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이다가 동료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중국인을 경찰이 붙잡았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4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주택에서 동료 중국인 B(52)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택 내부에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을 한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여서 범행 동기 등은 술에서 깬 뒤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먼저 조사해 자세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경기도의 낮 최고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11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포기하지 못한 모습이다. 25일 오후 2시 기준 경기도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96㎍/㎥로 ‘나쁨’ 수준이다. 날씨가 포근해지자 두꺼운 패딩이나 점퍼 대신 봄 코트를 입는 등 시민들의 옷차림은 가벼웠지만 호흡기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많았다. 수원시 한 주택가에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장을 보러온 이모(33·여)씨는 “날씨가 따뜻해 마트에 가는 중인데 미세먼지가 안좋아 유모차에 커버를 씌웠다”며 “마스크없이는 가까운 곳도 가기 힘들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하고 있는 김모(55)씨는 “이제는 핸드폰 들고 다니듯 사람들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다닌다”며 “미세먼지가 나쁘면 외출도 자제하다보니 장사가 잘 안돼 여러모로 많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학교가 끝나뒤 삼삼오오 모여 길을 걷던 여고생들은 검은색과 흰색의 마스크 쓴채 “예전에는 아프거나 감기에 걸리면 마스크를 썼는데 지금은 하늘이 조금만 뿌예도 마스크를 쓴다”며 “이런날은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안좋아서 친구들이랑 PC방이나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
수원시 한 금은방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위조한 고액 수표로 귀금속을 사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권선구 한 금은방 주인이 “지난 23일 손님이 위조된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금목걸이 2개와 반지 2개를 사 갔다”고 신고했다. 신고한 금은방 주인은 이날 인근 은행에서 수표 입금이 되지 않자 뒤늦게 위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는 건강한 체격에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기자 90virus@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 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5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 등 3만명(경찰 추산 1만1천명)이 검은 옷을 입고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정태옥 의원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노광기 전 전국어린이집연합회장, 박병기 한국민간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도 집회에 참석했다. 한유총은 의사협회와 어린이집연합회 등이 “한유총처럼 정부로부터 희생을 강요 당하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유아교육 정책이 사립유치원 말살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은혜 심통불통 유아교육 다 죽인다’, ‘110년 사립유치원 110일만에 사형선고’, ‘유아교육 사망선고 (유아교육법)시행령 철회하라’, ‘교사들도 국민이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유총 관계자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유치원 폐원 시 학부모 2/3 이상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골자로, 사유재산을 처분하는데 다른 사람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서울 유명 클럽 버닝썬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시를 받고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경찰청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에 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체포시한이 굉장히 한정돼 있었다"며 "경찰로서는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단서가 나왔으니까 신병을 확보해서 계속 수사를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로서는 더 증거를 가지고 인신구속을 신중히 해야 하고 짧은 시간에 기소해야 하니 유의미한 증거를 더 충분히 찾아달라는 요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 조사하는 과정에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를 했다"며 "시간이 촉박했고 직접 진술이 나와 영장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변호사법 위
경찰이 전국 치안·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총괄하는 ‘치안상황관리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쳤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본청 차장 직속기구로 치안상황관리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등 개정안이 오는 26일 공포·시행된다. 경무관이 부서장인 치안상황관리관은 기존 생활안전국의 112 기획·운영과 경비국의 치안상황·위기관리 업무를 통합,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전국 단위 중요 치안·재난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하고 부서·지역 간 조정을 총괄한다. 경찰은 본청에서 전국 무선망을 조작할 수 있는 통합무선망 지휘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한 데 이어 각 지방경찰청의 112신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오는 5월쯤 구축해 광역단위 사건·사고 대응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직제개편으로 경기북부경찰청은 차장(경무관) 보직이 사라지고 1·2부장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로 바뀐다. 1부장은 경무·정보화·정보·보안기능을, 2부장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 기능을 각각 담당한다.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등 민생치안 영역에 경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25일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유아 공교육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처음 사용된 ‘유치원’은 독일의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일본식으로 표현한 용어로, 청산 대상일 뿐만 아니라 학교로서의 유아공교육에 대한 인식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 교육기본법과 유아교육법에 유치원이 ‘학교’로 명시돼 있는 만큼 교육의 연계성과 체제 정비를 위해서라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사측에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창완 위원은 경남은행 노조위원장과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거쳐 정의당 중소상공인본부장과 금융위 금융혁신위원을 지냈다. 현재 정릉신협 이사장도 맡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박 위원은 2017년 12월 금융혁신위가 발간한 '금융행정혁신 보고서'에 참여했다. 해당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금융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소개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15∼22일 사외이사 추천 인사를 모집했다. 이번에 추천한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지난 18일 임기가 만료된 이용근 사외이사의 후임이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양평의 한 전원주택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허모(4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씨는 지난해 10월25일 양평군 윤모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지갑, 휴대전화,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숨진 윤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다. 1·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관련한 피고인의 경제적 상황, 범행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는 정황들, 유전자 감정 결과를 모두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하급심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찰과 유착의혹을 받고 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연루자에 폭력조직 출신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측으로부터 민원 해결 요청을 받고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씨는 호남지역 한 폭력조직 출신 조폭이다. 다만 이씨는 최근까지 범죄와 관련된 활동이 있어 경찰이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관리 대상'이 아닌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관심 대상은 조직에는 속해 있되 불법행위와 관련해 별다른 활동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씨가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점을 미뤄볼때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계열 지시를 받아 버닝썬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기보다 개인적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가 이같은 상황에 연루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조폭들이 유명 클럽과 관련된 사업에 일부 유입돼 각종 이권에 관여했을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버닝썬-경찰 간 유착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전직 경찰관 강모씨는 이날 언론을 만나 자신의 입장을 알리는 과정에서 조폭을 거론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씨와 함께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