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두 번째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는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 제도 시행 이후 총 105건의 적극행정 실적에 대해 283 원의 마일리지를 지급한 바 있다. 마일리지는 적극행정 지원제도(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등) 활용, 적극행정 경진대회 참여, 적극행정 중점과제 제출, 적극행정 국민신청 수용 및 추진, 협업 활동 등 5개 항목 8개 세부 기준에 따라 실무자에게 부여된다. 올해는 마일리지 지급 항목 중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를 활용할 경우, 지급 금액이 기존 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2026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중 ‘의견제시 제도 활성화’가 중점 항목으로 강조됨에 따라 반영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공무원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소비심리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12·3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통상리스크 완화, 추가경정예산안 등 국회 본회의 통화에 따른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93.8)보다 8.0포인트(p) 올랐다. 지난 2020년 10월 12.3p 이후 최대 폭 상승으로 12·3 계엄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100을 넘겼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심리는 새 정부 출범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됐고, 한미 상호 관세 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고 반영됐다"면서 "그동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작업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관기관과 감식에 나선다. 27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 소속 22명으로 꾸려진 감식팀은 사고가 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사망 근로자의 몸이 기계에 끼인 경위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감식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경찰은 다른 작업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살포장비가 있어서 작업자가 직접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만약 작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사망 작업자가 뿌린 윤활유를 수거해 성분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센터장(공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가뭄 걱정 없는 효율적인 농업용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여주시 등 12개 시군의 3211공에 대해 공공관정 관리 및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반시설통계연보에 따르면 농업용 공공관정은 경기도에만 3314개소가 있으며 도 전체 수혜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가뭄 등 재난 시 긴급하게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난 2019년 농업용 공공관정의 선량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공사와 지자체는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해 공공관정에 대한 정보지도를 구축하고 정기점검 및 관정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사업을 통해 지하수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관정 정비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깨끗한 지하수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성 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최고
경찰이 운전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당부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요 교차로 및 차량 통행이 잦은 지점 18개소에서 경기남부지역 동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타면 착! 안전도 착!' 슬로건을 활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교통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버스·택시 등 영업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기남부청은 이날 수원중부경찰서·수원시청·팔달구청·수원중부모범운전자회·수원중부녹색어머니연합회 등 80명과 수원시 팔달구 종로사거리 일대에서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운전자 등에게 안전수칙 리플릿을 배부하고,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계도·단속을 병행하기도 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안전띠 착용은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이라며 "특히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띠 착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 지원이 절실한 장애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한 가정의 아동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기부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비가 시급한 장애 아동과 희귀질환 아동·청소년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 한 모금’은 지난해 8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밀알복지재단과 맺은 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극심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물 한 모금처럼’ 작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금이 조성된다. 올해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최근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은 서영 양(가명)은 태어날 때부터 광대뼈가 없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여러 합병증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 양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해와 관계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심한 장애로 장기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한화의…
1990년대 조성 이후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각광받았던 군포시 산본신도시가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늘어나는 차량 대수를 기존 주차 공간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주차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학교 주차장 개방 사업마저 시와 학교 측의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밤마다 '주차 전쟁', 불법 주정차 만연… 주민 불편 극심 산본신도시 곳곳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이 끊이지 않고 있다. 퇴근 후 귀가 시 주차 공간을 찾아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고, 심야 시간에는 갓길이나 이중 주차 차량들로 인해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상업 지역 역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원성이 자자하고, 불법 주정차는 교통 체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3단지 개나리아파트 주민 A 씨는 "최근 퇴근 후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초등학교 인근 갓길에 세웠다가 과태료 12만 원을 냈다. 매일 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학교 주차장 개방, 46곳 중 6곳만 협약… 시·학교 간 '엇박자' 이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한 것에 대해 친한(친한동훈)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며 또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27일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최다선(6선)으로 경선 때 한동훈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또 다른 친한 박정하 의원도 SNS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고 썼고, 한지아 의원 역시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오후 김 후보의 서울 도봉구 유세에 깜짝 합류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27일 “6월 3일,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범죄 세력의 총통독재를 막고 나라의 혼란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모든 국가적 혼란을 예방할 방법은 단 하나, 이재명 후보의 낙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뿐 아니라 행정부까지 본인의 방탄 도구로 사용하고, 사법부마저 장악하려 들고자 할 것”이라며 “이재명 의회 독재의 유일한 제어장치였던 대통령 재의요구권이 사라지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는 무너지고, 극심한 혼란이 우리 사회를 뒤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대법관 100명 증원 등 일부 논란의 입법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대법관 30명 증원, 대법원장 특검법, ‘대통령 재판 중지법’, 허위사실공표죄 개정 등 대부분의 총통독재 입법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범죄 세력이 총통독재 입법에 몰두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 후보’ 그 자체에 있다”며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본인의 재판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