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주택가 연립 주택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인근에 주택들이 몰려 있었지만, 소방관들이 조기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주택 건물 1개 동과 내부 집기류 등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국내에서 처음으로 숙박업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50)·김모(48)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임모(26), 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올 3월3일까지 영남·충청권 10개 도시에 있는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에 무선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 1천600여명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주범 박씨와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숙박업소 객실에 TV 셋톱박스, 콘센트, 헤어드라이어 거치대 등에 작은 구멍을 뚫어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촬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4일부터 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만들어 투숙객들의 영상을 실시간 중계했고 일부를 편집한 영상을 제공하기도 했다. 사이트 회원은 4천99명으로 이중 97명이 유료회원으로 파악됐으며 박씨 등은 불법촬영 영상물 803건을 제공하고 유료회원들로부터 700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공한 영상이 재유
초등교사 90%가 미세먼지 탓에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피해 휴업하거나 수업시간을 줄인 학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사 1천4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벌인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7%가 "미세먼지가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매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답했다. 방해받는 정도가 '심각하다'는 응답자도 34.9%였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7%, '심각하지 않다'와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1.5%와 0.1%에 그쳤다. 작년 한 해 동안 학교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활동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6.8%에 달했다. 야외 체험활동이나 학교행사를 취소 또는 실내활동으로 대체했다는 응답자도 86.1%였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이유로 휴업하거나 수업을 단축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6.2%에 그쳤다. 반대로 휴업이나 수업단축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92.6%였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시행하는 미세
해외에서 산 명품을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의 첫 재판이 4월로 미뤄졌다. 2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재판은 이달 21일 오전 10시 30분쯤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담당 판사가 법원 정기인사로 바뀜에 따라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에 배당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 모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직원 2명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천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4년 1∼7월 해외에서 자신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가습기 메이트' 사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계약을 맺은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애경산업과 2001년 5월 가습기 살균제 물품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듬해 10월 제조물책임(PL·Product Liability)과 관련한 추가 계약을 체결한다. 가습기 메이트 라벨에는 '애경'이 붙어있지만 정작 애경산업은 판매만을 맡았고 원료물질인 CMIT·MIT 생산과 제품 제조 모두 SK케미칼이 맡았다. 가습기 메이트는 옥시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다.두 회사의 제조물 책임계약을 보면 "SK케미칼이 제공한 상품 원액의 결함으로 제3자의 생명, 신체, 재산에 손해를 준 사고가 발생하면, SK케미칼이 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며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한다"고 명시돼 있다. 계약서대로라면 가습기 메이트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SK가 모두 져야 한다. 애경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배상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SK에…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19일 올해부터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기관간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용무 청장은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 해소를 위한 경찰청의 적극적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상호 협의했다. 또 미세먼지 예·경보 시 복무관리 지침 및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진작 방안 마련 협조 등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경찰청은 복무관리와 관련한 병무청 협조사항에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청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복무환경 속에서 성실히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가 전직 경찰관에게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건넨 돈이 개인 돈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이 공동대표 등을 상대로 자금 출처를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이 공동대표의 개인 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미성년자 출입 무마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 공동대표와 자금 전달책 이모 씨의 통화에서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확보했다. 다만 경찰은 "대화 녹취 내용의 앞뒤가 없고 누군가가 보고했다는 내용만 있어서 무엇을 보고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버닝썬 측이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이 공동대표는 사건 무마를 청탁하며 강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씨는 특정범죄
일제 강점기 시절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해방 후 경찰관이 된 생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광복군 공작원으로 활동한 뒤 광복 후 부산지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한 김영진(91) 선생이 생존해 서울에서 살고 있다. 1927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김 선생은 일제 강점기인 1943년 중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이 있다는 말을 듣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그는 광복군 초모(모병)공작원으로부터 광복군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광복군에 합류해 훈련받은 뒤 상하이 특파공작원으로 파견돼 초모공작과 적정 탐지, 군자금 모금 등의 활동을 담당했다. 광복 5개월 전인 1945년 3월 누군가의 밀고로 김 선생을 포함한 특파공작팀 전원이 체포됐으나 김 선생은 미성년자라 처형되지 않고 옥고를 치르다 해방을 맞았다. 광복 이후에는 반탁운동 청년단체에서 활동했고 경교장에서 김구 선생 경호원으로도 일했다. 김구 선생 피살 후인 1949년 9월 경찰에 입직해 부산시경찰국과 중부경찰서 정보과 등에서 주로 근무하다 1976년 2월 퇴직했다. 이런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부산에서 홀로 지내다 현재 서울 관악구에
클럽 '버닝썬'의 마약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애나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A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19일 오후 2시 22분쯤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약은 손님들이 가져왔다고 진술했지만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서정진(62) 셀트리온 회장이 이미 낸 증여세 270억원 환급을 거부한 세무 당국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부(정성완 부장판사)는 서 회장이 남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대표이사인 서 회장은 두 회사 간 거래로 2012년 귀속 증여세 116억원을, 2013년 귀속 증여세 154억원을 2013∼2014년께 국세청에 납부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유방암 치료제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을 셀트리온으로부터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회사다. 셀트리온 매출액 중 헬스케어에 판매해 얻은 매출 비율은 2012년 94.57%, 2013년 98.65%였다. 상속세와 증여세법에 따르면 특수관계법인과 수혜법인 사이에 일정한 비율을 초과하는 거래가 있으면 수혜법인의 지배주주 등이 세후 영업이익 중 일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부과한다. 서 회장은 2014년 10월 관련법상 자신이 지배주주에 해당하지 않아 해당 증여세를 납부할 의무가 없었다며 이미 낸 증여세 270억원을 환급해 달라고 남인천세무서에 청구했다가 거부당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