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가 오랜 꿈"이었다며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할 것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재집권의 선봉에서 확실한 해법을 준비하겠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대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당대표를 뽑는 전대”라며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지만 당대표에 당선될 시 당권·대권 분리 규정상 7개월 후 사퇴해야 하는 이낙연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영남권의 표심도 책임지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며 "영남에서 민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할 때 예산이 규제개혁에 미치는 기대효과와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재정 투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선교 미래통합당 의원(여주양평)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산이 규제개혁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하기 위해 규제개혁에 대한 기대효과와 성과목표, 수혜 분석 등이 포함된 ‘규제개혁인지 예산서’와 ‘규제개혁인지 기금운용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의 예산이 규제개혁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집행실적과 규제개혁 효과분석 및 평가 등을 포함한 ‘규제개혁인지 결산서’도 작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선교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가 규제개혁 중요성을 인식하더라도 규제영향분석을 위한 인적자원 및 전문성 부족, 담당 공무원의 비협조적인 태도 등으로 형식적인 규제개혁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및 규제 개혁과 관련하여 그것의 잠재적, 실제적 영향을 분석하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법률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허가도 없이 손소독제를 불법 제조·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손소독제 제조업체 94곳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약사법을 위반한 43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중 의약외품 제조업 신고 없이 손소독제를 제조하거나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로 손소독제를 제조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업체는 9곳이며,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약사법을 모두 위반한 업체는 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소독제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매우 높은 위험물질로 400리터 이상을 저장·취급할 경우 사전 관할 소방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의약외품인 손소독제는 제조업 신고 후 품목별 허가(KP인증) 또는 품목별 신고기준(외약외품 표준제조기준)에 맞는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성남의 A업체는 위험물인 에탄올을 법적 허가수량 400리터의 90배에 달하는 3만6천리터를 이용해 1일 최대 1만8천㎏의 손소독제를 생산하다가 적발됐고, 안산시 B업체는 에탄올 4천리터를 저장한다고 허가 받고 실제로는 허가 받은 수량보다 1만2천리터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거래 시 소비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소비자 호갱방지 퀴즈쇼’를 제작·공개했다. ‘소비자 호갱방지 퀴즈쇼’는 소비자가 온라인·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주요 문제를 퀴즈 형식으로 다룬다. 대상에 따라 전체 4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졌으며, 대상별 세 가지 주제를 다뤄 전체 12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은 ▲1편 : 일반인(다크넛지(기업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행태), 해외항공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마켓) ▲2편 : 이민자(스마트폰 구매, 물건 반품, 온라인 쇼핑 배송) ▲고령자 안전(낙상사고, 장기사용 냉장고, 임플란트) ▲고령자 디지털거래(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대중교통 앱)다. 8일 일반인 편을 시작으로 7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1편씩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소비자 주의사항과 피해 예방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줘 누구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번에 제작한 ‘퀴즈쇼’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의 유튜브 채널(경기도청…
경기도가 지역별 우선 관리지역 선정, 세부 이행 계획과 제도개선 방안 등이 포함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내년 1월까지 수립 완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산업단지 폐수, 생활하수시설 등 오염원이 특정된 점오염원과 달리 도시, 도로,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 많은 장소에서 넓은 면적에 걸쳐 오염물질이 배출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곳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26일 중간보고회를 갖고 관리대책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대책 방향은 ▲비점오염원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투수성(透水性) 포장, 침투 도랑 등 친환경적인 배수환경 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유지관리 방안 구체화 ▲수원, 용인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외에 안성시 등 관리지역과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추가 확대 ▲교육과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비점오염원관리 체계 마련 등이다. 투수성은 물이 토양 속을 얼마나 쉽게 통과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척도로, 투수성 포장이 확대되면 빗물과 먼지 등이 지하로 잘 스며들게 돼 환경오염물질이 자연에 그대로 유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도는 기존 장치형 중심의 저감시설에서 도로의
경기도주식회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유망 뷰티 중소기업들의 제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비대면 뷰티 디지털 라이브 커머스 대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협회(GVCA), ㈜글로벌 크리에이터 셀러 센터(GCSC), 지유(GIU, 글로벌 인플루언서 유닛)가 공동으로 주관,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매일 저녁 7시부터 인스타그램 ‘giukorea’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에는 12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단체 ‘지유(GIU)’의 김상아, 장혜선, 한우정 씨 등 총 30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제품들은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www.lotteon.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주식회사와 제휴한 총 2천만 회원 규모의 커뮤니티 연합에도 이번 행사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뷰티 중소기업을 독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언택트 마케팅이 필수가 된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화성시로부터 시립 도이장애전문어린이집을 수탁받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사회서비스원은 화성시 시립어린이집 위탁 운영체 모집 공고를 통해 1차 서류와 2차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수탁자로 선정돼 5년간 운영을 맡게됐다. 도사회서비스원의 화성시립도장애전문어린이집 수탁은 올해 구리시, 의정부시에 이어 세 번째 국공어린이집 수탁이다. 화성시립이도장애전문 어린이집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화성시 최초 장애전문 어린이집으로,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교육 받고있으며 정원은 75명이다.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은 “시립도이장애전문어린이집의 설립 취지에 걸맞게 차별없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 지원 TF팀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김진표 국회의원 등 수원지역 의원들이 군공항 이전을 위해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화성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이 나서 개정안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화성시 송옥주 이원욱과 시의회의원,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군공항 이전 예정부지인 무안지역 서삼석 국회의원과 무안군 의회도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군공항 이전 부지 지자체와 주민들의 입장은 무시한 채 국방부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해놓고 이전을 밀어붙이려는 법 개정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개정안은 종전 부지 지자체의 재정적 의무를 국가와 이전 부지 지자체에 떠넘기는 독소조항까지 담고 있는 이기주의적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송옥주 의원은 “수원군공항은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방안이며, 지자체 간의 극단적인 갈등을 초래하고 주민소통이라는 시대적 의무를 망각한 법 개정 시도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연숙 화성시의회 군공항특위 위원장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화옹지구는 국제적으로도…
미래통합당이 8일 민주당이 차지한 법사위원장을 돌려놓지 않으면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통합당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향후 원 구성이 한동안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내준 채 국회부의장만 뽑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강경론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태흠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안 뽑아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고, 박대출 의원은 "패스트트랙 때 투쟁했던 사람들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당선도 많이 됐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원내지도부는 국회부의장 선출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고 해당 안건을 토론에 부쳤다. 결국 의총 말미에 대다수 의원의 입장이 선출 반대로 쏠리자 주 원내대표는 이러한 총의를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내정자인 정진석 의원은 의총장을 떠나면서 "부의장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통합당은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법사위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다. 국회부의
경기도는 신임 대변인에 김홍국 전 TBS교통방송 보도국장을 9일자로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신임대변인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또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문화일보 기자로 활동했으며 ‘유전자 조작 담배’ 취재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는 등 다수의 특종과 기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뉴시스 정치부장, 뷰스앤뉴스 경제부장, TBS교통방송 보도국장 등을 역임, 2012년부터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대변인을 맡아왔다. 현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위원이자 대진대 학교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며 한국협상학회와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KBS, MBC 등 공중파를 비롯해 YTN, JTBC, TV조선 등 종편과 라디오 등에 출연해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과 합리적인 해법과 전망을 제시하는 정치평론가로 유명하다. ‘넬슨 만델라 위대한 조정자’ ‘오바마 2.0’, ‘미국의 거장들’ 등을 출판했으며, ‘대통령의 국정어젠다와 대 국회 협상에 관한 연구’ 등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총 동원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