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11일, 안성향교 마당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전통문화 체험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안성향교와 공동으로 ‘벚꽃과 함께하는 봄맞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자연과 역사, 전통의 향기를 시민 일상 속으로 끌어냈다. 이날 행사는 한주오거리부터 대천동성당사거리까지 이어진 벚꽃길을 찾은 시민 약 500여 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행사장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 그 안엔 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전통혼례를 체험하거나, 오래된 흑백사진 앞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인 ‘전통혼례 체험 포토존’은 실제 혼례복을 입고 약식 혼례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성문화원은 참여자들의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도와주며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께 마련된 ‘안성 옛 사진전’은 안성 시내권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 80점을 전시,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의 해설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진으로 읽는 안성의 역사’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현장 운영에는 안성문화원봉사단 심옥수 단장을 비롯한 자원
광명시가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물론이고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민원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16개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반은 사고 관련 정보와 안전…
“이 시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안성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14일, 안성시민 2,274명의 서명이 담긴 ‘안성시 의료폐기물소각시설 도시관리계획 제안 반려 청원서’가 안성시의회에 전달됐다. 이날 ‘안성시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 주민협의회(이하 의폐반대협의회)’는 안정열 의장을 찾아 시설 설치를 전면 반대하며, 도시관리계획 입안 자체를 반려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청원서에는 단순한 감정적 반발이 아닌, 도시정책·환경안전·행정절차·시민 주권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의 반려 사유가 조목조목 담겼다. 도시계획, 환경정책 모두 위배…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가장 먼저 지적된 것은 도시계획과의 불일치다. 소각시설 설치가 예정된 서부생활권은 이미 중·고밀도 주거지역으로 설정된 곳이다. 해당 부지 인근은 향후 주거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인 만큼, 주민의 일상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환경정책과의 충돌도 심각하다. 안성시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수의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해당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예측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국가환경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장기 운영에 따른 오염물질 누적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14일 남양주시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자원봉사센터)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연계 및 지원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계문 공사 사장, 원병일 복지재단 대표이사, 서상철 자원봉사 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자연재해, 사회적 재난, 긴급 복지 상황 발생 시 협력 ▲인프라 활용 및 프로그램 연계 등의 사항이 포함되었다. 공사 이계문 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고, 온정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재단 및 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청소년 시설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프로그램 추진 등 관내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과 진정성 높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구장에서 제28회 경기도협회장배 소프트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기도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심재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에서 약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12일 토요일에는 개회식이 진행되어,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백낙인 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대회 개막을 축하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이번 대회가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협회장배 대회가 안성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 교류하며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린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구장은 국제규격의 전용 경기장으로, 이미 국내 소프트테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안성시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성공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립해가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2026년초 K리그2 진출을 목표로 (가칭) 용인FC 창단을 준비해 온 용인특례시가 14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용인특례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지난 11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14일 용인시의회 제292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진선 시의회 의장의 우려가 담긴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용인시민들의 축구단 창단 열망과 당위성 등 창단 필요에 대한 열정을 넘지는 못했다. 유 의장은 시민축구단 창단에 대한 대의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의견 수렴 부족과 막대한 재정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천천히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최근 피력했다. 이는 시의 재정을 감시해야 하는 의회 수장의 고민과 또 다른 까닭(?)으로 인한 딴죽 걸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함께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의혹의 시작은 지난 4월 9일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시의회 출범 후 이례적으로 시작된 용인시의회 의장의 5분 발언에서다. 용인시의회에서 의장이 5분 발언을 한 것은 최초이다. 이날 유 의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비용 문제 ▲지자체장 선
남양주시는 도시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의 추진 성과를 담은 ‘2025 다산정약용 브랜드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의 비전 선포부터 실행계획, 시민참여 브랜드사업, 정책 제도화에 이르는 여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다산 정약용 브랜드 가치를 풀어내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남양주시의 정약용유적지를 비롯해 주요 시설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브랜드 맵’을 수록해 다산 관련 관광 명소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와 교육과정, 학술 대회 등 연간 일정을 함께 실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에서는 ▲브랜드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 ▲민관합동 TF 구성 ▲조례 제정 등 행정적 기반 마련은 물론, ▲정약용 어린이 보육 과정 ▲정약용 인문학 아카데미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 브랜드 사업 사례를 수록했다. 아울러 ▲리브랜딩 도시 발전 전략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함께 제시했다. 시는 이번 백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이…
남양주시가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청년창업센터 팝업스토어 참여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청년창업센터 팝업스토어는 청년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홍보하고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신청 자격은 ▲남양주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를 둔 청년 창업가(만19~39세)를 대표자로 하는 사업자 또는 ▲남양주시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여야 하며,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업체는 우선 선발된다. 단, 국민 보건과 건전 문화에 반할 우려가 있는 업종과 운영 공간의 특성상 음식물 판매 등의 요식업종도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참여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 신청 서류를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8명의 참여 사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9월 중순까지 업체별로 2주간 14.31㎡(약 4평)의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스토어 공간 및 동력비(전기, 가스, 인터넷 등)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성시는 지난 9일, ‘안성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회의 주요 안건은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으로, 두 안건은 모두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시민참여로 더불어 사는 탄소중립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설정한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등 5대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추진 전략과 74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은 안성시가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심의 안건인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에서는 총 6개 부문(물관리, 산림·생태계, 재난·재해, 농축산, 건강, 적응기반)에서 37개 과제를 점검한 결과,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안성시는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쿨링 포그와 그늘 쉼터 등 극한기후…
안성시는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예비)사회적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취약계층 근로자가 주로 근무하는 기업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설비 등의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일하는 기업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 소재 인증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오는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구비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회적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도 강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