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개월간 코로나19로 수고한 경기도의료원 임직원 전원에게 특별 휴가를 시행한다. 이 지사는 11일 의료원 임직원에게 “경기도의료원 가족 여러분을 비롯한 일선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지금껏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경기도의료원 가족 여러분께 1천37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격려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특별휴가 2일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별휴가 조치는 지난 5월 27일 의료원 노조와 도 보건의료정책과 면담 당시 나온 ‘의료원 임직원 격려를 위한 메시지 및 특별휴가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이 지사가 평소 강조하는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반영된 결과다. /안직수기자 jsahn@
폐기해야 할 불량 식용란을 판매한 업자와 이를 구입해 식재료로 조리·판매한 음식점 등이 경기도 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도내 식용란 판매업소, 식품 가공업소, 음식점 등 424곳에 대해 수사를 실시한 결과 총 65곳에서 6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껍질이 깨지거나 내용물 누출, 깃털이나 분변이 묻은 불량 식용란을 음식점에 유통·판매한 식용란 수집판매업 4건 ▲불량 식용란을 구입해 식재료로 사용한 식품접객업(음식점) 5건 ▲미신고영업 12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40건 ▲원산지 거짓표시 4건 ▲기타 3건이다. 계란 농장을 하며 식용란도 판매하는 여주시 A업소는 깨진 계란 30구당 특란 산지가격 3천198원의 1/6도 안 되는 약 400원의 가격으로 다른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B업소에 2천770판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광주시에 있는 식용란수집판매업 D업소는 산란계 농장에서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되고 깃털이 분변 등으로 오염된 식용란을 구입해 중국음식점 E업소에 불법 유통·판매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식용란을 집단급식소·음식점·유통판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4개소가 기념 행사를 마련해 노인학대 예방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소속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4개소에서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과 노인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기관들은 노인학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SNS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노인학대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1천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17일에는 제1회 노인인권 존중케어 경진대회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부천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부천 내 장기요양기관의 우수사례 발굴과 전파를 통해 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관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어르신 배뇨훈련 및 운동을 통한 탈 기저귀 실천사례, 와상 노인 욕창 및 예방 관리, 인간 존중을 바탕에 둔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등 실천사례를 접수했다. 17일 심사 결과 및 우수 사례를 경기서부노인보호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행남 경기노인보호전문
인도가 없는 도로를 걷다가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미선양 18주기를 맞아 경기도가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 주변 환경정비시설과 추모사업을 지원하며 “억울한 희생이 없는 경기도 만들기”를 다짐한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가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주최하는 효순·미선 18주기 추모제 및 평화공원 준공식에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순이 미선이 사건’은 2002년 6월 13일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이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를 걷다가 뒤에서 오던 미군장갑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사고를 낸 미군 병사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대한민국 재판이 아닌 미군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미군의 태도와 불평등한 SOFA협정에 분노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항의집회를 열면서 촛불집회 대중화의 계기가 됐다. 이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시민기금으로 조성된 효순미선평화공원은 지난해 13일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1년 만에 완공된다. 평화공원은 사고 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367㎡ 규모로 조성됐으며, 청소년을 위한 평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조성위원회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누가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도당 위원장 경선은 전당대회 일주일 전인 8월 22일쯤 시·도당별로 열릴 예정이다. 도당위원장은 도내 지역대의원 및 권리당원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가 2년이며, 경기도지역 조직을 책임지는 핵심 요직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2022년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과 지방선거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경기도당위원장은 단일 광역시·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59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해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도내에서는 권칠승 의원(화성시병), 박정 의원(파주을), 이학영(군포) 의원,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내에서는 임종성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는 점과 권칠승 의원이 최근 보폭을 넓히면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의원간 대결구도로 보고 있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 조직사무부총장으로서 압승을 이끌 만큼 조직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나
“음식점을 하는 사람은 맛있는 고기를 구워서 많이 팔면 된다. 고기를 먹을 때 영남에서 키운 소인지, 호남에서 키운 소인지를 연구하는 것은 학자들의 몫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우파 정책’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11일 오전 KBS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파 좌파 정책논란은) 현장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정치는 강학, 학술의 장이 아니고 방법을 불문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게 본질적 목표”라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는 ‘기본소득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기본소득제는) 수년 전부터 정말 엄청나게 비난 받으면서 해보고자 했던 것인데.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고, 한편으로 행복하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관련 철학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제도의 단계적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모든 사람이 세금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세금을 냈더니 엉뚱한 곳에 쓰더라는 불신이 있다”며 “기본소득을 우선 1년에 2번이라도 시행해 세금이 나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에 대한 저항이 줄고, 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개월간 코로나19로 수고한 경기도의료원 임직원 전원에게 특별 휴가를 시행한다. 이 지사는 11일 의료원 임직원에게 “경기도의료원 가족 여러분을 비롯한 일선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지금껏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경기도의료원 가족 여러분께 1천37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격려메시지를 전달하고, 2일간의 특별휴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특별휴가 2일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의료원 노조와 도 보건의료정책과 면담 당시 나온 ‘의료원 임직원 격려를 위한 메시지 및 특별휴가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이 지사가 평소 강조하는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반영된 결과다. 앞서 이 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한 유공 공무원에 대해 특별휴가와 포상금을 수여하며…
미래통합당은 10일 북한이 대남 사업을 대적 사업으로 전환하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차단한 데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9·19 남북군사합의를 재검토하고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긴급안보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실패한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는 내용을 담은 박진·한기호·태영호·조태용·신원식 의원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당은 성명에서 “지난 3년간 계속된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 유화정책과 국제공조에 역행한 일방적 대북협력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면서 “정부가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의 대남전략은 대적투쟁이었다. 필요할 때마다 대적투쟁을 우리민족끼리라는 것으로 포장했을 뿐”이라며 “미국에게는 뭐라 못하고 치졸하게 힘없는 탈북민이 보낸 삐라(대북전단) 몇 장 가지고 도발의 명분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출신인 조태용 의원은 “북한은 이번 일로 내부 결속과 함께 대북 굴종적인 남북관계를 제도화하려는 것 같다”면서 “정부가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후보로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이낙연 대 반이낙연’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과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단일 후보를 내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낙연 견제’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정세균 총리 대권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홍영표 의원을 만나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당선이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차기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 전의원이 조건부이긴 하지만 사실상 대권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향후 대권 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김 전 의원은 앞서 9일에도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서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과 정세균 총리가 손을 잡을 가
경기도의회가 2021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 ‘의정기념관’ 구축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추진 중인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10일 경기도의회는 신청사 의정기념관에 대한 도의원·의회사무처·외부전문가의 다각적 검토와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자 ‘경기도의회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의 임기는 2021년 9월로 예정된 신청사 의정기념관 개관일까지로 의정기념관 현안사항에 대해 자문, 관련 조례 개정 및 예산편성안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국회 헌정기념관 전면개편 계획수립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을 수행한 수원과학대학교 고재민 교수를 영입해 외부전문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이날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 내 경기도의회 홍보관(가칭 의정기념관) 기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에서는 경기도의회 현황분석과 국내·외 우수 홍보관 사례분석을 기반으로 홍보관 전시콘텐츠와 공간 구성에 대한 안을 제시했다. 특히 신청사 1층에 들어설 의정기념관의 위치적 개방성에 착안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