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동생(31)의 '슈퍼카 판매대금'을 검찰이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이씨의 동생이 슈퍼카 '부가티 베이런 그랜드 스포트'를 팔고 받은 대금을 찾아내 벌금 가집행을 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법원이 1심에서 가납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 동생의 슈퍼카 판매대금은 15억원으로 이 돈 중 5억원을 현금으로 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현금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갖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10억원도 가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의 가납 명령은 형이 확정되기 전에 그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벌금을 내야 할 법인이 해산해 버리는 등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면 벌금형을 집행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있을 때 법원이 판결과 함께 명령한다. 이씨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 벌금 100억원의 선고가 유예된 상황이다. 따라서 동생 개인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검찰이 강제 집행할 수 없다. 그러나 동생이 유일한 사내이사인 D법인에는 벌금 150억원과 가납 명령이 내려진 만큼 가집행이 가능하다. 해당 슈퍼카
경인여대 교수가 학과장 재임시절 학생들이 출석일수를 채우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학점을 부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인여자대학교 모 학과 소속 A교수를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2월 경인여대 모 학과장 교수로 재임시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에 등록한 이 학교 졸업생 3명이 제주도에 있는 회사에 다니며 수업참여 일수를 채우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더 교육을 받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으로 학칙에 따라 결석이 3회 이상이면 성적과 학점을 부여할 수 없다. 경찰은 이들 학생이 학교 측으로부터 장학금을 부당하게 받았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여대 측은 본교를 졸업한 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에 등록한 학생에게 입학금과 학기당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사실은 새로 학과장을 맡은 다른 교수가 일부 학생으로부터 받은 성적 처리 관련 민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인여대 측은 교무처와 학사학위센터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경찰 수사와 별개로 해당 학과 소속 교수 3명에 대한 자체 감사
최근 탈세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가 전직 강남세무서장을 통해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끼치려 했고, 소방 당국과도 유착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아레나와 공무원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전 강남세무서장 A씨를 참고인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아레나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던 당시 강씨가 A씨를 통해 세무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A씨를 통해 세무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네 세무조사 무마를 시도하는 등 유착 사실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한 언론은 강씨가 세무조사에 대비해 A씨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추정하게 하는 제3자 진술이 확인됐으나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어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참고인 가운데 한 명으로부터 아레나 측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할 검찰 수사팀이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 29일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수사단이 구성된 직후부터 주말 내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등지에서 관련 기록을 검토하며 수사계획 구상에 들어갔다. 수사단은 관련 의혹에 대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기록은 물론 2013∼2014년 김 전 차관에게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당시 수사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수사대상이 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사외압 의혹이 우선 검토대상이다. 그러나 특수강간 등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와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도 향후 수사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만큼 두 차례 수사과정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단장을 맡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비롯한 수사단 소속 검사 13명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동부지검으로 출근해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수사단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을 찾아 수사단 사무실 준비 상황을 점
남성 아이돌그룹 가수 A씨가 수년전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연예인 A씨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5일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피해자가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피고소인 A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인 조사만 진행된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도로에서 31일 오전 2시 18분쯤 그랜저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공터에 주차된 화물트럭 2대를 잇달아 충돌한 후 전복됐다. 승용차는 서울에서 포천 방향으로 진행 중이었으며,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확인하는 한편 사고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40대가 또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치사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포천시 일동면의 한 학교 앞 도로에서 냉동 탑차를 몰던 중 보행자 B(72)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약 4시간 만에 산정호수 인근에서 검거됐다. A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로 측정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치어 순간 겁이 나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번 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수 100만명 돌파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집행부는 다음 달 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8일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 보고된 조합원 수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95만여 명이었다. 올해 1∼3월 민주노총 조합원이 5만명 이상 급속히 증가한 셈이다.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 등이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조직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위축됐던 조직을 상당 부분 복구했다. 조합원 중 여성은 약 30만명, 비정규직은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단체의 위상도 확립해가고 있다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이 같은 조직 확대 성과를 토대로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번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제1 노총'의 지위에 도달했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1 노총으로 인정받는 곳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으로 조합원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0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30일 오전 11시 38분쯤 작업 중이던 A(60)씨 등 근로자 2명이 8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추락한 작업자 B(57)씨도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르래를 이용해 공사장 2층으로 대형 환풍기를 끌어올리던 중 균형을 잃고 8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안전 관리자가 있었는지를 비롯해 공사장의 안전 감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평택의 한 주한미군기지에 들어갔던 일용직 근로자가 현장을 이탈해 기지 내부를 24시간 돌아다니다가 발각됐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내부 공사를 위해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들어갔던 A(28)씨가 기지 내부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이튿날이 돼서야 미 헌병에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 30분쯤 내부 공사를 위해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신원확인 등 정식 절차를 밟은 뒤 기지 내부로 들어갔다. 당시 해당 출입구 부근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미군이 아닌 민간업체가 출입 통제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작업 도중 현장을 이탈해 어디론가 사라졌고, 작업이 끝난 뒤 인솔자가 나머지 인원들을 데리고 기지를 나설 때 들어간 인원보다 나온 인원이 1명 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사실이 미군 상부로 보고됐음에도 A씨를 찾기 위한 별도의 수색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지 안에 남은 A씨는 보안시설인 기지 내부를 정처 없이 배회하며 PX에 들어가 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밤이 되자 공사장 옆 간이 숙소에서 하룻밤 잠을 잤다. '1박 2일' 간 벌어진 A씨의 캠프 생활은 이튿날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