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더불어민주당·군포시을)·김정우(더불어민주당·군포시갑) 의원이 5일 군포시 선거구를 하나로 줄이고 세종시를 둘로 나누는 내용을 담은 여야 3당의 선거구 조정안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3당 합의로 하루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뀐 선거구 조정안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시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침해한 졸속적인 내용으로 군포시민의 입장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 만에 뒤바뀐 선거구 획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군포시민이다. 합리적인 이유와 기준 없이 특정 지역 선거구를 늘리거나 축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포시가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포시 선거구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가 3일 제출했던 원안대로 2개로 유지돼야 한다”며 “획정위 재논의는 공룡선거구로 문제가 된 일부 지역에 대한 조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과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유성엽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을 갖고 경기 군포 갑을 하나의 선거구로 합치고 세종을 2개로 분할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여야는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지역구 전략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고양·파주 선거구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고양과 파주지역 정치계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고양을과 고양병 지역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재심의 요구와 공천 반대 촉구 기자회견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규열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곽미숙 예비후보 등 통합당 고양을 당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공천과 관련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공천을 불공정한 공천으로 규정한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안철수계 김삼화 의원이 고양병 후보자 추가 모집에 지원하면서 고양지역 10곳의 시민단체들도 공천 반대 주장에 합류했다. 일산연합회 등은 “오랜 기간 고양병 당협위원장으로 헌신하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동환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정치적 거래 의혹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며 “고양시를 살려내기 위해서 깜깜이 공천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옛 안철수계’ 김영환 통합당 최고위원도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통합당 파주을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김동규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 3년 동안 무너진…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을 통한 회생의 길에 발목이 잡혔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벌금형 이상) 전력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법안 부결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제정안과 함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법을 발의한 통합당 김종석 의원은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나라 핀테크를 활성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기업을 위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어진 찬반토론에서 민주당, 정의당, 민주통합의원모임 등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대주주 자격을 심사하는 대상 법
도내 곳곳에서 경선 결과를 둘러싼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치열한 경선을 치르며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후보간에 ‘화합과 원팀’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원(더민주·수원갑) 예비후보는 이재준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지역위원장이 5일 회동을 통해 화합과 승리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이재준 전 후보가 “시도의원들에게 감사와 송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김승원 예비후보를 초청해 성사됐다. 이재준 전 후보는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 모두 힘을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원 예비후보는 “이재준 위원장님이 지난 4년 동안 만들어온 꿈이 이제는 민주당의 꿈”이라며 “굳게 맞잡은 손처럼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되어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며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김승원 예비후보와 이재준 전 지역위원장은 이날 만남을 각각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리면서 수원갑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이…
이소영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왕·과천)가 지난 4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과천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상인연합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체감은 또 다를 것”이라며 “오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지원이 나와도 현장에서는 이를 제대로 활용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됐으면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의 외부활동 축소”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부에 나와 소비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후보(변호사·36)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거쳐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참여하는 등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대표적 전문가로 알려진 새 인물로…
박진호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4·13 총선 김포 갑 후보로 낙점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김동식 전 시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였던 박 후보는 여론조사와 면접, 당선 가능성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미래통합당이 박 후보를 공천하면서 김포 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과 박 후보의 대결로 좁혀졌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영록 전 시장이 가세하면서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공천확정과 함께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수도선부(水到船浮)’를 인용해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포시민 여러분께 ‘박진호’라는 배를 준비했다”며 “총학생회장, 해병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 경험과 실력으로 독단과 오만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운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담은 ‘국회 혁신 패키지 법안(국회법 및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정기국회 제외하고 매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 ▲국회의원 무단결석 시 ‘1일당 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 월액의 10%’ 감액 ▲윤리특별위 상설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른바 쪽지예산 근절을 위해 소위원회가 아닌 회의 형태로 예산안을 심사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고 ▲회의장 질서유지를 위해 국회의장이 2회 고지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의 발언 금지 내지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법제사법위의 체계·자구 심사에 이의가 있을 경우 소관 상임위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그 상임위가 의결한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밖에 국회의원의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해 의원이 직무상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정한 업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표결 및 질의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공직자윤리법 등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가족관계, 재산 상황 등을 사전에 신고하도록 명시했다./정영선기자 ysun@
정의당은 5일 보수진영에 옥중편지를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 국정농단 주범으로서 국민에게 속죄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이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나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정의당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석고대죄하는 모습으로 참회해야 할 박 전 대통령은 뻔뻔하게도 ‘거대 야당으로 통합하라’고 편지를 발표했다”면서 “국정을 농단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범죄자가 반성은커녕 마치 수렴청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태극기 세력이여 단결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영선기자 ysun@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벤처업계 출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입법과 정책들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 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및 보호와 관련된 이른바 ‘빅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에 있어 적극적인 의견 개진 및 대안 제시를 통해 입법이 성사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에 기반한 다양한 IT 및 미래산업들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물경제 전문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및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에는 김병관 의원과 함께 미래통합당 정병국, 이동섭 의원이 함께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는 김 의원이 유일하게 수상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규순(더민주·안양4)도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시공사의 전반적인 사업추진현황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안양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 예정부지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28일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1천350여세대 주거 단지와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된 수도권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된 사업지구이다. 이에 심규순 도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도시기반시설을 갖추는 모든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한솔기자 hs6966@