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알아라(Avoir du monde)!’ 1770년대를 살았던 영국의 체스터필드 경이 2000년대를 사는 아들과 딸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철학과 충고를 전하는 메시지들을 엮은 책, ‘아들아 걱정말고 살아라’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우리가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소중한 인생의 비밀들이 숨어있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아는 사람(qui a du monde)’이 되라고 말한다. 다양하고 복잡한 모습을 지니고,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게 사람이다. 그 속에서도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것. 60여 편의 편지 속에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냉철한 이성과 부드러운 태도를 겸비하라’, ‘어떤 일이든 집단적인 동요에 휩쓸리지 마라’, ‘사소해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호감 가는 말씨는 내용에 힘을 실어준다’ 등의 메시지들은 냉철한 충고가 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인생 지침서 역할을 한다. 또 자신
‘즐거운 권력’ 민주주의는 세상을 얼마나 바꿔놓았을까? 이 책의 저자 프란시스 무어 라페는 민주주의를 고정된 ‘관념’이 아닌 학습하고 진화시켜야 할 ‘기술’이라 말한다. 민주주의 기술을 독서나 요리처럼 의도적으로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버리게 만드는 여덟가지 아이디어’,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일상으로 가져오는 아홉 가지 방법’, ‘살아 있는 민주주의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살아있는 민주주의로 향하는 길을 제시한다. 민주주의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시민이 공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은 정녕 투표장 뿐인지, 민주주의 기술은 훈련이 가능할지에 대해 기분 좋은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강화에서 지역 향토문학의 텃밭을 일궈온 강화문학회(회장 최연식 시인)가 오는 21일 밤, 강화읍에 위치한 중앙부페에서 ‘제19회 한여름 밤의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개최한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1999년 창립이후 매년 여름, 평범한 일상인의 문학을 주제로 주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개최해 왔는데 이러한 노력의 결과 문학이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 속의 정서적 표현으로 주민 곁에 다가가 지역문학도들의 저변 확대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시낭송회에는 안덕수 강화군수, 구경회 강화군의회의장을 비롯 인접한 김포시와 인천시 및 중앙문인들도 참석해 강화문학회의 낭송회와 시화전을 축하할 예정이며 지역의 향토성 짙은 작품들에 대한 토론도 실시될 예정이다. 강화문학회는 그동안 향토문학 발전을 위해 지역 문인발굴을 위한 ‘강화문학’ 발간, 중앙문인 초청 문학특강, 문학기행, 학생 백일장 대회 개최, 시화전, 문학강좌 등을 실시해 왔으며 강화의 향토색 짙은 작품활동과 주민과 함께 하는 문학을 추구해 10여명의 시인과 수필가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낭송회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시화를…
‘독특한 사람, 그리고 독특한 사랑’ 오늘은 어떤 음식이 나와 그사람 사이를 이어줄까?사랑에 허기진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레시피. ‘여자 오쿠다 히데오’라는 별명을 가진 다이라 아스코의 소설 ‘오늘의 레시피’가 출간됐다. 찾아올 가을을 예고하듯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가진 사람들의 순탄치 않은 독특한 사랑법을 담고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일상적인 연애담은 물론, 일반적인 연애의 법칙에서 약간은 어긋난 불온한 사랑의 풍경들이 어느새 공감하게 되면서 상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벌이는 사랑이야기를 다양한 요리에 빗댄 이 시대의 유머러스한 연애 풍속도가 경쾌하게 펼쳐진다. 도마뱀 구이, 포테이토 샐러드, 양파튀김, 카레우동, 버터밥, 매실절임, 요리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 요리에 절묘하게 녹아있는 독특한 청춘들의 연애담을 맛 볼 수 있다.
