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한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3명이 다치고 수십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27일 오후 4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북동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A(65·중국동포)씨가 엘리베이터를 탄 채 지상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엘리베이터 설비 관련 작업 도중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었는데 뒤이어 화재로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B(58)씨 등 다른 작업자 12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60개 업체 소속 1천100여 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와 헬기 등 장비 90여대와 370여 명을 투입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관계자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대원들이 많아 화재 진압도 빠르게 이뤄진 것 같다”며 “화재 발생 직후 지휘센터를 꾸려 대응단계를 신속히 발령해 인명…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안산과 서울에서 추모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은 다음 달 3∼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서울은 같은 달 9∼21일 통의동 보안여관 등에서 각각 열린다. 안산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다녔던 단원고 교실 기록 사진과, 참사 이후 5년간의 상황을 보여주는 연표, 텍스트, 작품 등을 전시한다. 서울은 촛불 시위의 중심지였던 서촌, 구기동 일대 5개 전시장을 순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과 변화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아 추념전을 마련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법원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최근 김 전 후보가 지난해 말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 각각 제기한 재정신청을 둘 다 기각했다.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재정신청에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여러 건이 포함됐고, 은 시장에 대해서는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이 들어갔다. 법원은 수사기록과 증거들을 검토했을 때 공소제기(기소)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견제하는 장치이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이들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법원은 ‘정의를 위하여(일명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돼 온 이 지사 아내 김혜경씨가 불기소 처분된 데 대해 김 전 후보가 낸 재정신청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김 전 후보가 지난해 말 제기한 재정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박
경기도교육청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도육청은 에듀파인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해 학습운영비를 현재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액하고, 에듀파인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유치원당 PC 2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PC는 에듀파인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급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에듀파인 사용방법을 지도할 전문강사도 추가로 확충해 1:1 멘터를 갖추고, 원격업무지원 서비스와 회계 컨설팅 등도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아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지원을 끊었던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에 참여하고 2020년도에 ‘처음학교로’ 참여를 확약할 경우 운영비 등도 지급한다. 이같은 조치는 의무참여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192개원 전체가 에듀파인 사용을 신청한데 이어 200명 이하 사립유치원 등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된데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6일까지 도내 1천31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256개원이 에듀파인을 신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이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한 단계 발전하는 변곡점이…
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며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년 전 1919년 3월 원삼에서 시작된 독립만세 운동이 역사의 전환점이 됐듯이 100년이 지난 지금 SK반도체 클러스터의 원삼 입지는 용인시의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시장은 기자회견 전 큰 절을 하며 반도체 클러스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정부와 관계기관 등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 - 용수 확보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내용은. 관련 부처와 용인시, 경기도가 오늘 오후 3시 세종시에서 회의를 갖는다. 용수 전력 문제는 지자체가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정부부처에서 특별 조치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도로망 확충과 접근성 개선 등은 정부, 경기도와 함께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다. 용인시청에서 20분 내 도착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며, GTX타고 오면…
수원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제8회 ‘참시민 토론회’를 열고, 수원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을 들었다.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수목원을 만들기 위한 시민 의견을 나눴다. 시민, 공원 전문가, 시의원,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고, 조성 방법을 모색했다. 염 시장은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시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수목원의 본래 기능을 살리면서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수원만의 특징을 살린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발언자로 나온 이성인 씨는 “수원수목원은 자연과 시민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식물다양성 보존 연구 등으로 수원의 새로운 생태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구운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수원수목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나들이할 수 있는 수원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수원수목원
연면적 9만7천602㎡ 수원컨벤션센터 오늘 개장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이 외국 바이어들을 국내로 불러들이고 다양한 사업과 예술·문화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전시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수원시는 서울로 1시간내 접근이 가능하고 전국에서 빠르게 접속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에 마이스 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원컨벤션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5만5㎡, 연면적 9만7천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으며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준공을 마치고 29일 시민들을 맞는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비전선포를 비롯해 가수 싸이, 제시, 조성모 등이 출연하는 축하콘서트 및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한가득 마련했다. ■ 광교호수공원과 어우러진 세련된 외관 수원컨벤션센터는 기존에 있던 컨벤션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택했는데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전망이 특징이며 주변 환경과 매우 잘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눈에 띈다. 수원컨벤션센터의 핵심 시설이라고…
수원 권선구는 27일, 탑동 시민농장을 25일 현장점검한 것을 시작으로 29일까지 5일간 시민의 안전과 체계적인 녹지공원 관리를 위한 중점 현안지역과 사업대상지역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탑동 시민농장 △구운동 공영주차장 및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현장 △권선중앙공원 △권선지명유래비 옆 전통정자 △완충녹지지역 소나무 보완 식재 △세류공원 그림자 조명 △우시장천 산책로 정비 △녹지대(1~9구역) △가로수분(1~5구역) △여가녹지 현장과 공원 모래놀이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지역 10개소의 관리 실태 및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완연한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점검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이고 태도로 체계적인 도시공원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검찰이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은 27일 "2012년 채용에서 총 9건의 부정채용 사례를 증거로 확인했고, 관련자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다"며 "어떤 유력 인사들이 어떤 경로로 청탁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총 5건,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건이다. 다만 검찰은 어떤 유력인사들이 부정채용에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전 KT 전무 김모 씨가 주도한 부정채용이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5건인 것으로 확인하고 김씨를 구속했다. 또한 김 전 전무가 주도한 5건 가운데 2건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서 전 사장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 전 사장은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도 4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전 사장이 관여한
“우리는 3·1운동을 ‘혁명’으로 재정의하려고 한다. 미국의 성립은 독립혁명으로, 중국의 성립은 신해혁명으로 불린다. 어째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세운 사건을 혁명으로 부르지 못하는가.” 경기도와 인천지역 학생 1천500여 명이 모여 ‘경기학생선언문’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페치카’ 관람에 앞서 경기학생선언문 낭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선언문 낭독은 도내 중고생 112명이 참여해 ‘학생선언문 기획단’을 결성하고 6차례에 걸친 모임과 온라인 협의 등을 통해 완성했다. 선언문에서 학생들은 “3·1운동은 온 민중이 독립, 자유와 평화를 위해 똘똘 뭉쳐 일으킨 역사상 최대의 혁명”이라며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 학생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학생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모든 사람이 존엄한 세상,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학생,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능동적인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 뮤지컬 ‘페치카’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서 3·1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