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얼마 전 지역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점검하던 중 깜짝 놀랐다. 이곳은 낯선 사람으로부터 범죄의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나 도움을 요청하면 임시 보호는 물론 경찰에 연계해 아동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핵가족화 등으로 가정에서의 아동보호 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에 경찰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인 것. 지난 2008년 3월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이혜진·우예슬 양 납치사건의 범인이 체포된 후 재발 방지 차원에서 그해 4월 경찰은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근방의 문구점이나 가게,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 이를 알리는 스티커와 입간판을 설치하고 인근 지구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위급상황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초등학교 앞 문방구는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알리는 스텐드형 로고를 자신의 주차를 막기 위한 장애물로 사용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도움이 필요할 때에도 이렇게 외면할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혜진이 예슬이 사건을 벌써 잊었
성남시정에 대해 우려 목소리가 높다. 민선 5기가 출범한 지 만 8개월 여, ‘시민 우선의 시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재명 호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재명 시장의 핵심 공약인 시립의료원 건립이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주요 법안마저 제자리걸음 상태다. 또한 시 산하 주요 기관장들도 여태까지 공석으로 방치되거나 제대로 한일이 없다는 푸념까지 일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가 엇박자를 보여서다. 한나라당이 다수당인 의회, 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 작금의 이에 대해 혹자는 대화 부족을 들고 있다. 시는 네탓 공방만이 판을 친다. 최근 임시회에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예산,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시민 옴브즈만 운영 조례안 등이 모조리 부결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결된 안건들이 무더기 올라온 것에 대해 질타했다. 성공 시정을 위해 한나라당 혹은 소속의원 협조가 절실하다. ‘의회 다수당의 횡포’ 문구가 든 성명을 수백번 수천번 하는 것보다 과정에서의 대화가 훨씬 생산적이다. 성토내지 비난하기에 물들어진 집행부와 의회가 생산적인 대화물꼬를 터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숙정 의원 제명이 민주
■ 인테리어도 웰빙시대 ‘이류 공방’ 인기 “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났어요.” 김수정(오산시 운암동)씨는 최근 이류공방을 통해 이사한 집의 중문과 베란다 도어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김씨가 이류공방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가장 염려했던 아이의 건강과 공간 활용,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업체였기 때문이다. 최근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인테리어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가구가 늘고 있다. 내 집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욕구에 웰빙 열풍이 더해지면서 자연친화적 기술을 갖춘 목공업체 이류공방(대표 김용환)이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시 수지동에 위치한 이류공방은 아버지의 장인정신과 가업을 이어 받아 김용환 대표가 2대째 운영 중인 목공소이다. 김 대표가 목공소를 물려받으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친환경 목재만을 고집하던 아버지의 장인정신에 디자인과 기술력을 결합시킨 것이다. 이류공방에서 제작하는 2·3·6중 포켓도어 등 전 제품은 친환경 목재만을 사용해 시공 후 바로 실내에서 생활하더라도 새집증후군 걱정이 없다. 또한 시중 모조품과 달리 일본 무라코시사…
주민센터 공공근로 여직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빚고 민노당을 탈당한 성남시의회 이숙정(36)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이 부결됐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1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가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했으나 민주당 측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하자 한나라당 측 주도로 본회의에 이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0명, 반대 7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지방자치법상 제명요건인 재적의원(34명) 3분의 2 이상(23명)의 찬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의원들은 “제명까지 시킬 필요가 있겠냐”며 반대입장을 밝혀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달 27일 판교주민센터 공공근로 여직원이 전화통화에서 자신을 몰라봤다는 이유로 주민센터를 찾아가 신발과 가방을 던지며 소란을 벌인 사실이 1일 외부에 알려지자 다음 날 당대표가 서둘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 의원을 경기도당 당기위원회에 제소했다. 민노당 최고위원회는 “공직자로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사안으로 본인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회적…
