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남동구 만수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착한가게 3700호점 가입식’과 함께 만수3동 착한가게 단체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위치한 ‘남동식당’의 착한가게 3700호점 가입을 축하하고, 함께 참여한 착한가게들의 단체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입식에는 신희자 만수3동장, 권요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박용훈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착한가게 가입을 축하했다. 이날 단체로 가입한 착한가게는 ▲남동식당 ▲광천깐풍치킨 ▲한돈암돼지전문점 ▲토담플라워 등 총 4곳이다. 남동식당 이영훈 대표는 “평소 나눔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3700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신희자 만수3동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착한가게 기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 작은 나눔이 확산돼 더 살기 좋은 만수3동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박용훈 인천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주신 만수3동 착한가게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지역사회에서…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공학부 이성남 교수 연구팀(이승훈, 전다빈 대학원생)이 빛을 통해 정보를 학습하고, 잊었다가 다시 기억할 수 있는 뉴로모픽 광전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극성 제어를 통해 메모리와 논리 상태를 자유롭게 반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인공지능형 반도체 구조를 구현했다. 이 구조는 인센싱 메모리 기능과 논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시각 인지와 동시에 이를 기억 할 수 있다. 신경모방 이미지와 논리 반전이 가능한 것으로 차세대 뉴로모픽 소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림)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시각 신경모방 이미지 및 논리 반전 광전 시냅스 메모리 개략도 본 소자는 초광대역 밴드갭을 지닌 산화갈륨 반도체가 활용되며, 이 재료는 인공지능형 소자 구현에 이상적인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자외선 감응도, 높은 전계 내성, 그리고 우수한 열적·화학적 안정성을 갖춰 고효율 및 고신뢰성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산화갈륨의 특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전기장 기반 트랜지스터 구조를 확장하여 전도성 필라멘트 기반 트랜지스터를 결합한 신개념의 복합형 구조를 새롭게 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1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특검 수사 과정에서 숨진 양평 공무원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설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 국민의힘이 양평 공무원 사망에 대해 질의하자 김 지사는 “고인의 죽음을 정쟁화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답했고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김 지사가 정쟁을 만들고 있다”고 맞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양평 공흥지구 특검 수사 중 단월면장이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수사 과정에서 무시·강요 당했다는 언급이 유서에 18번이나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압 수사가 있었고 CCTV 녹화도 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에 대해 김 지사는 유서 내용을 확인했는지, 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경기도 공무원의 입장을 대신해 어떤 의견을 낼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유서는 보지 못했다”며 “지사로서 우리 군 직원이 그런 일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정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다른 측면에서 안타깝다”고 답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김 지사가 말하는 정쟁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이 사건은 유서의 내용이 밝혀지고 사망한…
시흥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제2회 시흥뮤직페스티벌’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총 12개 장르, 188개 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흥 폴 인 뮤직(Fall in Music) 음악에 빠지다,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총 21일간 전국 단위 다양한 장르의 참가팀을 모집했다. 서류 및 연주영상 심사 후 15개 팀이 오는 10월 26일 목감 산현공원에서 열리는 예선전에 진출한다. 이어 11월 2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최종 10개 팀만이 참가 자격을 얻어 6개 팀이 최종 수상 팀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팀 신청 결과 대중가요 40개 팀, 인디뮤직 36개 팀, 락 부분 32개 팀 등 총 12개 장르에서 188개 팀이 참여했다. 퓨전국악, 힙합, 월드뮤직 등 비대중적인 장르도 상당 부분 신청돼 참가자 스펙트럼이 넓어지며 음악 경연대회로서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서울 68개 팀, 경기 79개 팀, 충청·경상권 19개 팀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했으며, 관내 음악팀 13개 팀도 출전해 전국 음악인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대남 확성기, 오물풍선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주민들에 대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실시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북 전단·확성기 대응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김포·연천·파주·고양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윤석열 정권 당시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보복으로 북한이 오물풍선을 띄우면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뀌며 오물풍선도 없어졌지만, 향후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 또 (오물풍선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경기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취지에 동감한다”며 “올해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전 경기도는 예비비를 투입해 접경지역 주민들을 지원했고 대남 확성기에 의한 소음피해도 그간 전례가 없었던 선제적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북부는 북한과 맞닿아 있어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도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
