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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과제 선정…난치성 암 정복 나서

보건복지부 신규지원 사업 일환…3년간 70억 연구비 지원받아
난치성 암 정복 위한 정밀 중성자 치료기술 고도화 본격 돌입

가천대 길병원이 24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신규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미국 등 세계 유수기관과 협력해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R&D사업이다.

 

길병원은 앞으로 3년간 7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한 정밀 중성자 치료기술 고도화에 본격 돌입한다.

 

연구는 ‘글로벌 테라노스틱 중개연구 기반 난치성 암 분자표적 방사선 치료 플랫폼 고도화’를 주제로 한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와 세계 최고 수준의 11.74T 극초고자장 MRI를 융합한 초정밀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길병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BNCT 치료센터 보유 기관으로, 글로벌 임상 및 치료 표준으로 확산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길병원 연구팀은 BNCT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비임상 및 임상 연구, AI 기반 예후 예측 및 치료시점 도출 알고리즘 개발, 글로벌 임상연구 및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한미 공동 컨퍼런스 개최 및 의료검증위원회 운영 등 국제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미국 마이애미 암센터가 국제 공동연구 파트너로 참여하며. 10만 달러 규모의 자체 재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희귀암 글로벌 임상경험과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선별, 치료 효과 검증 등 다양한 연구 과정에 긴밀히 참여할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밀 치료 시스템을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K-정밀의료의 세계적 위상을 높여 보건의료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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