이걸 지역이기주의라고 해서는 안된다. 도대체 어느 누가 남의 집 마당에 주인 허락도 없이 쓰레기장이며 하수처리시설 등 이른바 기피시설을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는 말인가? 바로 서울시가 그렇다. 서울시는 고양시에서 수십 년간 주민기피시설을 운영해 오면서 기피시설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고양시민에게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고양시의 정치적 목적과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하는 등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고양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민들은 안타까움과 실망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양시 관내 서울시 운영 불법 기피시설을 규탄하고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고양시민의 15.4%인 15만여 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에서도 고양시민들의 분노를 짐작할 수 있다. 고양시의회도 지난 14일 ‘고양시 관내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 설치·운영 해결촉구 성명서’를 여야 구분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한바 있다. 고양시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주민보상 및 지역개발을 통한 보상과 생활환경개선을 즉각 이행할 것 ▲주민기피시설의 현대화와 공원화 등을 서울시 수준과 동일하게 추진할 것 ▲서울시운영 주민기
지난 70여 년간 해결되지 못한 채 남겨져 있는 사할린 한인 동포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국회 ‘사할린 포럼’ 소속 11명의 의원들과 함께 25일 일본으로 향한다.(이 글은 필자가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작성한 것입니다)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 국제회의장에서는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의원 라운드 테이블’이 열리기 때문이다. 일본 측에서는 ‘사할린 문제 국회의원 협의회’ 소속 일본 중·참의원 50여명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사할린 동포의 귀국문제, 배상 및 보상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은 1차적으로는 일본의 책임 회피적 태도 때문이다. 사할린 한인동포문제는 일본이 1938년 국가 총동원령에 의해 조선인 최대 15만 명을 강제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고 갔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뒤에도 상당수 한인들이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종전 직후에는 일본은 자국민의 귀환만 열중했고, 소련은 전후재건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 때문에 우리 동포의 귀국에 소극적이었다. 우리는 국내혼란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여유가 없었다. 이후 사할린 동포 귀국 문제는 북한의 반발과 이념대립에 따른 소련의 거부 및 법적책임을
“뚝딱뚝딱... 우와 공부방이 생겼네요~ 맥가이버 아저씨들 정말 최고예요” 22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 청소년 공부방 3층.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공부방엔 모처럼 청소년들에 신나는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새롭게 깨끗한 모습으로 문을 연 3층 공부방엔 12명 남짓한 아이들과 3명의 공부방 교사, 10명 자원봉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공부방에 들어갈 새 책상과 의자을 나르고 책들과 비품을 정리하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재잘재잘 이야기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공부방이 완성됐다. 이곳 공부방에서 있는 학생은 총 12명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의 호매실동 지역에 청소년들로 대부분 한부모 자녀, 맞벌이 부부 등 부모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하는 청소년이다. 이들은 공부방에서 논술, 영어, 국어 등 학과교육과정을 비롯 선물포장, 쿠키만들기 다양한 특별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공부를 한 김모(13·초6)군은 “새롭게 변신한 공부방이 너무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새로 변신한 공부방 책상에 앉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김 군은 “방과 후 집에가면 부
■ 지영빈 연예인 사진전 의정부 출신 사진작가 지영빈의 연예인 사진전이다. ‘사진작가 지영빈의 불우이웃돕기 사진전’이란 이름으로 다음달 3~19일 17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30년 간 연예인들의 화보와 광고를 촬영하며 제작한 작품 외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 45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조용필, 장동건, 김건모, 백지영, 이승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필 작업, 앨범자켓 촬영, 관공서 및 기업 홍보사진 작업, 모바일 화보작업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중견 사진작가다. 주로 광고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어오다가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한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 옹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 ‘워낭소리 그 후’로 다큐멘터리 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평소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다. 인물사진이 초상화를 대체한지는 19세기 초 사진의 등장 이후 20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인물은 사진에서 여전히 중요한 소재이자 대중문화를 가능케 하는 수단이자 문화예술에서 중요한 홍보수단이다. 지영빈은 그 중심에 서 있다. 같은 인물사진이라고는 하지
지난 해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고 99건 중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9건과 헌병대로 이첩한 1건을 제외한 89건 모두가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의 판결 및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20건을 제외한 69건은 법원의 최종판결이 확정됐다. 이중 3건이 징역 3년(1건), 징역 1년(1건), 징역 4월(1건) 등의 실형을, 6건이 징역2년 집행유예3년 등 형의 집행이 유예됐고 최고 500만원까지 부과된 벌금 53건의 액수는 1건당 평균 207만원이었다. 그 폭행 사안은 이송환자에 의한 폭행이 72건(72.7%), 가족 및 보호자에 의한 폭행이 25건(25.3%), 행인 등 제3자에 의한 폭행이 2건(2%)이었다. 대다수 가해자가 음주상태였다. 시·도별로는 구급차와 출동이 많은 서울이 22건(22.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6건(16.2%), 인천, 강원, 경남이 각각 7건씩, 울산은 16개 시. 도에서 단 한 건도 없다. 이제 땅에 떨어진 공권력의 위상을 찾기 위해 음주로 이성을 잃은 신고자와 환자보호자에 의한 폭행이나 폭언. 욕설. 위협 등에 적극적 의법 조치를 취할 것이다. 구급대원의 보호와 적극적 의법조치를 위해 구급차에 설치된 CCTV 등을 활용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