수원문화재단이 2025 문화도시 조성사업 로컬콘텐츠 유통지원 프로그램인 ‘수문장 아트페어’를 오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18일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한다. ‘수문장 아트페어’는 미술 작품의 전시와 판매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활동 기반을 확장하고 수원 내 미술품 소장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관람객은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휴먼 스케이프’, ‘수원 스케이프’, ‘텍스처 스케이프’, ‘드림 스케이프’ 등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휴먼 스케이프’는 인물 군상을 세밀한 시선으로 담아낸 강성훈, 박하림, 채정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수원 스케이프’에서는 윤혜빈, 이나리, 이예찬, 정미정, 최봄이 작가가 도시 수원의 풍경과 정서를 각자의 화풍으로 표현한다. ‘텍스처 스케이프’에서는 금단아, 김유신, 박채원, 방채윤, 임정은, 주보람, 최유진 작가의 재료와 질감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소개되고, ‘드림 스케이프’에서는 강수희, 이고운, 이다혜, 이두한, 이유지 작가의 상상력 및 내면세계가 자유롭게 펼쳐진다. 또 별도의 ‘로컬 스케이프’ 섹션에서는 수원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지난 문화예술 축제 기간 동안 큰 호응을 얻었던 '캠크닉 존'을 가을을 맞아 다시 선보인다. 10월 21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되는 경기창작캠퍼스 '가을 캠크닉 존'은 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계절에 도심을 벗어나 바다와 갯벌을 품은 자연 속에서 깊고 여유로운 '가을의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휴식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크닉 존은 단순한 야외 피크닉 공간을 넘어 환경과 공존하는 문화적 실천을 중심에 둔다. 경기창작캠퍼스는 '자연과 오래 동행한다'는 운영 철학 아래 이용 과정 전반에서 사람의 편의보다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삼았다. 이용객은 쓰레기를 직접 회수하고 전기·화기 사용을 제한하며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귀 기울이는 느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약 한 달간 경기창작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는 '가을 캠크닉 존'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경기도민과 방문객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5m x 8m 규모의 사이트 20개소가 마련돼 있어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 여유를…
인천경찰청이 21일 청사 대강당에서 80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창훈 인천경찰청장 등 350여명이 참석해 순직 경찰관 추모비 참배, 유공자 포상, 경찰가 제창, 교항악단 연주회 등 식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청 수사과 김정란 총경을 비롯해 범죄예방질서계 지창택 경감, 미추홀서 경무과 한구현 경정 등 경찰 19명이 포상을 받았다. 한창훈 청장은 “이 시간에도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천 경찰 7300여명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가장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28일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을 재개관한다. 2022년 박물관 개관 이후 가족과 단체 등 다양한 관람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에 최신 전시 기법을 적용해 농업과 농촌 정책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농촌 재생 정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 농촌을 '가능성의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재개관 전시는 어린이의 손길로 농촌 마을이 회복되는 과정을 담은 참여형 구성이다. 어린이는 농촌을 구하는 '해결사'가 되어 밭을 일구고 집을 고치며 이웃과 식물을 돌보고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마을을 다시 밝히는 과정을 체험한다. 전시는 ▲1부 위기 인식 ▲2부 방안 모색 ▲3부 해결하기 ▲4부 회복하기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농촌이 겪고 있는 빈집, 인구 감소, 고령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주고, 2부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똑똑한 농부', '따뜻한 건축가', '쑥쑥 식물의사', '반짝 에너지 기술자', '하하호호 마을 주민'이 되어 다섯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농촌의 주거 및 환경 개선
‘호모 세라미쿠스’는 흙을 다루는 인류를 뜻한다. 경기도자미술관이 새롭게 제안한 이 개념은 단순히 도자를 빚는 기술자가 아니라 흙을 통해 사유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존재를 상징한다. 현재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호모 세라미쿠스'는 기술의 영역을 넘어 삶의 철학과 수행의 세계로 확장되는 도예의 본질을 보여주며 흙을 매개로 인간의 존재를 다시 묻는다. 흙과 불, 시간의 순환 속에서 삶의 태도를 빚어내는 도예가의 세계를 조명하며 인간과 흙,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며 도예가의 내면과 정신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겸손하게 호흡하다’에서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도예가의 태도를 다룬다. 백인교의 ‘색의 흔적’은 다양한 색 안료를 섞은 흙을 반복 실험하며 완성과 실패의 경계를 탐색한다. 석고몰드로 제작된 오브제와 예측 불가한 파편이 공존하는 그의 설치는 도예의 본질이 과정 그 자체임을 드러낸다. 니일 브라운스워드, 사이토 유나, 임지현, 톤투어리스트 등도 흙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부 ‘견디며 위로하다’는 불과 흙, 그리고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도예의 정신을 담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