1위.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이외수ㆍ해냄) 2위.시크릿(론다 번ㆍ살림 BIZ) 3위.마지막 강의(랜디 포시ㆍ살림) 4위.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ㆍ오픈하우스) 5위.개밥바라기별(황석영ㆍ문학동네) 6위.무지개 원리-스마트버전(차동엽ㆍ위즈앤비즈) 7위.로드(코맥 매카시ㆍ문학동네) 8위.구해줘(기욤 뮈소ㆍ밝은세상) 9위.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ㆍ문학과지성사) 10위.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갤리온ㆍ김혜남)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바로크 음악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겠다’ 해외 음악계에서 내로라 하는 실력을 갖춘 지휘자와 연주단체들이 개성있는 빛깔을 내뿜고 있다. 그 중 일본 텔레만 협회 단장을 맡고 있는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의 강무춘의 무대가 22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23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을 앞둔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의 포부가 남다르다. 이 실내악단은 1963년 일본 교포 2세 ‘노부하라 다게하루(한국명 강무춘)’에 의해 창설된 단체로 일본 관서지방을 거점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바로크 음악의 보급에 공헌하고 있다. 텔레만 앙상블로 시작해 챔버 오케스트라로 발전하는 한편, 이후 텔레만 합창단을 창설해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텔레만 실내악단은 1981년 문화부의 후원을 받아 조지 필립 텔레만 탄생 3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가졌고,1983년부터 독일의 바로크 첼리스트 ‘Anner Bylsma’와 함께 바로크 전통 악기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바로크 바이올린 음악의 귀재 ‘Simon Standage’를 초빙하여 전문적으로 연
클래식 기타 계의 로열 패밀리 ‘로스 로메로스(Los Romeros)’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친다. 클래식 기타 4중주라는 형태를 ‘창조해냈다’는 찬사를 들을 만큼 클래식 기타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로스 로메로스는 1세대 셀레도니오 로메로의 뒤를 이어 1990년부터 함께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는 2세대 페페(Pepe)와 셀린(Celin), 3세대 셀리노(Cellino)와 리토(Lito)의 뛰어난 앙상블과 테크닉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기념 공연의 레퍼토리로 지난 반세기 동안 3대를 이어 내려온 로메로 가문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토대로 이룩한 완벽한 앙상블의 절정을 보여줄 수 있는 협주곡만을 선택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지휘:박영민)와의 협연으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가 이들에게 헌정한 클래식 기타 명곡 ‘안달루자 협주곡’ 등 클래식 기타의 명실상부한 명작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합창석 2만원. (문의
안산 커뮤니티스페이스 리트머스는 25일까지 제3회 ‘순정의 충돌’전을 연다. 최원천, 최혜정, 우소영 등 16명의 한국 작가와 Samon Aoshima, Minha Lee, Yusuke Odagiri 등 18명의 일본 작가가 참여해 예술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교류하고 이해하는 자리다. 한·일의 청년작가들은 유화, 수채화, 판화, 섬유작품, 아트 애니메이션, 입체 작품 등을 선보이며, 공동 드로잉작업을 시행해 전시 기간 내에 드로잉 및 사진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순수한 정열이 가득한 작품들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7월에는 ‘한국의 리틀 아시아 원곡동 읽기’, ‘순정은 충돌하는가:전시와 소통의 제문제’를 내용으로 안산 원곡동에서 접할 수 있는 복합적인 아시아 문화를 사전 조사해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작품들을 공유해 한·일교류전이라는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려고 한 것이다. 한·일양국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큰 힘을 실어주며, 젊은 감성을 접하고 호흡할 수 있는 전시회라
“살이 갈라지며 피도나고 따가움, 통증, 악취까지 몰고오는 무좀이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이 겁나요”. 무좀은 곰팡이 균의 일종이라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에 잘 생겨 해마다 심하게 무좀을 앓아온 이들이 여름철에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곰팡이 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습하기 쉬운 발과 손, 사타구니 등에서 흔하게 생긴다. 백선균이나 효모균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발가락 사이에 많이 침입해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으로 물집이 잡히고 부스럼이 돋고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하며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으로 봄철 시작해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심하고 겨울에는 다소 약한 증상을 보인다. 혹자는 여름철 발가락 사이에 찾아온 무좀으로 회식자리를 기피하는 등 여름철 무좀 기피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폐해가 크게 일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무좀 원인과 분류 무더운 여름철 피부 가려움과 갈라져 따가움을 몰고 오는 불청객 무좀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단언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무좀은 백선균, 효모균 등 피부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 등은 피부 각
하루에 짓는 표정이 몇개나 될까? 설레는 표정과 무표정, 반가운 표정을 짖고 이곳을 찾아가 보자. 누군가를 만나 제일 먼저 보게되는 ‘얼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오롯이 삶의 그림자가 깃든다고 하는데ㆍㆍㆍ.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얼굴, 방문객들을 위해 작업 정리 중(오는 26일 개관)인 ‘얼굴박물관’을 찾았다 <편집자주> 서울을 빠져나와 경기도 광주의 퇴촌 방면으로 행선지를 정하면 어느새 ‘얼굴박물관’으로 가는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설렌 표정으로 번진다. 늦여름 햇살, 가을빛의 이 햇살을 받으며 왼쪽으로는 남한강을 끼고 오른쪽으로는 진초록으로 물든 녹음을 감상하며 그곳으로 향하는 길. 일년 중 지금, 8월달에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맛에 푹 빠져 퇴촌의 구불구불한 길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모든 얼굴이 모여 있는 ‘박물관 얼굴’에 도착하게 된다. 돌로 만든 박물관 문을 살짝 밀고 들어가면 눈앞에서 가지각색의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돌 조각들. 말없이 서 있는 그들과 조용히 눈을 마주치다보면 방문객의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