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 일상을 노래하는 ‘소리새’가 하남을 찾는다. 오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랑홀에서 굿모닝-포크페스티벌 2의 ‘소리새’ 콘서트를 여는 것. ‘소리새’는 통기타를 들고 자연을 노래하거나, 사랑과 일상을 노래하는 가수이다. ▲‘소리새’는 어떤 음악을 추구하는가. ‘소리새’는 81년 솔개트리오부터 시작했던 팀으로 초창기부터 포크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88년 ‘그대 그리고 나’를 발표하고 ‘소리새’로 개명하면서 현재까지 ‘소리새’ 5.6집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역시 ‘통나무집’, ‘오월의 편지’ 등 포크적인 느낌이 확연한 포크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소리새’의 공연의 특징은 조용하면서도 아주 자연스러운 무대진행에 있습니다. 약간은 절제된 무대매너에 팝송과 다양한 레파토리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추억을 이끌어내는 흥겨운 대학가요제 히트곡까지 관객에게 늘 감동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소리새’ 스스로가 좋아하는 곡은. 저희 ‘소리새’ 5집, 6집에 수록된 ‘통나무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6집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곡에 대한 특별한 사연은. 모든 곡에 거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소장 정윤재)는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 김영기)과 함께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수원화성행국 낙남헌과 홍보관에서 제9기 실록학교 ‘정조실록으로 떠나는 여행’을 개최한다. 우리 역사의 중흥기로 불리는 정조시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언행은 어떠했는지를 접해보고 이를 통해 문화정치와 유교적 국가경영의 요체를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실록학교에서는 정조가 ‘사도세자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정조 시대의 필화(筆禍)사건인 ‘문체반정의 정치학’, 수원화성 신도시 건설 및 시장자유화조치인 ‘신해통공개혁’, 서양의 국가들에 대해 보인 사대교린(事大交隣)의 국제정치학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고려대학교 심경호 교수의 ‘우리나라 묘지명의 역사와 정신세계’, 고희탁 교수의 ‘정조시대 일본사상의 변혁과정’, 단국대학교 김숨식 교수의 ‘정조의 국왕교육’ 등 정조시대의 문학, 일본사상사, 정조의 국왕교육 등에 관한 특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마지막 시간에는 한국형리더십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손욱 (주)농심 회장이 ‘정조실록을 활용한 한국형리더십의 개발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낙남헌 마룻
경기도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특별행사를 실시한다.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이번 무료 체험 특별행사에는 도자기 만들어 가져가기, 도자기 타일 만들기, 제기 만들어 가져가기, 발굴체험 퍼즐 맞추기를 비롯 가훈 써주기, 대나무 물총 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만들기와 즐기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특히 1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백중맞이 행사를 마련 고사, 농악(길놀이, 비나리), 호미씻이, 새끼꼬기, 터주만들기, 떡메치기 등 이색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박물관은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정몽주와 황희 등 역사속 인물들의 초상화전을 열고 있으며 어린이 발굴체험 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물이고 싶다. 바람이고 싶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양평 두물머리 세계야외공연축제’에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곳에서 양평 두물머리 세계야외공연 축제의 생태명상 이동극 ‘세미원을 찾다’가 14, 15, 16일 사흘간 세미원에서 펼쳐진다. 새로운 자연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길, 물 주는 여인을 만나 생명수을 얻어 마시고 처음 생명을 얻을 때처럼 온몸을 자연 속에서 깨우쳐 간다. 그리고는 바람에 편안히 몸을 맡기고 기(氣)춤인 ‘두람’을 보고 느끼고 같이 춤 춘다. 맨발로 흙을 느끼며 아주 아주 천천히 길을 걷는다. 그리고 순수한 자연에 지친 몸을 맡긴다. 이색적인 생태명상 이동극은 자연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천혜의 자연공간인 세미원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의 원초성과 본질성, 생명성을 공연하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빨라지는 심장소리, 나무막대와 빨래판 등을 이용한 장단마추기에 관객과 함께 타악놀이에 빠지게 되고 사람들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동경로는 입구-조감도 옆 작은 연못-풍기대 너른잔디-정병분수-관란대-연꽃길-모네정원-갈대숲 강변-오솔길-교각밑배다리-유상곡수-출구로 총 70분 동안 자
‘패션은 몸의 연장이다’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31일까지 ‘FASHION_SHOW’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입체, 설치 등 미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옷이 가지고 있는 의미적 기능을 미술로 재현한다. 패션화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복식을 포함해 광의적 입장에서 ‘fashion’이 시각예술에서 새롭게 재현됨을 보여주는 것. 곽이브, 박수진, 로와정(노윤희, 정현석) 등 8명의 작가들은 패션과 예술의 내재적인 만남, 소통과 미디어로서의 특성을 작품에 집중시켰다. 그 중 작가 곽이브의 ‘얼굴 옷 입히기’ 시리즈는 표현수단으로서의 옷이 도리어 정체성을 감추는 도구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얼굴에 뒤집어 쓴 옷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아내는가 하면, 감춰진 모습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여주든 감추든 옷이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는 것이며 매우 가변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작가 사성비는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 모자, 드레스, 신발 등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어린시절 상상의 표현대상이었
