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2025년 경기도 주관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및 세수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법인 세무조사 추진 실적 ▲조사 수행 노력도 ▲업무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됐다. 군포시는 3그룹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하고,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시는 지방세 분야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세무 컨설팅’ 방식을 도입하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지방세 신고·납부 및 감면신청 등에 대해 맞춤형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적극 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한, 법인 정기세무조사 시 관련 법적 근거와 다양한 판례, 해석 사례를 철저히 검토·공유하여 과세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사전 소통을 통해 단 한 건의 조세 불복 없이 누락 세수 9억 원 이상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공장 부속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기획 조사를 실시 해 과세 누락분 5억 원을 추가로 확보, 조세 정의와 공평과세 실현에 기여함은 물론 지방 세정의 신뢰도 제고와 세수 증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군
구리시는 시민들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탐방 프로그램 ‘고구려의 소리, 아차산보루 산책’을 오는 26일과 5월 1일(근로자의 날) 오전 10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탐방은 교문동 시루봉보루 일원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백교저수지를 출발해 시루봉보루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고구려 보루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해설을 듣고,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전통 악기인 거문고와 비파 연주를 감상하게 된다. 해설과 공연, 풍경 감상이 어우러진 이번 탐방은 시루봉보루의 성벽을 감상하며 보루 상부에 올라 주변의 놀라운 경관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아차산 능선의 연속된 보루들과 구리 한강 조망 등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등산이 가능한 구리시민으로,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25명이다. 참여 신청은 4월 1일부터 구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선착순 접수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아차산 보루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음악과 해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댔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세 번째 정례 간담회에서 시와 시의회는 지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고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고압 송전선로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대규모 전력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3개 노선이 안성시를 관통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건설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재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민 중심의 행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보라 시장도 이에 뜻을 같이했다. 김 시장은 “송전선로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마을뿐만 아니라, 안성시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보상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단순한 피해 수습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이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50분,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희망성남 토크콘서트 시즌2’ 두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좌를 완등하고, 2개의 미답봉까지 정복한 엄홍길 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 엄 대장은 총 38차례의 도전 끝에 이룬 완등 과정은 물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간 정신력, 때로는 멈추고 기다리는 선택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미답봉인 주갈 1봉(해발 6591m)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경험도 소개된다. 엄 대장은 “실패는 성장의 자양분”이라며, 도전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100명까지 선착순 입장이 허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도
성남시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남 바이오헬스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적용될 성장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위원장, 바이오헬스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헬스 산업 동향 분석과 기업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성남만의 육성 전략을 세우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49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자문을 병행하고,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완공 예정인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이번 전략의 중심축이다. 시는 이를 ‘성남 바이오벨트’의 거점으로 삼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의 의료·ICT 인프라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중장기 로드맵
시흥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꿈꾸는 정원 동호회’가 마을 경로당 정원을 직접 가꾸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총 13명의 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정원 동호회는 오는 연말까지 매월 1회, 하중1통ㆍ2통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정원 가꾸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첫 봉사활동은 지난 10일 하중2통 경로당(하중로173번길 23)에서 진행됐다. 회원들은 가지치기와 봄꽃 식재, 현장 정리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어르신들과 함께 묵은 잎을 제거하고 식물에 물을 주는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해 정원에 대한 친밀감과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정원 관리가 아니라, 시청 직원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어르신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선물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쉼터를 마련해 드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행정기관의 직원들이 직접 나선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실천하는 공공기관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원 동호회장은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나무를 보며 일상에 활력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직원들 역시 직접 손으로 가꾸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는…
광주시는 지난 15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2025년 제1회 광주시 인구정책 위원회’를 열어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시청 이음홀에서 열린 회의는 ‘광주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인구정책 위원회가 주관했다. 위원회는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당연직 위원 4명과 광주시의회 의원 및 민간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5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2024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실적 평가 ▲2025년 인구정책 여건 분석 ▲시행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올해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4개 분야에서 총 53개 세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모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하기 위해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의 연장형 지원 비율을 기존보다 확대해 80%까지 지원한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광주시 인구정책의 방향성과 개선 과제, 실행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 실효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회의 주요 안건을 바탕으로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
지난 15일 안성시 공도·양성·원곡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문기초등학교를 찾았다.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정재구 교장과 학부모 회장,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 의원은 이들과 함께 낡은 시설 곳곳을 살펴보며 안전 문제와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문기초의 승강기는 2005년 준공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내수연수 기준은 15년, 최대 사용 기간은 21년이다. 내년 3월이면 사실상 운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장애 학생과 저학년의 이동을 책임져온 필수 장비가 멈춰설 위기에 처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안팎의 통학로다. 보도블럭이 여기저기 파손돼 있고, 움푹 패인 곳엔 물이 고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기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승강기 2대 전면 교체 ▲별관 주변 아스콘 포장 및 수로 정비 ▲학교 울타리 조성 ▲노후 출입문 교체 등 현실적인 개선안들이 논의됐다. 이는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승혁 의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구리 건설기계협회 관계자들과 관내 건설기계 분야 활력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과 김지훈(민) 부위원장, 김영실 의원, 이수련 의원을 비롯한 김희용 남양주․구리 건설기계협회장과 임원진,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왕숙지구 등 관내 대형 공사 현장에 지역 건설기계 업체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건설기계협회 임원진들은 ▲왕숙지구 및 대형 공사현장에 지역 장비업체 참여 활성화 협조 ▲대금체불 방지를 위한 대여대금지급 보증서 작성 확인 요청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시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관내 건설기계협회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은 의회에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해 우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기존 60%에서 70%로 상향하고 반영결과도 수시로 집행부로부터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여대금지급 보증서 발급에 관한 사항도 필수항목으로 포함한 지침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원 위원장은…
용인특례시의회 김길수 의원이 지난 4월 14일 열린 제292회 용인특례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5분 발언'을 예고해,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용인시 공직사회를 술렁이게 했다. 이날은 ▲용인시 행정 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이 과연 본회의를 통과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온통 시의회에 쏠리고 있던 민감한 상황이라 이 같은 예고는 당연히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본회의가 시작되고 김 의원은 단상에 서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직사회에서는 '집행부와의 어떤 합의가 있어 취소했겠구나'하며 이해하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그러나 본회의를 마친 후 "김의원이 본회의 시작 전 대회의실에서 의원들만을 상대로 발언을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왜?라는 질문이 급물살을 타면서 당연히 '내용'에 대한 의문들이 우후죽순처럼 용인시청 곳곳에서 자라나기 시작했다. 당사자인 김의원은 당연히 내용을 함구했고, 궁금증은 일파만파 번지기 시작했다. "어떤 민감한 사안들이 담겼길래 '김 의원의 5분 발언'은 본회의장까지 오지 못했을까"라는 합리적 의문이 대세를 이뤘다. 경기신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