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김 전 차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와 뇌물을 건넨 의혹 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장소로 지목된 강원 원주시 별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법원으로부터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2013~2014년 특수강간 등 혐의로 두차례 검·경의 수사를 받았지만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윤씨가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수사단은 압수물을 분석해 뇌물을 주고받은 단서가 나오는 대로 윤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해 4월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68차 대의원대회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4월 총파업·총력투쟁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결의문은 “정부와 국회가 경총의 교섭권·파업권 개악 요구로 공식 입법 논의에 돌입할 경우 총파업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과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을 막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끌어내기 위해 ‘총력투쟁’을 조직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일부 대의원이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현장 발의 형식으로 상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사노위 참여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 대의원대회 개회 시점에 확인한 참석자는 736명으로, 재적 대의원(1천290명)의 과반수는 충족했으나 예상 참석 인원(1천여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은 올해 3월 기준으
한국 수사 당국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연루된 버닝썬 관련 사건이 중국 본토로 확대될 조짐이다. 4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우리 수사 당국은 최근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三合會)의 투자 의혹을 확인하고자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거점을 둔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으로 최근 홍콩 등에서 가상화폐 상장에 관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상화폐 기술은 자금을 불법으로 세탁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 삼합회가 암호 화폐 등을 통해 버닝썬에 투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 수사 당국에 관련자 신병 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혐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긴 어려운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버닝썬 설립과 관련해 승리는 초기 운영자금 24억5천만원 중 2억2천500만원을 부담했다. 나머지는 전원산업이 12억2천500만원, 승리의 해외투자자로 불리는 대만의 '린사모'가 10억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린사모가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소형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장 등 선원 2명은 해양경찰과 주변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2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서방 2.9㎞ 해상에서 2.99t급 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하고 사고 현장 인근 어선 2척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어선 2척은 사고 발생 10분 만에 선미 일부분이 침수된 A호에서 선장 B(25)씨 등 선원 2명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근에 있던 어선들의 협조로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며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침수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용인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안천 수변 녹지조성 시범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변 녹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기관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2번지 일대 7만7천727㎡에 오는 2022년까지 4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변 녹지(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는 양 기관이 50%씩 부담하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변 정화림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습지와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대상지 토지 매입과 녹지 조성 설계·공사를 담당하고, 용인시가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습지 유지관리와 민원처리 등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용인시와 함께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가꾸는 수변 관리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고, 백군기 용인시장은 “앞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친환경 생태 공간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경안천 상류인 처인구 운학동 424-2일지 일대 10만2천26㎡에 단절된 녹지공간을…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던 육군 소령이 경찰에 검거됐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김모 소령이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 동문 초소 앞에서 차량 침입을 저지하는 차단장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김씨는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를 추격하던 순찰차도 차단장치에 부딪혀 운전자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01경비단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김씨를 붙잡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헌병대에 김씨를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일 오후 5시 10분쯤 청와대로 차를 몰고 들어가려다 제지당했다. 이어 오후 8시 5분쯤에도 청와대로 들어가려다 검문에 걸리자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겠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전역 예정자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군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힘들어 정확한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김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
포천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8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놀이시설 렌트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다고 4일 밝혔다. 불은 1층짜리 조립식 건물 2채 264㎡와 행사용품, 물놀이 시설 등을 태워 1억3천656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4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황창규 KT 회장은 4일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5G 퍼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한 가장 빠른 체감속도를 무기로 대한민국 5G 1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 5G 네트워크 구축 현장과 영업점을 방문해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하는 등 전 세계 어느 통신사보다 앞서 5G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황 회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 임직원은 품질 측정 차량을 이용해 KT 광화문 사옥과 서울시청, 종로 일대를 이동하며 5G 스마트폰으로 도로 위 품질을 측정하고 5G 기지국이 구축된 장소를 방문해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둘러봤다. 또 구현모 커스터머앤미디어부문장 사장 등과 종로 지역 영업점을 찾아 매장 현황을 점검하고 5G 스마트폰 판매 관련 현황을 보고 받기도 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국유림관리소는 다음 날인 5일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해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일대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원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임우회, ROTC, 숲사랑소년단 등 약 3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소나무와 마가목 등 5천여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지역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식목일 나무 심기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 수원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들이 나무를 직접 심는 과정에서 나무와 숲에 대한 친숙함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산림에서 안전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청명·한식에 대비해 오는 7일까지 4일간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한다. 4일 소방청 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월 중 청명·한식 기간 평균 5.8건의 화재가 더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성묘객ㆍ상춘객에 의한 산림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관내 주요 공원묘지와 등산로 등 성묘·상춘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전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 소방순찰을 1일 2회 이상 실시해 논·밭두렁 소각행위 집중 단속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성묘객들의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뿐만 아니라 집 주변 논·밭에서 폐농산물을 태우는 행위 등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