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남북한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끊임없는 분쟁으로 선량하고 무고한 민중들이 고통과 죽임을 당하고 있다. 남과 북 밖에서 공포와 위협에 떨며 희망 없는 삶을 연명하는 탈북자들, 프랑스 사태와 같은 시한폭탄을 내재하고 있는 우리사회 이주노동자 인권유린문제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신 자유주의 세계화 정세는 이제 국경을 넘어, 있는 20%와 없는 80%의 구도로 수많은 민중들의 존엄성을 짓밟고 있다. 냉혈한 국제질서 속에서 인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란, 선량한 마음들을 합하고 그 맘을 다시 나누어, 함께 사는 세상을 염원하는 길이라는 단순한 생각은 그러나, 이 시대의 가장 어려운 책임과 의무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는 사람들의 끈질긴 인생이야기는 우리에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여길만한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 순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길을 넘나들며 겪는 흥미진진한 피난길 이야기가 독특하고 정겨운 춤으로 펼쳐지는 댄스&플레이 ‘떠나는 사람들&rsquo
엉뚱 뒤뚱 새와 물고기, 그리고 남과 여, 날지 못하는 새와 고매하고 우아한 학, 오랜 세월 연못에서 친구로 자란 두 마리의 물고기 외모가 다르고 힘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다.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바탕 소동 ‘작은연못’이 오는 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에서 펼쳐진다.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은연못’은 동물의 모습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새의 움직임을 의인화한 춤‘공중전’, 물고기의 움직임을 통해 본 우정 이야기‘수중전’, 남녀간의 성역할을 바꿔보는‘지상전’세편이 어우러진 세상 이야기다. 공연에 출연하는 댄스그룹 ‘코마’는 춤이 가진 난해함을 다양한 연극적, 상황적 구성을 통해 관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안무방식을 추구하는 팀이다. ‘코마(Coma)’는 의학용어로 혼수상태, 무의식상태를 말한다. 코마는 춤이 재미있고, 몸이 즐거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룹으로 출신학교와 전공을 불문하고 다양한 무용수들이 모였다. 관람료 일반 1만5천원, 학생 8000원. (문의: 03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50∼60년대에 제주도에서 녹음된 무가(巫歌)를 현대음향기술로 복원해 ‘제주도 무가(巫歌)’ CD로 제작해 출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무가(巫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 mp3파일로 게시되어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nricp.go.kr)오른편의 영상자료관→ 예능민속관→ 희귀국악음반에서 들을 수 있다. 바람과 돌, 여자가 많아서 삼다도(三多島)라는 별명이 붙은 제주도는 신(神)도 많다. 제주도에 일만팔천(一萬八千)의 신들이 살아 무당들은 신들을 노래로 불러 모시는 노래를 무가(巫歌)라 부른다. 제주도의 무가에는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생기고 인간이 생긴 내력이 담겨 있고 각 마을의 수호신 이야기, 집안의 온갖 신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농경신 자청비의 사랑이야기, 저승에 벼슬살이 하러간 사라도령 이야기 등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주도에서는 무당을 ‘심방’이라 부른다. 이들은 조상 대대로 굿을 해왔고 무가를 익혔다. 심방들은 문헌으로 기록되지 않은 제주도의 역사와 작은 마을의 세세한 내력을 외워서 후세에 전한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의 오키나와인 유구왕국(琉球王國)의 역사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문화와 관광의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약정을 맺었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인천문화재단-인천관광공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아름다운교문만들기 협약 및 기부금 전달), 인천광역시교육청(상호협력 및 방과후학교), 인천대학교(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정식), 이번 인천관광공사까지 네 곳의 지역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인천광역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는 물론 관련 자료와 정보를 포괄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의 사업이나 행사 추진시 각종 기획, 홍보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업무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이 “인천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의 상호 발전을 위한 첫걸음” 이라면서 “문화와 관광 분야의 상호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시 거주 소설가들의 모임인 한국창작소설연구회가 소설 엮음집을 내 화제다. 한국창작소설연구회 소속 7명의 소설가들이 최근 낸 소설 선집 ‘부탁’에는 중·단편 소설들이 짜임새 있게 편집돼 있다. 참여 소설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부탁’ 출간에 깊은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는 심한 산고 속에 여엿한 작품을 펴냈다는 창작 활동 결과에 대한환희와 개성을 존중하면서 조화의 통일된 기운을 진실성있게 세세히 담아 균형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며 인간의 진실을 고백처럼 속도감있게 절절하게 구사했다. 머리 작품인 정선교의 중편소설 ‘부탁’은 죽음을 미리 알고 아내를 불륜으로 몰아넣어 미리 재혼할 사람을 만들어주고 세상을 뜨고자하는 주인공이 사랑과 불륜으로 자아를 찾는 방황의 과정을 그렸다. 임채림의 ‘그림자 밟기’는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를 끝까지 지키고 붙잡으려는 애절함이 담겨 있고 사승환의 ‘와와와 공주’는 전형적인 농민들의 삶과 도시 세계를 동화 같은 차분하고 잔잔한 문체로 그렸다. 단편소설에 이미담의 ‘떨어진 끈’은 가정을 소재로한 세련된 문체의 작품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온다. 김덕길의 ‘장승촌’, 이정화의 ‘내연(內緣)’, ‘아름다운 시절’, 김은경의 ‘공
