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겪은 일들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구태여 사건을 지어내며 써야 할 필요를 느끼진 않습니다. 우리 삶이 가장 완전한 서사이고 가장 완전한 신비 아니던가요?” 격월간 에세이스트의 편집장 조정은 작가의 ‘그것을 타라’가 출간됐다. 작가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자는 한없이 못나고 부족하고 모순투성이의 사람이다. 그가 현실 세계에 부딪쳐 엎어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뒤뚱거리며 현실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유쾌하고 해학적이다. 또한 그런 시선으로 작가는 자기의 이웃들도 유심히 살핀다. ‘단순함에 대하여’와 ‘작은 풀잎들의 경전’은 바로 하찮은 사람들의 하찮지만 결코 하찮지만은 않은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조정은 작가는 “풍요의 시대에 삶의 아픔과 고통을 노래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만큼 고민이 없고 좌절해 본 적도 없는 지금 완벽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을 부디 읽지 마라”라고 한마디한다. 그리곤 “허술하고 허망한 말장난을 걷어치우고 당신 내면에서 울리는 큰 북소리를 한번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김훈의 베스트셀러 소설 남한산성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다고 8일 밝혔다. 성남아트센터는 자체 제작할 뮤지컬 남한산성 작품을 오는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키로 했다. 국내 대표 공연장으로 성장한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의 특화 브랜드를 창작물로 기획·제작키로 방침을 정하고 지역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한산성을 그린 소설 남한산성을 뮤지컬로 작품화해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5년 개관 작품으로 구노의 파우스트를 제작한데 이어 2007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등 오페라를 자체 제작해 시선을 모은데 이어 남한산성이 세번째 작품이다. 남한산성 작품 제작의 중심인물인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과 조성진 예술감독은 그동안 수년간 서울예술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유수 작품을 낸 예술 전문가로 통하며 각부문 스텝들도 드림팀으로 구성했다. 각본은 2006년도 문화관광부 젊은 예술인상 수상자 고선웅 작가가 새롭게 쓰고 방송 대하드라마 음악으로 명성을 얻은 작곡가 김동성이 음악을 맡는다. 또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연출을, 웨스트사이
경기도는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건전한 정서함양 및 지식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의 전방위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이 원하는 독서 캠페인은 무엇이 있고 도서관이 보다 친숙히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기관이나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등에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공모전 응모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www.library.kr)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결과는 오는 19일 동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시에 살고 있기에 빌딩과 아스팔트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인공물에 익숙한 우리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 책 속의 사진 등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자연이 익숙한 경험인 것이지만 이것은 인공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공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보는 이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느낌은 항상 다르다. 문과 창문을 통해 밖의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가 열린다. 작가 신옥은 안양 롯데화랑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window’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문(door)과 창문(Window)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세계를 보며 차단된 세계와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는 문과는 다르게 창문은 독특하게 밖의 세계를 보고 외부 또는 내부의 환경을 비춰낸다. 작가는 창이라는 틀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긋고 창문은 외부의 세계와 내부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넘나들지 못하는 또 다른 형태의 경계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작품을 통해 창문(Window)은 생각의 반경을 넓혀주고 주변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역할이 되기도 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은 오히려 좀 더 인공적이지 않는 생생함을 느끼게 하는 자연으로 느낄
2006년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2007년 배우 조재현이 가세하며 최고의 화제 흥행작으로 떠올랐던 화려한 프로필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별모래연극시리즈로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2007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청춘예찬’을 선보였던 연출가 박근형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 주요 연극상을 휩쓸면서도, 2007년 연말 인터파크가 조사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관객 모두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받아온 작품이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흥겨우면서도 눈물 나고, 눈물 나면서도 웃음 나는 우리네 ‘뽕짝’같은 공연이다.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펼쳐 보이며 우리의 우울한 일상의 끝은 절망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면서도 관객에게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상
