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농촌자원을 활용한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시민 대상 ‘원예 관리사 양성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시민들이 민간자격증을 취득해 실내 원예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원예 취미를 넘어 생활 속 기술 습득과 자격 기반 일자리로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다음달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15회(30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일정은 ▲원예 이론 교육은 물론 ▲테라리움 만들기 ▲분경 꾸미기 등 실습 중심 커리큘럼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흥미와 실전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원예 관리사’는 자격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민간자격증으로, 실내 식물 배치를 통해 공간 경관을 조성과 환경 개선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공인은 아니지만 최근 도시농업·힐링원예 등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모집인원은 광주시민 30명으로 선착순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단, 실습 재료비와 자격증 발급비는 본인 부담이다. 신청은 6월 13일까지 광주시청 농업기술센터 교육란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관련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교육 수료 후 시험에
김포시 고촌고등학교가 최근 이틀간 보건의료동아리 학생들이 주도한 ‘함께 먹는 아침이 맛있다’ ‘한 끼로 여는 하루’ 프로그램이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27일 고촌고등학교는 2025년 보건교육 거점학교로 선정된 후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교사와 영양교사의 참여로 기획된 실천 중심 활동으로, 청소년 아침 식사 결식률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학업 집중력 향상을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의료동아리 학생들이 프로그램 전반을 주도하며 나눔의 즐거움과 건강 실천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등 아침 간식 준비 및 배부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건강 정보 제공, 건강 메시지 나눔 등 다양한 건강홍보 캠페인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의료동아리 1학년 한 학생은 “아침을 거르고 온 친구들의 건강을 챙겨준다는 것이 미래의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보람 있었고, 아침 일찍 등교해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현주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26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전파하는 초청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체결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약정’의 후속 조치로, 양국 협력 1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초청 대상은 우즈베크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총리실 산하 열공급공사, 뉴타슈켄트 추진단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에너지 실무자들이다. 이들은 한난의 ▲신도시 에너지 공급계획 수립 ▲통합운영센터 기술 교육 ▲스마트 VR 체험 등 실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한, 첨단 환경에너지시설과 바이오매스 발전소도 함께 견학해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난은 이번 연수가 “K-난방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우즈벡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한국 난방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K-Heating Business Marketing Day’도 연계 개최했다. 이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금융과 산업 간의 협업을 통해 각 분야의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금융위원회와 산업부 등 13개 부처가 정책 방향성 등을 감안해 마련한 기준을 토대로 혁신성, 성장성이 있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선정한다.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이름을 올린 브릴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및 보증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는다. 또 민간 투자유치 연계 및 맞춤형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함께 받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브릴스는 로봇과 첨단 방산, 전기차 등 제조 및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백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 대표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돼 뜻깊다”라며 “로봇 모듈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는 한편 대한민국 산업 자동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ASEZ WAO)가 25일 제주, 부산, 서울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을 대규모로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진행됐다. 미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 삼다공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서울 당산공원에서 열린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활동, 서울에서는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으로,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We Are One Family’의 약자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환경노래’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에서
최근 제주 한 중학교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교육계에 슬픔을 안겼다. 이에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교육청은 추모공간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경기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성명문을 내고 "죽음 앞에 침묵하고 교섭을 외면하는 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모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에 도교육청은 서이초 사건과 같이 '지하 1층 공간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며 "도교육청 측은 '추모공간 마련이 오히려 추모를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사건 직후 SNS를 통해 애도를 하며 '무거운 짐을 같이 나누며 이겨내자'고 말했지만 정작 교사들을 위한 추모공간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교사노조는 "도교육청은 교원단체와의 단체교섭 절차 합의 과정에서 교육감이 본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은 상황"이라며 "교사들을 '패싱'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현실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추모공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제18대 임원단이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27일 시도시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임원단 회의에 유 시장을 비롯해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감사를 맡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임원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각 정당에서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공약이 정당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보고 협의회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해 새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40년이 된 해다. 이에 17개 시·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기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 시장지사회의’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시·도와 함께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유 협의회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
성남시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분당구 낙생대공원에 새로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 백현동 52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시설은 총 1083㎡(약 328평) 규모로, 1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총사업비 1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성남항일의병기념탑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뛰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몸통 높이 40cm를 기준으로, 대형견은 480㎡ 구역을, 중·소형견은 450㎡ 구역을 이용하게 된다. 두 공간은 1.5m 높이 철망 울타리로 구분됐으며, 통로엔 길이 20m, 폭 2.4m 규모의 야자 매트를 깔아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시설 내부에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음수대, 벤치(원형 5개, 일반 7개)가 마련됐으며, 바닥은 굵은 마사토를 깔아 미끄럼 방지와 배수 기능을 갖췄다. 이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13세 이상 보호자만 출입 가능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이번 조성으로 성남시 내 반려견 놀이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변(태평·야탑·정자·구미)과 삼평동 운중천에 각각 설치돼 있다. 성남시 등록 반려견 수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이정연 과장은 국내 위암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암 유병자는 35만6507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13.8%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위암은 대부분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짠 음식,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과장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위암 위험이 2~3배 높다”며 “해당 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장상피화생이나 이형성증으로 진행하며,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행되면 상복부 불쾌감, 체중 감소, 식욕부진, 빈혈, 구토, 토혈, 흑변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게 된다. 치료법은 병기마다 다르다. 내시경 치료는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을 때 가능하며, 이를 넘어선 경우 수술로 위 일부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해야 한다.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항암치료,
시흥시는 27일부터 ‘2025 시흥청년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흥청년축제를 청년 및 지역사회의 공감으로 채워나가는 동시에, 청년친화도시 시흥으로의 도약 기반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축제 명칭과 슬로건,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시흥청년축제 분야’ ▲시흥시의 청년친화도시 지정 도전을 응원하는 ‘시흥형 청년친화도시 슬로건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0일 18시까지이며, 시흥시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제안서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심사위원 평가점수와 시민공감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27일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주제별 6명씩 총 12명을 선정하며, 수상 시 상장과 함께 최대 2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는 실질적인 청년 참여를 통해 청년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올해 청년축제 기획과 청년친화도시 시흥 브랜딩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