경기시인협회(회장 임병호)가 제정한 2008년 한국시학상 공동 수상자로 김철기, 진순분 시인이 선정됐다. 문단 등단 15년 이상 된 시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한국시학상은 올해의 경기시인상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수원 슬기샘 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한국시학 2008 가을호 출판기념식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김철기 시인은 ‘손을 씻다, 손을 닦다’ 외 5편을 진순분 시인은 시조 ‘놓아버리다’ 외 5편을 수상했다. 김철기 시인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91년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해 1996년 한국자유시인상 우수상 수상 2002년 해동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진순분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 1991년 문학예술 신인상 시 부문 당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쌀의 주산지인 경기도 이천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쌀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 열 돌을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풍요로운 자연의 잔치’,‘국내 유일의 대동놀이 축제’인 점을 부각시키며, 빼어난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이천설봉공원 일원서 개최됐다. 이천시에 따르면 최고의 밥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확인하게된 이번 축제에서는 햅쌀판매 실적만도 10억가까이에 이르고 방문객수도 55만명가량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대동놀이 축제.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 손색없어 ▲이천쌀문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농경문화체험, 대동놀이축제로 이천도자기축제와 더불어 지역4대축제 가운데 하나다. ‘풍요의 땅 생명의 씨앗’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이번 축제는 이천시 주최,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또한 축제를 통해 세계 쌀문화의 중심지로서 이천의 위상을 높이고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축제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따라서 올해 축제는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도농교류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음악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 소속 크마 앙상블 (KHMA Ensemble) 공연이 내달 1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해설이 있는 실내악 여행' 시리즈로 호응을 받았던 이 음악단체가 올해 선보이는 공연은 ‘해피 콘서트’. 주제는 소외계층인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현악에 실어 들려주겠다는 것. 레퍼토리는 우리나라의 동요를 현악 4중주로 편곡한 곡과 한국 중견 작곡가의 창작음악이 국내 최초로 초연되며 연말 단골손님인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관현악 발레 모음을 새롭게 편성한 곡도 선사한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직을 가미,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주자들도 강남심포니 상임인 박현정을 비롯, 숙명여대 출간 이성지, 김택희(서울내TU날심포니 수석), 소진선(강남심포니 수석), 이 현정(수원과학대 출강), 여근하(CBS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이 석호(단국대 출강) 등 탄탄하다. 네덜란드 헤이그 쉔베르그홀에서 가진 창단 연주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마 앙상블은 현악4중주, 목관5중주, 금관,…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한국지부는 28일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을 맞아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는 한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중국,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10개국 애니메이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설명하고 체험 기회를 주는 ‘플립붐 강연회’와 ‘사랑은 단백질’의 연상호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의 책 낭독과 대담회, 인터뷰, 사인회 장면 등을 모은 영상을 30일 오후 8시30분 특별 시사회를 통해 공개한다. 이 영상은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아 한국에 체류했던 르클레지오가 올 여름 아트하우스 모모의 낭독회 ‘책 읽어주는 영화관’에서 자신의 책 ‘발라시네’ 일부를 낭독하는 모습 등을 편집한 것이다.
■ 부천필, 정기연주회 부천필의 제126회 정기연주회가 두 젊은 음악가들의 협연과 지휘로 무소르그스키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 연주될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호반사치나’ 전주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발레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첫 번째로 연주될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호반시치나’ 전주곡으로 작곡가의 죽음으로 미완성인 채 남겨진 작품이다. 다음 곡은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으로 작품 속에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같은 서정성, 풍부한 선율, 다채로운 악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주 바이올린의 음색에 충분한 배려를 하고 있다. 청년 프로코피에프의 특징이던 도발적이기까지 한 전위성은 그다지 강하게 느낄 수 없고, 억제되고 온화한 음색이 작품 전체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이 곡의 협연은 젊은 연주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맡을 예정이다. 연주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곡은 프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