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친문 표심의 향배와 사상 초유의 '온택트' 전대에 따른 흥행 여부, 주자들간 합종연횡이 승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진문(眞文) 후보 없다"…주류 표심 향배는 당 안팎에선 결국 전대 결과를 가를 일차적 변수는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의 표심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대세론'을 형성한 이낙연 후보에게 지지세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 후보의 독주체제를 향한 친문 진영 내 견제심리가 김부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등장으로 대권 구도가 양강 대결로 재편된 것도 또 다른 변수다. 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최근 이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 경쟁구도가 부각되는 것의 여파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대선후보 경선 이후 이 지사에 대해 앙금이 있는 친문 지지자들이 전대에서 이 후보를 뽑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박주민 후보의 등장도 주류 표심의 변수로 떠올랐다. 2018년 전대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친문 권리당원들의 지지기반을 확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 경선에서 후보자 10명 중 상위 8위 안에 들었다.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염 시장은 다음 달 29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석을 놓고 나머지 후보자 7명과 다툰다. 당선된다면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날 예비경선은 후보 정견발표 후 선거인단이 후보자 10명 중 2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를 통해 상위 8명이 8월 29일 전다대회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선다. 후보로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이원욱‧이재정‧양향자‧노웅래‧한병도‧김종민‧정광일‧신동근‧소병훈 등이 출마했다. 염 시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장이면서,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와 함께 단 둘뿐인 원외 후보다. 나머지는 모두 국회의원이다. 염 시장은 기호로 5번이지만 가장 먼저 정견발표에 나섰다. 그는 “혼자가 아닌 지역 풀부리 정치인들이 함께 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한국판…
미래통합당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에 최춘식(포천 가평)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은 24일 '2020 경기도당 대회'를 열어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경선에서 966표(85.94%)를 얻어 1위를 했다. 함께 경선에 나선 천강정 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158표(14.06%)를 얻는 데 그쳤다. 최춘식 신임 도당위원장은 "경기도 65만 당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견제하겠다"며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원, 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유일한 지자체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본선에 올랐고, 이재정(재선) 의원과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가 탈락했다. 선출직 5명 중 1명을 여성 몫으로 보장한 당규에 따라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인 양향자 후보는 최고위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예비경선 투표 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내달 29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는 노웅래(4선) 이원욱(3선) 김종민 소병훈 신동근 한병도(이상 재선) 양향자(초선)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8명이 나서게 됐다. 예비경선에는 총 선거인 수 478명 중 399명이 참여했으며, 투표방식은 '1표 2인 연기명' 방식이었다. 원외에 평당원인 정광일 대표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지내며 인지도를 쌓은 이 의원의 컷오프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의원의 탈락에 따라 남은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가 된 양 의원은 최고위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8·29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본선에서는 8명의 후보 중 선출직 5명을 뽑는데 여성 최고위원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히면서다. 지난 행정수도 이전 관련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은 관습헌법에 따른 것으로 여야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법적 효력이 상실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이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비판 여론이 일자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국면 전환용’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미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이 난 사안을 재차 들고 나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여권에서 "결국 헌법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정부기관 세종시 이전 구상을 내놓은 지 이틀 후인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이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법률로 해결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위헌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구매 요청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회원제를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오랜기간 휴교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던 업체들의 돕기 위해 진행,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착한소비 동참 국민들을 위한 감사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꾸러미 회원제는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배송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1천명을 모집, 24일부터 유통진흥원 홈페이지나 마켓경기 온라인 쇼핑몰 회원모집 매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회원으로 선정되면 꾸러미 주문 횟수와 상품 수령일을 자유롭게 선택해 원하는 시점에 질 좋은 농산물을 편하게 받을 수 있다. 구매가격은 1상자 당 2만원으로, 첫 구매와 구매 누적 횟수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이 추가 증정된다. 감사이벤트도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플러스에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채널을 추가한 후 퀴즈를 풀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 중 6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학교급식용 무농약 찹쌀 2㎏을 증정한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계기로 여권의 공격을 받자 통합당도 반격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은 24일 전대협 출신의 이인영 후보자를 두고 국가관을 검증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인영 후보자의 경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1기 의장을 했던 분이고 전대협이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충성 맹세, 김정일 주사파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 국민들 상식 아닌가”라며 “그런 차원에서 태영호 의원 입장에서는 과연 장관이 되려는 사람이 제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느냐라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라며, 이 질문에 굉장히 날카롭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잘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인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뒤 통합당 태영호 의원을 향해 쏟아내는 여권의 공세가 개탄스럽다"며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기에 앞서 그의 '국가관과 대북관, 통일관'을 치밀하게 검증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국민의 절반 가량이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재보궐 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였고, 14%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8%였고, 내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40%였다. 눈에 띄는 변화는 총선 직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던 30대와 50대가 ‘정부 견제론’으로 기운 점이다. 30대의 47%, 50대의 52%가 각각 견제론을 선택했다. 중도층은 54%가 견제론을 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5%,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4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이다. 니이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부정 응답이 더 높았다.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것에 대해 "우리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정부 소비도 순성장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16.2% 감소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OECD 국가들은 올해 미국 등이 마이너스 7.3%, G20 국가 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 5.7%인 것에 비하면 우리는 선방했다”며 “방역도 중요하지만 경제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는 정부의 노력이 그나마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선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로 국민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당의 노력이 각별하게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할 말은 많은데 야당의 입장도 있고 하니 말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단행한 비서진 인선에서는 5명의 교체대상 가운데 3명이 이른바 '다주택자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번에 교체된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은 2주택자다.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가 이달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았다. 그러나 강남 대신 세종 아파트를 매도했다는 점에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킨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결과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담당한 국토교통비서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나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의 교체는 부동산 이슈와는 거리가 있다. 김 차장의 경우 추후 국방부 장관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정 비서관은 사회수석으로의 승진 기용 가능성이 일부에서 거론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후속 인선이 이뤄지리라는 예상이 흘러나온다. 이르면 내주 김현준 국세청장의 후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