을 줘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산소호흡기입니다.1인당 10만원이 됐든 5만원이 됐든 재난지원금을 2차로 조속히 지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 수석은 재난지원금은 산소호흡기와 같다며 적시에 씌워야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면에서 경기도에서 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던 것은 이재명 지사의 신속한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임 수석은 "올초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할 때 집행부에서 5만원을 얘기했으나,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을 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지사님의 결단으로 신속한 지급이 가능했다. 2차 재난지원금도 선별적 지원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동세상이나 억강부약 등 서민의 입장에서 서민을 대변하는 것이 정치의 가장 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서씨와 같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출신들은 서씨 측과 여당 해명에도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휴가 연장이 지휘관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면서도 추 장관 부부나 당시 추 장관 의원실 보좌관이 민원성 전화를 했다면 특혜로 볼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씨와 비슷한 시기 서씨처럼 미2사단 소속 카투사로 복무한 A(25) 씨는 1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휘계통을 따라 사정을 설명하면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며 "외박 중 할머니 집이 폭우로 잠겨 지원반장에게 보고 후 휴가를 쓴 동기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추 장관 의원실 보좌관이 서씨 휴가 문제로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이 전화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면 군 입장에서는 압력으로 느꼈을 것"이라며 "이는 진짜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역시 미2사단 카투사 출신인 B(26) 씨는 "지휘관이 융통성을 발휘해 병사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가를 연장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보고 책임을
'금배지'들의 전유물이었던 당 최고위원에 기초자치단체의 수장으로서 처음 입성한 염태영 수원 시장의 성공적인 '혁신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우선 눈에 띄는 정책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사업이다. '기후 재난'으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가 자연재해의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상황에서, 빗물을 이용한 염 시장의 친환경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도 무방한 사업이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진행된 '레인시티' 사업은 자연 상태에 근접한 물 순환구조와 빗물을 재활용해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시에 설치된 공공·민간 빗물 저장시설은 317곳으로, 총 10만3983.48㎥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에서 혁신 부문 은상, 환경재단 ‘에너지 글로브’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상 ‘2018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 한 달간 차없는 마을을 세계 최초로 실현한 '생태교통 페스티벌'도 눈에 띄는 정책이다. 염 시장은 당시 “온실가스 80%가 전 세계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며 “수원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KOTRA)가 식품 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맺고 ‘202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한 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코트라가 개최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외 400여 개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식품 산업 전시회로, 온라인 화상상담회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잡페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무료 AI면접’ 프로그램 계정을 제공한다. ‘청년면접수당 무료 AI면접’은 구직자에게 자기소개 등 기본 질문부터 인성검사,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평가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해 기업의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아울러, 9월 말까지 실시하는 참가기업 면접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에게는 경기도 ‘청년면접수당’도 제공된다. ‘청년면접수당’은 면접에 참여하는 경기도 청년(만18세~39세)에게 면접 1회당 3만 5천원, 최대 21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제
여야가 4차 추경안 처리 일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통신비와 독감 백신 등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심사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여야가 오는 22일 4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주말 국회에서 추경안을 확정한 다음 다음주부터 지급에 착수하기로 했던 정부 계획에 일차적인 차질이 생겼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신비 지급에 여야가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위로’라며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에선 피해계층에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는 맞춤형 선별지원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위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통신비를 휴대전화 요금으로만 한정해 1차 함수로 해석을 한다"며 "실제로는 비대면 온라인교육 등으로 전체 통신비 가계 지출이 늘었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적자 국채 발행으로 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