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수원·용인 등지에서 벚꽃축제 등 야외 행사가 늘면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헬멧 미착용, 인도 주행, 무면허 운전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가 증가해 보행자와 시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용자 의식 개선과 함께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4월 들어 수원 화성 벚꽃축제를 비롯해 용인·의정부 등 경기지역 주요 지자체들이 봄맞이 행사를 열면서 도심 유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PM을 이용한 단거리 이동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에 비례해 사고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 권선구 일대 벚꽃축제장 인근에서는 헬멧 없이 2명이 함께 킥보드에 올라타는가 하면, 인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는 이용자들의 모습이 다수 목격됐다. 일부 이용자는 이어폰을 착용한 채 스마트폰을 보며 운전하기도 했다. 시민 최모 씨(29)는 “학생들이 곡예하듯 휘청거리며 주행하는 걸 자주 봤다”며 “한 번은 핸드폰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온 킥보드와 충돌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PM 관련 교통사고는 총 2389건 발생
수원의 한 수영학원에서 초등학생이 같은 수업을 듣던 상급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아동의 부모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 부목사로 확인됐으며, 사건 이후에도 사과 없이 피해자 측을 비난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의 한 수영학원.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수강시키던 학부모 A씨는 강습을 지켜보던 중 자신의 자녀가 같은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B군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에 따르면 B군은 수차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몸을 밀치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했으며, 심지어 사타구니를 가격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수영학원 측을 통해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이후 B군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B군은 “그런 적 없다”며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 관계자 역시 영상에서 폭행 정황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조치는 제한적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 날부터 시작됐다. B군의 부모는 오히려 A씨 측에게 항의성 발언을 쏟아냈다. “왜 우리 아이를 윽박지르느냐”, “사과할 생각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학원 측을 통해…
수원시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일상 속 기후 행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9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55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민과 함께 '기후 행동'에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행동 빛나는 지구'를 주제로 열렸으며, '도전! 환경골든벨', 공동행동 만석공원 '줍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녹색장터,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교·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등 단체가 ▲폐목재로 표현하는 생물 다양성 ▲지구로운 탄소중립 놀이터 ▲햇빛 발전으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등 생활 속 실천을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절실하다"라며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성남시협의회가 한국복지문화협회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선다. 20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성남시협의회는 한국복지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9일 성남시 야탑역 인근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성남시협의회 소속 봉사원 1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언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창권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성남시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주의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장애 차별 표현 등 다시 한번 인식개선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청년 참여 기구 연합 발대식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20일 시는 '그칠(Chill) 줄 모르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발대식에는 청소년·청년 동아리,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 청년네트워크, 봉사단 유니버스 등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소속 40개 참여 기구에서 청소년·청년 4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이재준 수원시장의 축사, 청소년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2025년 활동 키워드를 담은 풍선을 터뜨리는 '그칠(Chill) 줄 모르는 우리의 열정'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문재원 위원장, 이주연 부위원장, ‘1만 개의 봉사발자국’ 박하늘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 청소년·청년 참여 기구가 청소년·청년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더 큰 꿈과 목표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2025 아이비(IB) 데이 경기도교육청이 아이비 교육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일 도교육청은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2025 아이비(IB) 데이' 행사를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교원 뿐 아니라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도교육청(경기, 대구, 제주, 전남,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부산, 충북, 경북, 대전) 관심학교 교원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아이비(IB)' 주제 기조강연(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아이비 교육의 방향'을 중심으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2부는 '학교, 아이비(IB)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학교 성장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디플로마(DP)를 이수한 학생과 초‧중‧고 월드스쿨담당 교사(코디네이터)가 강사로 나서 아이비(IB) 교육을 통한 학교와 학생 성장 사례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오늘…
동수원초등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약속했다. 20일 동수원초는 '2025학년도 학교문화 책임 규약 협약식'을 지난 18일 본교 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학생자치회 회장(학생대표), 교장(교사대표), 학부모회 회장(학부모대표)이 각각의 교육공동체를 대표해 협약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서약을 통해 협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과 존중이 살아 있는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수원초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올바른 생활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각 구성원이 실천해야 할 책임과 다짐을 공유하며 올바른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수원초의 학교문화 책임 협약은 교육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 각각의 책임규약 총 9개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존경심과 바른 태도, 친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가져야 하며 어려움을 개척해 나가고 학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학부모는 학교의 교육활동을 존중하며 행복한 학교문화와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참여할 것을, 교사는 개인의 특성을 포용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을 다짐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교육부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를 보냈다. 학교와 지역, 기관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학생 성장을 위한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 드림스타트 등 지자체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견고히 했다. 지난해에만 만안종합사회복지관, 별심은나무심리상담센터,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위드유치료교육연구소, 이루다사회적협동조합 5개 기관과 함께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펼쳤다. 특히 2019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만의 통합사례관리 연계 프로그램 '찾·통·通'은 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 곳곳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기반이 됐다. ◇ 학교폭력부터 다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20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4도, ▲성남 11~25도, ▲과천 10~25도, ▲안양 11~23도, ▲광명 10~23도, ▲군포 10~23도, ▲의왕 10~23도, ▲용인 10~24도, ▲오산 9~24도, ▲안성 11~24도, ▲이천 11~25도, ▲여주 11~25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5도, ▲하남 10~26도, ▲광주 10~24도, ▲파주 7~23도, ▲양주 8~24도, ▲고양 9~25도, ▲의정부 9~25도, ▲동두천 9~25도, ▲연천 7~24도, ▲포천 8~24도, ▲가평 8~25도, ▲남양주 9~25도, ▲구리 10~25도, ▲김포 9~24도, ▲부천 9~23도, ▲시흥 9~24도, ▲안산 10~24도, ▲화성 10~23도, ▲평택 10~2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9~21도, ▲강화 7~22도, ▲백령도 6~15도, ▲서울 11~2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최근 경기남부지역에서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직원을 사칭한 이른바 ‘물품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신종 사기 유형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준영)은 최근 수원과 화성 등지에서 관공서 공무원 또는 유명 연예인 소속사 직원을 사칭한 물품 대리 구매 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1일 수원시 인계동의 한 음식점에 자신을 유명 연예인 소속사 직원이라 소개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 “콘서트 뒤 회식이 예정되어 있으니 특정 업체에서 와인을 준비해달라”며 “회식 시 결제하겠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실제 소속사 명함과 회식 예산 문서, 와인 업체 명함까지 문자로 전달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었다. 피해 음식점은 이를 믿고 가짜 업체로 3000만 원을 이체했지만, 이후 해당 와인 업체는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사한 사건은 지난 2월 28일에도 발생했다. 화성시의 한 가구점에 “구치소 공무원”을 사칭한 남성이 “방탄복을 대신 구매해달라”며 특정 업체를 소개했고, 이 역시 피해자는 3000만 원을 송금한 후 사기임을 인지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