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해 탄력적인 돌봄 지원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상반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99개 반을 추가 지정해 도내 총 440개 반(독립반 98개소, 통합반 342개소) 규모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은 병원 진료, 단시간 근로, 구직 활동, 가족 돌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보호자가 시간 단위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는 정부 지원을 받아 시간당 2000원(정부 지원 3000원)으로 월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구분된다. 독립반은 생후 6~36개월 미만 영아 전용 보육반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은 생후 6개월~2세반(2022년생) 영아가 같은 연령 정규반에 함께 편성되는 보육반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고현숙 도 보육정책과장은 “시간제보육은 필요한 시간만큼만 이용할 수 있어 양육 가정의 일정에 맞춘 맞춤형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 정비에 도 재난관리기금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신안산선 복구 현장에서 진행된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소하천 준설이 시급한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받은 뒤 해당 사안을 즉시 검토해 지원을 지시했다. 도내 소하천은 총 1984개소, 약 2984km로, 길이만 놓고 보면 도가 직접 관리하는 지방하천(498개소, 3015km)과 비슷하다. 도에서 관리하는 지방하천은 매년 준설사업비를 편성, 우기 대비 준설을 해왔으며 올해도 2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반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의 경우 열악한 재정 여건상 준설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 내 퇴적물 등으로 인한 침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도는 최근 23개 시군, 168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준설 수요를 긴급 조사했으며 고양 내유천 등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도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를 원칙으로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에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제4기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는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난 기간. 우리 당은 크고 작은 혼란을 겪었다”며 “이런 과거를 뒤로하고, 단단한 신뢰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안정적인 원내를 구축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강한 당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포용과 화합으로 흔들림 없는 원내 안정화 ▲필승 지방선거 전략·현장 중심 승리 로드맵 구축 ▲유능하고 합리적인 대안 제시·미래 준비 등을 공약했다. 그는 “흔들림 없는 원내 안정화를 이루겠다. 이는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진정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정 계파나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동료의원들을 아우르는 진정한 포용과 화합의 원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2026 지방선거 승리’ 전담기구를 조기에 구성하고, 31개 시군 ‘현장 정책회의’를 정례화하겠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역별 필승 공약을 발굴하고,
경기도 대표단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AMNC 2025)’에 참석해 도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김현대 도 4차산업혁명센터장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도내 기업들이 포함됐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하계 다보스’로 불리는 글로벌 혁신경제 포럼으로 중국 다롄과 톈진에서 번갈아 열리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참석한다. 올해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중국에 대한 전망 ▲산업 격변 ▲세계 경제 독해 ▲새로운 에너지 등 5개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대표단은 행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경제포럼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지난 24일 고 부지사는 ‘기술 선도자(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 전략과 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MNC는 매년…
안성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도전 정신 함양을 목표로 한 '2025 안성청년 신사유람단 2기'가 본격 출발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4일 안성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신사유람단 2기 발대식을 열고, 최종 선발된 청년 20명의 첫 여정을 격려했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가 주관하고 한경국립대학교가 운영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액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사유람단 2기에는 총 154명이 지원해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20명의 청년이 선발됐다. 선발된 이들은 항공료, 숙박비, 교육비 등 일체 비용을 지원받아 3주간 미국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영어 교육과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원희 총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연수가 참가자들에게 열린 사고와 창의적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도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신사유람단이 안성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품는 소중
안성시가 지역 내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5년 안성시 소공인 자생력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혁신과 생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소공인의 노동환경 개선, 제품 경쟁력 확보, 스마트공정 도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전문기술이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성장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소공인들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곧 안성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를 둔 소공인 중 제조업을 영위하며 연매출 80억~120억 원 이하,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체다. 지원 범위는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작업환경 개선, 스마트공정 도입 등이며,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 확대도 함께 노린다. 신청은 7월 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안성시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의 이전 설립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23일 안성시평생학습관에서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주민공청회를 열고, 박물관 이전 설립 계획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전문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발표와 함께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발전 방향, 부지 선정 기준, 건축 철학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안성맞춤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안성의 정체성을 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의견 청취 시간에는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택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으며,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도 시민의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미술전시실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관심을 갖고 공청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전 설립이 안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
지난달 19일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 관련 해당 기계의 윤활류 자동분사장치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사측이 사람이 기계 안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해 인명피해를 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기계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 대해 "네트 양 끝 부위(컨베이어 벨트의 양 측면)에 오일 도포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놨다.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는 3.5m 높이의 타원형으로 된 기계로, 갓 만들어져 나온 뜨거운 상태의 빵을 컨베이어 벨트로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한다. 이 기계에는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기계의 자동분사장치는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식에 참여했던 한 수사기관 관계자는 "자동분사장치에서 뿌려진 윤활유가 주요 구동 부위, 즉 컨베이어 벨트 끝 쪽의 톱니바퀴 부분에 닿아야 하는데, 오일 호스는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자동분사장치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이다…
고양특례시와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AI기반 지역상생과 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와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AI 로봇물류 등 4차 산업 기술 실증, 청소년 및 청년 대상 AI 물류 기술 체험 교육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일원에 약 4만㎡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생산 관리·현장 작업·배송 기사 등 인력 10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시에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AI기반 온라인 식료품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와의 연계 효과를 통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미래형 유통도시’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롯데쇼핑(주)는 고양CFC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기반 스마트 물류의 대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고양CFC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은 전기자동차(EV)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함으로써 유통 전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 영국 온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가 지난 24일 안성캠퍼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경영대학원 제2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업 대표, 임원, 공공기관 고위직 등 지역사회의 핵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경영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변화 대응 역량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3월 개강한 제2기 과정에는 총 27명의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했으며, 한 학기 동안 ▲Value-up 경영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영 ▲변화와 혁신 경영 ▲CEO의 품격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이원희 총장은 수료식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재 경영대학원장 역시 “축적된 경험과 통찰이 각 조직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경국립대는 오는 9월 개강 예정인 제3기 최고경영자과정의 수강생을 현재 모집 중이다. 관련 내용은 한경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