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므로 현재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하는 독도 캠프’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독도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독도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캠프 프로그램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독도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OX퀴즈, 대형 퍼즐을 맞추는 ‘독도 운동회’, 동고 전문가 특강과 영화감독의 시선으로 본 ‘독도 이야기’가 운영된다. 또 팝페라 그룹 공연을 통한 세대 간 공감 문화콘트인 ‘독도 축제’, 브레이크 댄스팀 브레이크엠비션 공연과 댄스 체험인 ‘독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신청은 이날부터 네이버 폼(https://naver.me/58j7Q2Vl)을 통해 접수를 시작,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회차별로 50가족(200명)을 모집한다. 캠프는 다음 달 11~12일과 25~26일, 8월 15~16일, 9월 19~20일, 10월 17~18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경기도청소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이하 전공노 도청지부)에 소속된 경기도 공무원 81%는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노 도청지부는 도 공무원 9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한 양우식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 사태 관련 공직자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81%는 양 도의원의 징계 수준에 대해 ‘제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11%는 출석정지, 5% 공식사과, 4%가 경고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도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직 유지가 적절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98%가 ‘유지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2%가 ‘판단 유보’, 0%(2명)가 ‘유지에 찬성한다’고 집계됐다. 또 절반이 넘는 공무원들이 도의원 징계 기구인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특위에 대한 문제의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60%가 ‘보다 엄정한 징계 규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39%는 ‘외부 민간위원 참여 등 객관성 확보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리특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앞세워 온 이재명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하며 이목을 끌었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에 따라 조기 귀국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16~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캘거리에 도착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G7 일정을 뒤로 하고 당장 이날 밤 귀국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한미 정상회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당초 한국과 미국은 17일 정상회담을 위해 시간까지 확정해 놓은 상태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마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
경기도 내 소상공 점포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버티고 폐업한 가운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남은 점포들의 생존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상원은 예산 7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1~29일 도내 400여 개 상권에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6’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 점포의 3년 생존율은 50.9%로 과반수 점포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154개 상권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참여해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3.20%,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고 골목상권 매출 증가율은 4.90%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194개 상권이 참여해 체험행사, 문화공연, 배달비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했다. 참여 상권 매출 감소율은 –1.41%로 미참여 상권(-9.85%) 대비 소비 방어 효과를 냈다. 이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비를 견인한 것이라고 경상원은 분석했다. 소상공인 66.8%는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소비자 94%는 행사 이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17일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민철 경상원장, 이상길 동아방송예술대 총장, 정은경 광고크리에이티브과 교수를 비롯한 학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품작 시청, 팀별 시상을 진행했다. 경상원은 ▲사라지는 골목의 소리 ▲전통시장에서 찾은 행복 ▲우리가 이어가는 이야기 ▲진짜 플렉스(FLEX)는 전통시장에서 ▲레트로 감성, 이젠 우리가 즐긴다 ▲힙한 데이트 스팟, 전통시장 등 6개 주제로 영상공모전을 기획했으며 최종 6개 팀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팀별 로케이션 답사, 영상 촬영, 내부 시사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상금 200만 원)은 전통시장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야 할 가치 있는 미래 유산이자 ‘새로운 전시장’으로 그린 ‘놀빛’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상미와 미래 지향적인 주제가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패러디해 MZ세대의 뉴트로 감성을 반영한 ‘72년생오빠’ 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실제 모델과 같은 비주얼로 시장을 누비며 세련된 영상
여야는 오는 24~25일 이틀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여야 간사인 김현(안산을) 더불어민주당,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청문회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증인·참고인은 간사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 특위 1차 회의가 열리는 18일 오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특위는 18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는 민주당의 입장과 3일간 개최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오후 회동에서 각종 공공기관에 요청하는 개인정보 동의에 여당 간사가 적극 협조하기로 하면서 이틀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각종 자료요구 외에 김 후보자의 금전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채권자 강신성 씨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소관 위원회는 요청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하고,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
이용욱(파주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 부대표는 서류상 경기도에 주소를 둔 다른 지역 기반의 페이퍼컴퍼니로 인해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용욱 총괄수석 부대표는 지난 16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결산 심의에서 지역 기반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거론했다. 이 수석은 “서울, 인천,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 실제 기반을 두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본점만 서류상 도에 둔 채 저렴한 임대료를 노리고 입주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도의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류로만 판단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기존의 행정 편의주의가 결국 도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도 재원을 들여 마련한 사회적기업 입주공간의 낭비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또 사회적경제 입주 공간의 실입주 수요 부진과 경기남부 편중 현상을 꼬집었다. 이 수석은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대부분 지역을 기반에 두고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큰 이점이 없다면 타지로 공간을 이전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에만 조성되는 사회적경제 입주공간은 북부를 기반으로 하고…
파주소방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상청이 발표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속한 초동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구급차 11대에는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전해질용액, 정제소금 등 9종의 폭염 대응 물품이 비치됐다. 또한, 차량 내 에어컨 작동 상태를 일제 점검해 응급환자 이송 중 환자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예비출동대는 펌뷸런스를 활용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11대를 편성해 필요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업무 지시’로 당원권 정지 처분이 내려진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반성이나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도의회 안팎의 비판을 사고 있다. 17일 취재진이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양우식 도의원은 지난 10일 수십 명의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징계 처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 도의원은 자당 도의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언론, 노조 등과의 싸움은 반드시 필요했(다)”라며 앞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그는 “대표단을 허위로 공격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포용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대표단은 밤새워 함께 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들의 정치활동을 방해하는 조악한 세력, 민주당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꾼들의 모함에 굴복하시겠는가”라며 “더 강력하게 대응하고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도의원은 언론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청 노동조합을 놓고 ‘싸움은 반드시 필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