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행정서비스가 확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처음엔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해 주면 됩니다." 지난 10일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으며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시의 대표적 민원 서비스 새빛민원실은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새빛민원실의 중심이 되는 베테랑팀장들의 해결이 쉽지 않은 복합민원과 '핑퐁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들여다봤다. ◇ 복합민원 '해결사',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 민선8기 이재준 수원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새빛민원실'은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팀장들을 배치해 해결이 쉽지 않았던 복합민원을 해결하고 민원인들의 큰 불만이었던 '핑퐁 민원' 문제를 해결했다. 민원을 접수한 베테랑 팀장이 사업 부서와 직접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민원 안내 직원이 담당 공무원을 호출해 민원인과 연결하는 '바로민원 서비스'는 새빛민원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베테랑팀장들은 민원인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인
경기도교육청이 중등교사임용에서 100명에 가까운 응시자들의 당락을 바꾸며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11일 오전 10시 발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결과를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재발표했다.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가 반영되는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1시간 만에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게시판에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 안내' 창을 띄워 개인이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중단했다. 원점수를 환산점수로 바꿔 오류를 수정하며 당락이 바뀐 응시자는 모두 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 인원 수 변동은 없었으나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는 각각 49명이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지적하며 학생 구제를 도운 도교육청이 중등교사임용시험에서 미흡한 행정처리를 보여 준 것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행정 오류로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교육청은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응시자들에 대한 구제조치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교육당국도 교원 감축 계획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책이 학생 맞춤 교육 실현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학교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저출생으로 2033년에는 초중고 학령인구 400만 명 선이 깨진다는 관측이 나오며 교육당국도 교원 수를 감소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교육부는 학생 수가 줄고 있어 교원을 감축해야 한다며 2025학년도 교원 정원 2232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초등 1289명, 중등 1700명의 교원이 줄어들게 된다. 경기지역도 교원 감축으로 인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16일 2025학년도 신입생 배정에 따라 교사 TO감 대상자를 선정하라는 내용의 메신저를 평준화지역 교육지원청에 발송하면서다. 문제는 '학생 맞춤형' 정책 확대로 인해 교사의 업무 자체는 학생 수 감소와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어 현장 교사들은 오히려 '증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돌봄 제도, 학생 생활지도 등 학생 개인에 집중하는 정책이 늘어나며 교원 업무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기계적인 정원 조정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학교 현장의 의
경기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중 오류로 98명의 당락이 바뀌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1일 오후 11시 50분쯤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재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당초 예고한 대로 같은 날 오전 10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000명을 발표했지만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가 반영된 것을 확인됐다. 이에 1시간 만에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게시판에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 안내' 창을 띄우고 개인별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수업실연 원점수를 환산점수로 바꿔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자정이 다돼서야 재발표했다. 원점수가 환산점수로 바뀌면서 당락이 바뀐 응시자는 모두 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 인원 수 변동은 없었다.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는 각각 49명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재발표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정 오류로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응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교육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1학년 김하늘 양(8)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피의자는 해당 학교 40대 여성 교사 A씨로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우울증으로 인해 6개월간 질병 휴직 후 조기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 당국의 교원 관리가 소홀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A씨가 범행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과 행동을 보였지만 이와 관련한 조처 요구에도 대전시교육청이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5일 학교 컴퓨터를 부수어 망가뜨리고, 6일에는 교실에서 불을 끄고 웅크리고 앉아있던 자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지역 활성화,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5일까지 농촌 지역에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나눌 봉사단체 23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 일반·지역단체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마을에서 전문적인 지식·경험·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직능·사회봉사단체 등을 선발해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분야는 지역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 주민건강·복지 증진, 생활환경 및 마을 개선, 주민 교육·문화 증진 등 4개 부문이며 세부적으로는 50여 개의 활동 유형이 포함된다. 신청은 스마일재능뱅크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일반 단체 최대 2000만 원, 지역 단체 최대 30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김영해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보건, 복지, 교육,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단체들이 참여해 농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년간 9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 등 2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수원시와 오산시 일대에서 진로변경 차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근 9억 35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2년간 A씨 차량에 14회 가량 동승해 2억 6백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고의적으로 낸 사고는 총 87건이며 2020년도 한 해만 무려 22회의 교통사고를 냈으며 많게는 월 3회까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 의심을 받게 되자 사고 발생을 자제하는 등 치밀하게 행동한 정황도 나타났다. 우회전하던 차량에 직접 몸을 던져 사고를 유발한 경우도 있었다. 주범인 A씨는 개인 사업을 하던 중 전기세를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지인 B씨와 함께 이러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15개의 보험에
수원시의회가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에 함께했다. 12일 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권선1동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에 이재식 시의회 의장, 김은경(민주·권선1) 의원, 권선1동 주민자치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권선1동 평생학습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프로그램, 공공성 함양 및 주민주도 실천학습 프로그램, 중장년 생애 설계, 시니어 프로그램 등이다. 이 의장은 "올해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평생학습센터가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성장하는 지식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센터 시범사업은 주민자치센터와 수원시 평생학습관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16개 동을 우선 지정해 시범운영한다. 내년에는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밤밭노인복지관이 치매 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밤밭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치매 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 '스마트 인지강화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안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맞춤형 사례관리자를 대상으로 인지 자극 프로그램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활용해 교육한다. 밤밭노인복지관은 교육 인력인 시니어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치매안심센터는 시니어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니어 서포터즈는 치매 어르신의 집에 방문해 인지 능력, 건강 상태,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체계적인 인지 훈련을 제공해 대상자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 기능이 유지·향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치매관리시스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원의 교육과정 심화 이해를 돕고 나선다. 12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 2기 핵심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실행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2기 핵심교원 75명을 선발했다. 이번 연수는 핵심교원이 함께 연구하고 수업 나눔을 실천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과 1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핵심교원, 교육과정 리더로서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운영한다. 행사에는 유치원 교육과정 2기 핵심교원을 비롯해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내용은 ▲핵심교원의 철학과 리더십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개별 유아를 위한 교육과정 ▲교육과정 리더로서 학습공동체 이끌기 ▲교육과정으로 함께 성장하기 등이다. 유치원 원장과 수석교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아교육 전문가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 운영으로 2기 핵심교원이 교육과정 리더로 성장하고 도내 유치원 교원의 교육과정 실행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핵심교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교육과정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수업 연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