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지난 4주간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펼쳤다. 5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홀덤펍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군·구, 경찰, 민간단체 등과 단속에 나섰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홀덤펍을 비롯해 유흥주점, 성인용품점, DVD방 등 60여 개의 청소년 유해업소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및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 22곳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 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로 지정된 홀덤펍에 대해서는 청소년 출입 금지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도록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과 호프집 등 다른 청소년 유해업소에서도 술·담배 판매 행위를 사전 단속했다. 또 길거리에 뿌려진 청소년 유해매체물 2건에 대해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통신 정지 조치하는 등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에도 힘썼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 특사경 관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2025년 해양치안예산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5일 밝혔다. 총 재정 규모는 일반회계 예산안 1조 9923억 원과 국유기금안 408억 원 포함해 2조 331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일반회계 예산의 경우, 전년도 1조 8967억 대비 956억(5.0%)이 증가됐고 총 재정규모(국유기금 포함)는 2011년 1조 원 달성 이후 14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했다. 분야별로는 해양주권수호 5605억 원, 해양안전망 구축 1122억 원, 해양 치안질서확립 215억 원, 해양환경보전 270억 원, 현장근무자 지원 및 환경개선 1207억 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 2025년도 예산안은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 정책 기조하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사업으로 반영 추진했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어업, 레저활동 등 국민이 안전하게 해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마약 해상 밀반입 차단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민생 침해형 범죄 척결 및 우리 해역을 통항하
‘세계평화의 도시 인천’ 실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 인천난정평화교육원, 한국유엔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추진됐다.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인천 대화’를 주제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다방면의 평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평화 의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의 가치에 대한 시민과 미래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와 평화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럼은 제1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부 주제별 세션과 제3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래청년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막 세션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다. 제2부에선 인천상륙작전을 매개로 국제사회와의 연대 방안과 통일 문제를 논의하는 3개의 주제별 세션을 진행한다. 제3부 미래청년세션은 ‘우리는요’를 주제로 미래세대의 시각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가치를 듣는다.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국제행사로 격상됨
인천시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여러 제언을 들었다. 시는 지난 4일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같이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공유경제 생태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시와 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유경제 활성화 및 다양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승균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2024년 인천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유사성을 설명했다. 남 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송영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김아영 인더로컬협동조합 대표, 박정우 계양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빠띠 대표의 사례발표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토론회가 자본주의…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예술공간으로 물들인다. 구는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를 기념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어시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시장 내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해 어시장의 사람과 삶을 상징하는 사물·이미지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어망 샹들리에 작품이, 2층 야외 유리 펜스에는 물결과 해양생물을 표현한 해양 생태자원 시트지 작품이 전시된다. 2층 실내 복도에는 소래포구 영상 콘텐츠 작품을 설치하는 등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을 생경하고 낯선 예술세계도 인도한다. 구와 남동문화재단은 공공미술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하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및 육성사업단은 작품 제작과 설치를 담당하는 등 협업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소래포구 어시장의 색다른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
3200여 명의 실향민이 살고 있는 인천에서 문화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중구 내항 8부두와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2024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추석 망향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실향·이산 아픔을 겪고 있는 이북도민을 위로하고 문화 홍보 및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의 일환으로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역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시민 등을 비롯해 이북5도사무소를 통해 전국 이북도민도 초청한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중구 내항 8부두에서 오후 2~5시까지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과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 축사 등을 진행한다. 북한 음식 시식과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진 검시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펼쳐진다. 이튿날인 8일에는 미추홀구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전국 이북도민들과 함께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자녀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사라져가는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추석맞이 망향제를 연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평화와 종전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옹진군에서 올해 진행되는 식수원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5일 남동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24년도 식수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0여억 원을 들여 군에 총길이 2.5㎞의 상수관로 설치 공사를 지난 5월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물 부족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하고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유지관리로 물 복지를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추가로 5가구가 정제된 지하수를 공급받는다.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하고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 지역 특성상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렵다. 지난해 말 기준 군민 1만 2868명(61.9%)이 지하수와 같은 자연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고 있다. 내년까지는 북도면 주민 2140여 명을 위한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도면이 영종도에 가깝다 보니 해저관로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 다른 면은 육지와 너무 멀어 더 이상의 지방상수도 사업 추진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는 게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입장이다. 대신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마을상수도·소규모 급수시설을 보급하거나 노후화한 관로를 개량하는 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는 58억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2024년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선물세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 연구동에서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이웃사랑 선물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전달식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밀키트 세트를 동구관내 저소득 주민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50가구와 경로당에 총 330개(1650만원)를 전달했다. 양종오 공장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폭염과 경기부진으로 사회 전체가 어려운 상황인데 동구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는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 사회와 소외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인천시의 ‘영흥화력발전소 무탄소 연료 전환’ 계획(경기신문 9월 4일자 1면 보도)을 비판하고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5일 논평을 내고 “시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었던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1·2호기 2030년 폐쇄(LNG 전환)’를 파기하고 1·2호기는 2035년부터 수소 전소, 3·4·5·6호기는 암모니아 혼소를 거쳐 2039~2050년 순차적 수소 전소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시는 암모니아 혼소도, 수소 전소도, LNG 전환도 아닌 영흥화력발전소 ‘완전 폐쇄’로 공약을 변경하고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암모니아 혼소는 효과면에서 대안이 될 수 없고 수소 전소 기술은 불확실해 실행을 담보할 수 없다. 기술이 담보된다고 해도 수소를 생산하는 원료가 화석연료라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암모니아 혼소는 석탄 발전의 80%를 유지하고 20%의 암모니아를 혼합하는 방식이다. 핀란드의 대기 환경 연구단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
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의 전 대표가 또래 폭력조직원과 함께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모 외식업체 전 대표 A씨(44)를 구속했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의 공범인 폭력조직원 B씨(43)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그러나 송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시 20분쯤 연수구 동춘동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3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유리 재질 얼음통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 등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되자 추가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 경위를 확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