백남준아트센터는 4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 독일인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남준아트센터 제1회 국제 세미나 ‘백남준의 선물1’이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로 나선 한나 히긴스(Hannah Higgiins)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TV : 백남준 초기작업의 시간과 시공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본래 작곡을 공부했던 백남준은 시공간의 작동방식에 대해 극도로 섬세한 감각을 지녔고, 텔레비전 작업의 (그의 표현을 빌자면) ‘물리적’ 음악과 악보 표기법을 통해 이 주제를 깊이 탐구했다”며 “백남준의 이런 초기 작업들을 당대의 다른 대표작들과 비교해 가면서, 백남준이 당대의 일반적 성향에서 어떤 부분을 공유하고 또 어떤 지점에서 분기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백남준 선생과 예술활동을 함께해 왔던 마리 바우어마이스터(Mary Bauermeister)는 “초기 백남준은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해 쇤베르크 같은 위대한 음악가가 될 생각이었지만 미디어아트로 돌아섰으며, TV의 속성이 멍청하다는 생각에서 한 개가 아닌 여러 개의 TV로 미디어아트를 했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 한 한기 등록 수강회원이 1천명을 돌파했다.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는 지난 2005년 10월 개관기념 무료특강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9천500명 넘는 수강회원들이 음악, 미술, 사진, 무용, 교양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해 왔으며, 지난 3일 드디어 한 학기 수강회원이 1천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09년 1학기 1천번째 수강회원의 주인공은 한국 전통춤(살풀이) 강좌를 신청한 중원구 하대원동의 황연숙(53·여) 씨로 “우연히 아카데미 책자를 보고 한국 전통춤에 관심이 있어 입춤을 배우다가, 강의 분위기나 수업 내용이 맘에 들어 살풀이 강좌까지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날 1천번째 등록 수강생이 된 황연숙 씨에게는 뮤지컬 ‘돈 주앙’ 티켓과 기획전시 ‘호안 미로 전’ 기념품과 꽃다발 등이 전해졌다.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있는 박승현 문화기획부장은 “한 학기 수강회원 1천명 돌파는 일주일동안 성남시민 1천명이 문화예술배움터로 성남아트센터에 방문한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 배움의 열기로 문화도시 성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실업 및 휴·폐업 등의 이유로 단기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시는 3만7천787가구 6만9천557명의 기초생활 수급자가 생계지원등의 공적지원을 받고 있고 차상위 복지 수급자 3만1천121가구 5만595명이 한부모가족지원법등 개별 법령에 의해 보호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불황으로 인해 중산층의 가정이 일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신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특단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의 빈곤가구(최저 생계비 4인기준 가구당 133만원의 130%미만인 가구)에 대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수급자, 긴급복지 지원자 및 추가 발굴자등에 대하여는 별도의 생계안정지원을 위해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월부터 각 군·구, 읍면동을 통해 비수급 빈곤층에 대한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 대상은 기초수급 신청자중 탈락자와 생계곤란사유로 다른 법령의 지원을 받거나 단전 단수등 각종 공공요금을 체납한 가구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서민의 요리 육개장.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 따끈따끈한 국물 한 사발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이번엔 서민들을 위해 먹던 육개장을 오늘의 저녁 상에 올려보자. -분량 : 4인분 -칼로리 : 1816Kcal -요리시간 : 30분 -난이도 : 중 재료 : 고사리 100g, 유부100g, 배추시래기 100g 부재료 : 된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소금간, 후춧가루약간, 참기름 1작은술, 양지머리 500g, 물 12컵, 양파 ½개, 마늘 3쪽, 대파1뿌리 ●조리법 ①고사리는 줄기가 부드럽고 연한 것으로 준비해 끊는 물에 살짝 데쳐놓는다. ②유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을 빼고 채로 썬다. ③배추시래기는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결대로 찢어 물기를 꼭 짠다. ④우묵한 그릇에 고사리, 유부, 배추를 넣고 된장, 다진파, 다진마늘, 후춧가루, 개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⑤찬물에 양지머리,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2-3시간 푹 끓인다. ⑥양지머리가 푹 익으면 고기를 꺼내고 남은 육수를 체어 거른다. ⑦건져낸 양지머리는 결대로 잘게 찢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⑧냄비에 참기름
아주대병원 불임클리닉(황경주, 김미란 교수)은 4천쌍에게 불임수술을 시행해 약 1천200쌍이 새 생명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불임클리닉은 1994년 6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불임수술을 받은 부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천쌍의 불임부부에게 시험관 아기시술(배아이식시술)을 3천253건, 자궁 내 인공수정을 2천16건 등 총 5천269건의 보조생식시술을 시행했다. 시험관 아기시술이 3천253건 중 987건(냉동배아 이식에 따른 임신 167건 포함)이 성공해 30.4%였고, 자궁 내 인공수정(배란일 맞추는 시술 제외)은 총 2천16건 중 226건이 성공해 10.8%였다. 또 정밀정자검사 1천746건, 면역주검사 3천973건, 임파구를 이용한 자가면역치료 512건, 배아은행 649건, 정자은행 143건, 다태임신에서 선택적유산술 195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이러한 성적은 아주대병원이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시술을 한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찾은 불임부부들이 많은 3차 의료기관임을 감안할 때 국내 및 세계 불임전문병원들과 시술건수와 임신율에서 대등하게 나타난 결과다. 불임클리닉의 황경주, 김미란 교수는 “불임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