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경찰관이 신속 대응으로 구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시 마산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한 40대 여성이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기온은 33도 이상을 웃도는 폭염특보 상황이었다 당시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해 주변에서 근무하던 김포경찰서 이현창 경사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경찰관의 응급 조치로 의식을 찾은 40대 여성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사실이 최근에 ‘김포경찰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폭염 속에서도 경찰관분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더니 결국 시민분이 천천히 의식을 회복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살려주신 모습이 정말 큰 감동을 주었다”고 전했다. 정신화 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해당 경찰관은 지난 폭우 속에서 토사물을 직접 손으로 치워 침수대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위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모범경찰관으로서 타 경찰관의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 확대와 생수 제공
파주시 ‘문산 실내배드민턴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문산 실내배드민턴장’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문산읍 임진리 51-26번지 일원에 지상 1층, 배트민턴장 6면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산실내배드민턴장 건립 사업은 문산체육공원 내 체육시설의 기능 분리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과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문산국민체육센터는 강당, 농구장, 배드민턴장을 혼용하도록 하고 있어 시설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파주시는 체육시설의 기능과 용도를 구분해 각 종목에 걸맞은 시설 요건을 완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별도의 실내배드민턴장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시는 문산국민체육센터 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 인근 임진리 51-19번지 일원에 101면 규모의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난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체육공원 입구 진입로가 비좁은 탓에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속‧감속차로 설치로 시야 확보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
파주시는 다가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시가 준비하고 있는 주요 행사 목록에는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특별강연에서부터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형식으로 꾸며진 창작 뮤지컬과 뮤지컬 수록곡 공연 무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총망라되어 있다. 시는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축하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7일 교하도서관에서 모성의 공동체의 저자 박현정을 강사로 초청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나눠보는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어서 10일과 14일에는 2회에 걸쳐 찾아가는 광복 전야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일제강점기 소시민들의 일상과 저항의식을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 ‘몬페바지’ 뒤풀이공연(갈라 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14일 보훈회관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해 뮤지컬 ‘영웅 OST’, ‘대한이 살았다’ 등 광복 관련 음악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광복절 당일 공식 기념식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27일에는 시민 8
(주)원보 류길문 대표가 지난 4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자리에서 류길문 대표는 "예기치 못한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태원 가평군수는 "군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주) 원보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북부 포천·가평·의정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6일) 수도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6일 오후 1시 1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은 포천·가평·의정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하고, 남양주·양평에도 추가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 지역은 동두천·파주·양주·남양주·양평 등 5곳이다. 나머지 경기지역과 서울, 인천(강화, 옹진 제외)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발달한 비구름은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 경기남부·서울·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은 오늘 늦은 오후(15~18시)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경기동부는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가 필요하다. 하천이 범람할 수 있어 접근·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면 안 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
남양주갑 지역에 2025년도 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2억 원 배정이 확정됐다. 최민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주차시설 확충, 관광·여가시설 재정비, 도로신설, 공원 환경개선 및 노후시설 보수 등에 투입돼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부금 사용처는 ▲평내동 물놀이장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6억), ▲몽골문화촌 재정비사업(4억),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도시계획도로 중로 3-339 개설공사(3억) 등이 확정됐다. 또, ▲물맑음수목원 친환경 숲속보행로 및 사계정원 조성공사(3억), ▲내방리 임도 내 맨발걷기길 조성사업(3억), ▲진영공원 환경개선 사업(1억) 등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호만천 진출입 차단 자동화시설 설치사업(2억)도 포함됐다. 최민희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발전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이른바 ‘이춘석 사태’에 대해 “꼬리자르기로 덮을 게 아닌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정도로 심각한 국기문란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춘석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사퇴했지만 책임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과 관련해 “위법 소지가 명백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와 형사 고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알렸다. 송 위원장은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인 점을 언급하며 “과기부에서 AI 국가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 해당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AI 산업 정책 설계자가 정책 발표 당일에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행위는 그 자체로 심각한 이해 충돌이며 공직윤리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부 정보를 주식 투자에 이용했거나, 시세 차익을 위해 AI 국가대표 기업 선정에 관여했다면 중대한 국기 문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에
경기도는 연말까지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와 최근 2개년도 시군 신청 사업지구 등 도내 약 80개 지구에서 드론 기반 3차원(3D) 영상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토지의 정확한 경계를 확정해 이웃 간 분쟁을 해소하고 도로가 접하지 않는 맹지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도는 이번 조사부터 3차원 기술을 처음 적용해 측량 및 현장조사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드론을 활용한 2차원 영상 촬영만 가능해 추가 측량이 불가피했으나 이번 3차원 영상 도입으로 지형의 높낮이와 건축물의 입체적 구조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3차원 영상은 시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제공되며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행정기관 간 공유된다. 사업지구 지정 전 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설명회와 경계 협의 과정에서 시각적 이해를 돕고 성과 검사 단계에서는 정확한 검증 자료로 활용돼 사업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화성 수촌1지구를 시험지구로 선정해 3차원 영상을 시
더불어민주당은 6일 차명 주식거래 논란이 불거진 뒤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하고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후임자로 추미애(하남갑) 의원을 내정해 자체 처방을 내렸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징계 규정에 따라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정 대표는 전날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당규 제7호 제32조 비상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중징계를 내리려 했으나 이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당규 제18조 ‘징계 회피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할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와 제19조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사유의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의 완성 여
총파업 위기까지 치달았던 대우건설의 2025년 임금교섭이 노사 간 전격 합의로 마무리됐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불성립과 파업 찬반투표 가결 등 긴박한 국면을 넘어서면서, 갈등보다는 대화와 상생의 선택이 결국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6일 “2025년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는 기본급 2.5% 인상과 함께 본사 근무자들을 위한 월 10만 원의 교통비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 취지를 반영해, 총 7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법리 해석을 넘어, 노사 간 합의를 바탕으로 판결을 적극 이행한 사례로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임금의 투명성을 높인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임금교섭은 본교섭 결렬과 총파업 직전까지 이어지는 극한 대치 상황을 겪었으나, 노사 간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지면서 5차, 6차 실무교섭을 통해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임금교섭 결과는 극단적인 대립보다 대화를 통한 해법을 선택한 모범 사례로 노사 상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