전쟁 속에서 피어오르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차범석의 ‘산불’이 젊은 연출가 김현탁의 손길을 거쳐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오는 20, 21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화서공원 큰허수아비무대에서 재탄생한다. ‘산불’은 6.25 전쟁 통에 과부가 된 여자들만 남은 산골마을에 배고픔과 욕망에 굶주린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심리와 본질을 보여준 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작이다. 하지만 김현탁 연출은 원작을 해체, 대사와 스토리는 최소화하고 각 장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눠 파격적인 무대 언어로 극대화시켜 표현한다. 그리고 흰 바닥의 무대는 별다른 세트 없이 배우들의 소품과 상징적인 오브제만으로 시공간이 바뀐다. 음악은 재즈, 팝 등을 넘나들며, 배우의 몸짓을 통해 치열한 상황 속에서 피폐해져 가는 인간의 복합적인 욕망을 표현한다. 성 정체성을 잃어버린 소련군은 발레리나 복장을 입고 나오고, 여자들의 설거지를 표현한 접시 돌리기, 아낙네들의 머리 감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각 장면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번 ‘김현탁의 산불’ 공연을 맡은 시어터그룹 성북동비둘기는 1996년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순수 예술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연극인들의 고양된 열의
경기도와 경희대학교는 14일까지 서울 국회 의원관 1층, 15일~25일까지는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 ‘영원한 우리 땅 독도’전을 개최한다.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증명하는 동해 및 독도가 표기된 16~19세기 고지도 원본 빛 설명패널 16점을 비롯해 독도관련 영상물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대학교 혜정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도들을 내놓은 자리로 19세기 중반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조선전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원본이 특별 전시된다. 더불어 원산 앞바다가 ‘Broughton B. oder Golf v. Korea’로 표기되어 있는 ‘CHINA(OSTL. THEIL), KOREA UND JAPAN’를 비롯해 1895년에 제작된 독도가 동도와 서도로 그려진 서양지도 ‘KARTE VON TIO-SIONJ ODER KOREA’, 1745년 영국인 키췬이 제작한 것으로 ‘코리아해’ 속에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된 지도, 1764년 영국인 벨린(Bellin)이 제작하면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가 표기된 불어판 지도 등을 선보인다. (문의: 031-898-7990)
장안구민회관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꿈꾸는 한여름밤’ 축제를 개최한다. 행복장터와 와인축제, 시원한 공연 무대, 야외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1부, ‘행복장터와 와인축제’는 1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행복장터는 아껴뒀지만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직접 장터에 들고나와 물물교환을 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 와인축제는 와인전시회, 와인만들기, 와인시음회, OX 퀴즈 및 와인 경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행복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뿌리패의 공연, 음대교수 11명으로 구성된 남자 성악 앙상블 그룹인 ‘WMF와 음악친구들’의 힘있는 무대, ‘비보이 코리아의 Festival’, 남성 3인조 보컬 VOS의 감미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는 퓨전 클래식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에프샵, ‘저바다에 누워’로 잘 알려진 높은음자리, ‘불티’의 주인공 전영록,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레인보우경음악단’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마련했다. 3부, ‘행복영화’는 공연이 끝난 직후 진행되며 ‘우리생
‘삼나라’의 오구대왕은 딸만 여섯. 중전이 일곱 번째도 딸을 낳자, 이름을 ‘바리데기’라 하고 서해 용왕에게 진상품으로 싸 보낸다. 버려진 바리는 바리공덕할멈과 바리공덕할아비의 수양딸로 잘 자라지만, 임금과 중전은 병이 들어 오늘 내일 하는 형편이다. 임금은 서천서역국에 가서 불사약과 생명수를 구해 와야만 살 수 있지만 거긴 매우 멀고, 무장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괴한이 지키고 있는 곳. 여섯 공주 중 누구도 그 험한길을 떠나려 하지 않을 때, 바리공주는 선뜻 길을 나서는데…. 우리나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가족뮤지컬 ‘효녀바리(Bari)’가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동기획작으로 23일, 24일 오후 9시 화서공원 큰허수아비무대에 올려진다. 14개의 뮤지컬 넘버와 박진감 넘치는 율동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아이들은 우리 전통 설화를 통해 부모의 대한 효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전해줄 바리데기 이야기. 뮤지컬계에 신선한 자극을 전달하는 극단 ‘마고’의 이번 공연은 100분간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38-6496)
청명한 물로 손과 몸을 씻은 사람들이 생명의 탄생을 응시하며 경건하게 구지가를 부른다. 죄지은 천사가 기억을 잃은 채 지상에 내려와 세상과 조우한다. 혼란스러운 붉은 조명 사이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청명한 육체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자신의 의지로 세상에 뛰쳐나온 듯 항변을 한다. 원초적 생명의 여정을 담은 수작, 자연순리를 가녀린 듯 격렬한 육체 언어로 묘사하는 폴란드 작품 ‘여인의 학교(Femina)’가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해외초청공연으로 13일 양평 두물머리 고가 밑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다. 비틀거리는 여인에 모습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그 중 따뜻함이 느껴지는 손 하나. 사방에 깔린 감시의 눈들을 피해 어디로 숨어도 그 편견의 시선은 꼬리표처럼 따라온다. 편견의 시선을 애써 뒤로한 몸짓은 그 암흑의 시간을 건너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변화를 겪고 그 사랑은 또다시 험한 세파를 만나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 연약한 육체가 견디기 힘든 고통의 불지옥을 빠져나가는 순간, 마침내 하나가 된다. 그 기쁨도 잠시. 죽음이라는 이름이 앞에 나타난다. 헛된 역사와 육신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순간. 그 순간에 삶의 진실을 엿보게 되고 죽음의 문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